요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이야기 하면서 생각나서 올리는 글입니다.

솔직히 좀 건방지지만 전에 댓글에서 몇 번 설명을 한 적이 있는데 잘 이해를 하지 못하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서 토론할 때마다 가끔 엉뚱한 이야기를 해서 저를 답답하게 하는 분들도 있고 해서 제가 좀 토론좀 편하게 하려는 심사에서 올립니다.

원래는 탄도비행형태의 그림을 구해보려 했는데 구할 수가 없어서 그림판으로 아주 간단하게 그려봅니다.

일반적으로 탄도미사일 하면 이런 비행을 할 거라고 다들 생각을 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이런 탄도비행을 하는 단거리탄도미사일은 오히려 요즘 흔하지가 않습니다.

한마디로 요즘은 이런 타원형궤도의 탄도비행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이해하면 됩니다.

그럼 요즘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어떤 비행형태를 취할까요?

1.

이건 에이테킴스의 비행형태입니다.

에이테킴스는 미국입장에서는 포병무기중에 하나로 취급됩니다.

그래서 미국은 이 미사일을 만들 때 대포병사격을 피할 수 있는 탄도비행을 설계했습니다.

이 비행형태는 처음 발사되어서 거의 정점고도까지 수직으로 상승하고 미사일의 연소가 끝나면 위치에너지를 이용해서 활강하듯 비행합니다.

이런 형태를 취하는 이유는 상태 탐지수단이 이 미사일의 발사대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한마디로 적의 대포병사격을 피하기 위한 방법으로

에이테킴스가 미국입장에서는 포병무기이기 때문에 취하는 비행형태입니다.

2.

이건 인도의 프리스비미사일이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a지점까지는 일반적인 타원형의 탄도 비행을 하지만 돌입단계인 a지점에서 반음각을 얻어서 양력을 증가 하는 형태입니다.

이렀게 양력을 증가 시켜서 활공하듯 비행해서 사거리를 30-50%까지 증가 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b지점에서 다시 한번 방향을 바꾸기 때문에 미사일의 낙하각도도 70도 이상을 나오게 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당연히 양력을 증가하려면 날개가 있는 것이 좋겠죠.

그래서 이 미사일은 독특하게도 떡하니 동체 가운데 날개가 있습니다.

이걸 보고 머 생각나는 미사일 없나요?

네 그렀습니다.

우리 현무1에도 아주 큰 날개가 있죠.

현무1은 개량이 이루어질 때마다 사거리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이유를 과거 저는 고채연료의 개량의 가능성을 이야기했어는데요.

이 현무1의 사거리 증가를 또 다른 방법으로 추정해보면 이런 식의 형태도 가능한 것입니다.

3.

이건 이스칸더등의 비행형태입니다.

이 비행형태는 상승은 비스듬하게 천천히 상승했다가 정점고도에서 최대한 수직으로 낙하시켜버리는 것입니다.

이 방법이 제가 아는 한 단거리탄도미사일중 적의 방공망 돌파에 가장 이상적인 방법입니다.

우선 상승단계에서 바로 높은 고도로 올라가는 것이 아니어서 적이 탐지하기 힘듭니다.

그리고 최고 정점고도에서 목표돌입까지의 구간과 시간이 가장 짧아서 요격하기도 힘든 구조입니다.

더욱더 돌입각을 70도 이상으로 해서 목표물은 관통하기도 좋은 형태입니다.

이건 이스칸더뿐만 아니라 현대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이 가장 흔하게 취하는 비행형태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가 설명한 그림 중에서 2번을 뺀 1번과 3번은 편심탄도비행이기도 합니다.

한마디로 중심축 한쪽으로 쏠린 형태의 비행을 이야기하고 정점고도가 낮은 비행을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보통 아무리 단거리 탄도미사일이라고 해도 최대한 높이 올라가서 공기밀도가 낮은 곳을 비행해야지 저항을 적게 받아서 사거리를 연장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편심탄도비행을 하는 미사일들은 보통 고도60km이상을 올라가지 않고 상대적으로 공기밀도가 높은 곳을 비행합니다.

이러면 당연히 사거리손해는 보지만 적의 방공망에 포착되어서 요격당할 가능성이 확연히 줄게 되는 것입니다.

특히 3번의 경우는 이스칸더 뿐만 아니라 우리 현무2의 비행형태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형태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현무2같은 경우도 어떤 자료였나 아니면 기사였던 가에서 최대상승고도가 65km라고 나온 적이 있습니다.

이로 인해서 편심탄도비행을 하고 있음을 암시하기도 했습니다.

한마디로 지금 제가 설명한 이 3가지 비행형태는 우리 군이 가지고 있는 탄도미사일들의 비행형태일 가능성이 가장 높은 형태들을 이야기한 것이기도 한 것입니다.

1번 형태는 에이테킴스가

2번 형태는 현무1이

3번 형태는 현무2가 사용하고 있을 비행형태일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이런 식으로 요즘 단거리 탄도미사일들은 비행형태부터 적의 방공망 돌파 등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고 그리고 이건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기초 중에 기초입니다.

한마디로 단거리탄도미사일은 중거리나 대륙간탄도미사일과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비행과정을 대기권 내에서 하고

특히 편심탄도비행을 하는 미사일들은 아예 대기권을 벋어나지 않고 비행을 합니다.

쉽게 이야기해서 단거리탄도미사일은 탄도라는 말에 억매이지 말고 미사일이라는 말에 중점을 두고 생각을 해야 하는 물건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