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대상정부는 18대 박근혜 정부입니다. 16대를 이번에 도입해서 총 32대를 갖춘다는 계획입니다.

후보는 4개로 S-3B 바이킹과 P-8A 포세이돈, SC-130J 씨허큘리스, C-295 MPA입니다.

일단 S-3B 바이킹은 P-3CK도입과 비슷한 경우로 중고기종을 개수해서 도입한다는 얘기입니다.

하지만 사실 이번 사업에서 가장 가능성이 전혀 없는 기종입니다. 너무 노후화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일단 관련부품을 일체 구할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사실 항모탑재 대잠초계기로 운용된지 오래되어 수명도 별로 남아있지 않을뿐더러 미해군에서조차 마지막기체를 퇴역시킨지 5년이 넘어갑니다.

두번째 후보는 이번 사업의 가장 강력한 후보이자 사업명칭에 걸맞는 최신기종이며 또한 제일 고가이기도 하는 P-8A 포세이돈입니다.

사실 우리해군의 포기할수 없는 주력 목표이기도 한 이 P-8A 포세이돈의 성능은 누구도 부인하지 않는 현존 최강입니다.

근데 유일한 걸림돌이 있는데 바로 너무나도 고가라는 겁니다. 대당 가격이 무려 2200억원에 달합니다.

차기 공중급유기 사업 KC-X의 후보인 KC-767과 A-330보단 물론 저렴하지만 4대만 도입할려는 KC-X와는 달리 이번 P-X사업은 자그마치 최대 16대를 구매하는 사업이라 무턱대고 선택하기도 힘듭니다.

유지비는 아직 미해군에서조차 운용시작한지 얼마안돼 얼마나 나갈지는 미지수입니다. 그래도 지나치게 높지는 않을 겁니다.

한마디로 P-8A 포세이돈을 도입하는 일은 가격에 연관된 편성되는 예산이 얼마냐 되느냐에 따라 가능성여부가 완전히 달라질 겁니다.

세번째 후보는 SC-130J 씨허큘리스입니다. 이기종은 록히드마틴측에서 P-8A 포세이돈을 구매하기 힘든 해상초계기 필요국가들을 대상으로 제안하는 기종으로 아직 실제 기체는 만들어지지 않았습니다.

일단 이기종 역시 우리 공군의 C-130시리즈와 부품을 공유할수 있어 이쪽은 별문제 없습니다.

그러나 단점이 여럿 존재합니다. 일단 아직은 존재하지 않는 계획만 있는 "종이비행기"이며 무엇보다 아직 해외 구매고객이 없다는 점이 큽니다. [록히드측에서는 북아프리카 국가 2곳과 계약을 체결한다는 얘기를 하고 있지만..]

즉, 우리가 이기체를 구매하게 된다면 첫 해외 구매고객이 되는 것입니다. 해군의 P-X사업 후보로서의 가능성은 일단 아직은 2순위입니다. 하지만 예산을 적게 편성한다면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될수 있습니다.

네번째 후보는 스페인 카사디아사의 C-295 MPA입니다. 꽤 많은 수량이 팔렸고 우리 공군의 CN-235의 원본이기도 합니다.

또한 부품공유등에서도 CN-235와 공유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가격도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그러나 크기가 P-3C보다도 작아 성능상 한계도 분명히 있고 가격이 물론 다른 후보에 비하면 저렴하지만 기체수준에 비해 그다지 저렴하지는 않다는게 약간은 걸림돌입니다.

제안은 있지만 관심있는 순위에선 뒤에 있습니다. 도입 가능성을 치자면 2~3순위에 해당한다고 볼수있는 기체입니다.

우리 해군의 차기 대잠초계기로 P-8A 포세이돈이 되느냐 마느냐는 편성되는 예산의 액수가 운명을 좌우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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