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평도 관련 토론 및 논쟁이 일어난 계기가

우리 군의 대응포격으로 40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는 기사전제 게시글 때문이었습니다.

맞다 아니다 가능하다 불가능하다 그러다가 k-9 자주포의 성능이 나오고

고폭탄 수량 이중목적고폭탄 수량등등과 또 새로운 내용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토론에 저 역시 참여하고 발제글 또한 별도로 올리고 하다보니

어느정도 새로운 정보들이 많이 전파가 된것같아 기쁘기 그지 없지만

한편으로는 과연 방사포는 몇 발이나 쏘았을까? 하는 의문이 들더군요

그래서 각종 자료를 인용하여 추정을 해보았습니다.

북괴군 포격도발 사격 개요

1차사격 총 150발(포탄종은 불분명)

2차사격 총 20발(방사포탄 확인)

1,2차 합계 총 포탄수량 170발(국방부에서 확인)

이중 연평도 내륙에 착탄된 포탄은 80여발(불발탄 20발포함)

연평도 내륙까지 도달하지 못하고 해상에 떨어진 수량 90발

<위의 개요을 잘 기억해 주십시요>

연평도 착탄 위치를 대략적으로 표시한 이미지입니다.

이미지 상에도 나와 있지만 착탄된 포탄들이

거의 대부분 산 중턱이거나 산을 넘어 연평시내거나 군부대거나 합니다.

연평도와 무도 혹은 개머리 진지까지의 거리는 약 12~14km 정도

연평도는 해발고도가 약 140m 정도

곡사포라면 그림과 같은 상황이 나왔다 해도 조금도 이상할것이 없는데

북괴의 해안포인 76.2mm 평사포로 저렇게 사격할수 있나 하는 의문이 생겼습니다.

북괴가 보유한 76.2mm 평사포 이미지입니다.

포탄의 통상 비행특성입니다.

위 사진으로도 보셔서 아시겠지만

통상적으로 포탄은 탄두 부분이 지면과 충돌하도록 되어있습니다.

그래야 충격신관이 작동을 하니까요

그러나 무도진지의 낮은 해발고도 최대 20m에서 연평도의 해발고도 130m를 넘어서

포탄을 지면에 착탄 시켜 충격신관을 작동시킬려면

상당한 고각이 필요하다는것을 추측만으로도 충분히 알수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한가지 군요

해상에 떨어진 90발은 모두 무도진지 에서 사격한 평사포였군요

그리고 연평도 내륙에 착탄된 포탄 80여발만 개머리 진지에서 발사한 방사포탄이 되는거구요

물론  방사포탄의 불발탄 비율을 약간 적용해서 방사포탄의 추진불량으로

해상에 추락했을 것도 10% 정도 감안을 해준다 해도 최대 88발입니다.

그럼 여기서 다시 계산이 되는것이 있는데

개머리 진지 방사포의 발사량은 이렇게 되는겁니다.

1차 도발사격시 68발

2차 도발사격시 20발

이렇게 하여 북괴가 발사한 방사포탄의 총 수량은 88발이 되는것입니다.

(여기서 불량율 10%를 감산하면 80발이 되는것이구요)

아래 사진은 북괴의 122mm 방사포 일러스트입니다.

이렇게 생긴 놈이 우리 해병대원 2명과 민간인 2명의 목숨을 앗아간 주범입니다.

아주 괘씸하고 나쁜놈이죠

그러나 우리의 2차 대응사격으로 인해 저놈과 저놈을 운용하던 운용원들도

상당한 피해를 당했으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어차피 북괴는 자기들이 의도한대로 각 포차량별 장탄수 40발은 사격을 다하지 못했으니까요

만약 당시 개머리 진지에 배치된 방사포 6문이 장탄된 포탄 240발을 모두 사격했더라면

어떤 결과가 나올까? 하고 생각하면 정말 끔찍합니다.

그러나 아래의 위성사진 상에도 선명하게 나오는것 처럼

방사포는 사격을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비율별로 따지면 총 장탄 수량의 33% 딱 3분의 1밖에 쏘지 못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