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토론방
항공자위대 F-2A/B 지원전투기의 'J/APG-2'
일본 방위성이 발표한 '2011년도 예산의 개요' 일부입니다.
거기보면 'F-2 공대공전투능력의 향상'이라는 문구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괄호안의 내용을 주목해야 합니다.
'기체개수 3기와 레이더 개수 36기분 : 102 억엔'
자, 여기서 레이더 개수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요. 그 정체를 뒷받침할 자료를 제시하겠습니다.
2011년도 조달예정품목 (중앙조달분)의 자료입니다.
목록을 쭈욱 훑어나가다보면 레이더 세트 'J/APG-2'를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것이 바로 F-2A/B에 탑재된 기존의 J/APG-1 AESA 레이더를 개량한 신형 시스템입니다.
아주 흥미로운 얘기를 추가로 꺼내볼까요.
일본의 '항공정보'란 잡지의 2010년 5월호에서 언급된 내용을 빌리자면 개발 기술자가,
'J/APG-2의 공대공 탐지능력은 F/A-18E/F 슈퍼 호넷에 탑재된 AN/APG-79 AESA 레이더보다 우월할 것이다.'
라고 했거든요. 물론 전자공격능력을 포함한 세부적인 것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않았다고 합니다만.
아무튼 F-2A/B는 JDAM, XASM-3 초음속 대함미사일, AAM-4B BVRAAM, AAM-5 WVRAAM 운용능력을 획득함과 동시에 가장 중요한 항전장비인 레이더 시스템을 개량받게됨으로써 한층 능력을 강화해나가리라 전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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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est시골촌부79 (218.145.xxx.xxx)
- 2012-01-22 19:04:24
- 키티호크님>사실 지적하신 부분도 고려해야겠지만 F-2가 운용할 XASM-3의 특성이 또 문제입니다.
액티브, 패시브, IIR 복합시커를 채용하거든요.
패시브 방식으로 목표물이 방사하는 전파원을 탐지, 추적, 유도된다는 점에서 우리군에서도 운용하고 있는 대레이더미사일인 AGM-88 HARM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액티브 방식의 장점이야 다들 잘 아실거니 거론할 필요가 없고 적외선화상으로 목표물을 추가로 식별하기 때문에 XASM-3는 기만에 대단히 강하죠.
이런 특성들로 인해서 전 일본이 사실상 대레이더미사일을 운용하려 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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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촌부79 (218.145.xxx.xxx)
- 2012-01-24 23:18:55
- 날망님>AESA 레이더의 완성도란 것이 T/R 모듈의 출력이나 전력부가효율 수치정도로 판단할 수 있는 수준의 물건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아시니 저 역시 섣부른 추측은 최대한 자제하겠습니다.
그저 기다리면서 일본측에서 흘러나온 정보만을 주시하고 있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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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망 (218.145.xxx.xxx)
- 2012-01-23 01:31:40
- 얼마 전 우리 방사청의 언론 해명자료를 보면
내일신문(1. 13)에서 보도한 “방사청, ‘일본 전범기업’과 손잡나” 보도에 대한 방위사업청의 입장을 밝혀드립니다.
2012년 방위사업청 주요 업무 추진방향에 “일본의 무기수출 재개에 따라 양국간 비교우위 분야를 분석하고, 전략적 제휴방안 등 검토 필요”라는 내용이 언급된 것은 사실이나 “전략적 제휴방안 검토”와 관련한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일본의 정책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방위사업청은 일본의 방산능력 실태조사와 대응전략을 검토 중에 있습니다. 위에서 언급된 “전략적 제휴방안”은 일본의 기술수준을 극복하기 위하여 유럽(프랑스, 영국 등), 미국 등 방산선진 국가들과의 기술적 협력을 의미하는 것임을 알려드립니다.
라는 내용을 발표를 보면서 우리 정부도 일본의 방산 능력과 수준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는 것과 정보의 부재 혹은 기술 협력대상 모색같은 현실의 반증이라는 생각이 들던데 생각하면 할수록 우리 주변국들은 만만한 놈들이 하나도 없으니 이거 참 답답할 노릇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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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망 (218.145.xxx.xxx)
- 2012-01-23 01:07:53
- 특히 일본의 F-2의 레이돔 크기가 만약 F-16과 동일한데도 불구하고 F/A-18E/F의 레이더보다 우수하다고 평가한다면 TRM의 출력과 PAE가 이미 적용제품 기준으로 미국을 상당히 앞섰다는 추정도 가능한 부분이고 어느 기사에서 이미 50W출력의 소자도 개발한 기사를 본 기억도 있는데 실체가 궁금한 부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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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날망 (218.145.xxx.xxx)
- 2012-01-23 00:59:26
- 그간 말도 많았던 J/APG-1이 개량되어 제식 명칭도 바뀌었군요.
최근에 TRM의 출력도 많이 상당히 늘어가고 있는데 얼마나 출력이 세지고 기존의 TR MODULES을 최근에 개발된 TR MODULES로 교체 시에 호환성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관련 부분 어느 정도까지 교체해야 하는지도 궁금하군요.
J/APG-2의 공대공 탐지능력은 F/A-18E/F 슈퍼 호넷에 탑재된 AN/APG-79 AESA 레이더보다 우월할 것이라는 내용으로 보아 TRM의 출력도 상당히 증가되고 보다 안정적인 소자를 채택하였을 텐데 출력이 높아져도 전력 공급관련 개량없이도 수용이 가능한 것이겠지요. AN/APG-79보다 J/APG-2의 안테나 면적이 작을 것으로 추정하여보면 MODULES의 수준이 미국을 능가하였다는 반증일지 궁금한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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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촌부79 (218.145.xxx.xxx)
- 2012-01-22 19:07:30
- 궁금해요님>전체 시스템의 완성도는 아직 알 수 없기 때문에 단순히 그렇게 판단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고 봅니다.
결과물이 나와봐야 알겠지만 그 성능이 저도 굉장히 궁금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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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골촌부79 (218.145.xxx.xxx)
- 2012-01-22 19:04:24
- 키티호크님>사실 지적하신 부분도 고려해야겠지만 F-2가 운용할 XASM-3의 특성이 또 문제입니다.
액티브, 패시브, IIR 복합시커를 채용하거든요.
패시브 방식으로 목표물이 방사하는 전파원을 탐지, 추적, 유도된다는 점에서 우리군에서도 운용하고 있는 대레이더미사일인 AGM-88 HARM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봅니다.
액티브 방식의 장점이야 다들 잘 아실거니 거론할 필요가 없고 적외선화상으로 목표물을 추가로 식별하기 때문에 XASM-3는 기만에 대단히 강하죠.
이런 특성들로 인해서 전 일본이 사실상 대레이더미사일을 운용하려 하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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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금해요 (218.145.xxx.xxx)
- 2012-01-22 18:20:47
- J/APG-2 > APG-79 > RACR, SA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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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키티호크 (218.145.xxx.xxx)
- 2012-01-22 17:46:41
- 더 중요한 건 일본 자체의 전자장비들은 한국군 입장에선 그 기술적 특성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은 편이라 유사시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로선 자위대의 전자전 능력 배양을 목적으로 움직인다는 전자전 훈련용도의 EP-3 등이 그 능력을 한국군의 전자장비들을 상대로 전자전에 사용한다면 그 피해가 얼마 만큼일지 그리고 감당해낼 수 있는지 걱정스럽더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