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FX는 척당 5000억?

아까 쓴 글이 이거에 대한 내용을 적으려다가 딴대로 세서 이 내용에는 집중을 못했었네요.

죄송합니다.

FFX가 척당 5000억이라는 말도안되는 오보가 왜 말이 안되는지 정확하게 짚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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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양산 비용 1조 7000억에 6척 (척당 2800억원 가량)에 

2010년 2월 열린 방위사업추진위원회에서 의결된 차기호위함 후속함 건조계획에 의해서 2700억이라고 알려져 있던 FFX사업이


http://www.naeil.com/News/politics/ViewNews.asp?nnum=527901&sid=E&tid=3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24일 김태영 국방장관 주재하에 △차기호위함 후속함 건조계획 △대함유도탄 방어유도탄(SAAM) 사업추진기본전략 △보병용 중거리 유도무기 체계개발기본계획 등의 안건을 상정해서 의결했다.
1980년대 건조되어 수명이 초과된 호위함(1500톤급)과 초계함(950톤급)을 대체하는 차기호위함 건조사업은 2300톤급으로, 대함유도탄과 대잠무기 함포 이외에도 유도탄 방어무기를 갖춰 해군의 작전능력을 대폭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선도함은 현대중공업에서 건조중이며 2012년 해군에 인도되고, 이번에 의결된 후속함사업은 탑재장비를 포함해 척당 2700억원이 소요된다. 차기호위함은 함대에 배속되어 책임지역 감시 및 방어, 해상통제권 확보전력으로 운용되는 함정이다.
전투함에 탑재하여 대함유도탄을 요격하는 SAAM은 적 함정이나 항공기로부터 아군 함정의 생존성을 높이기 위해 긴요한 무기다. 현재 미국 레이시온사로부터 수입해 탑재 운용중이지만, 향후 성능이 우수한 유도탄을 국내 연구개발로 확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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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에 나온 한국 경제의 이상한 기사 하나 때문에 3척을 1조 5천억에 만들고 척당 배 가격만 2000억에 척당 단가가 5000억에 달하는 이상한 사업으로 널리 퍼졌습니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0020286201




◆2500t급 호위함 24척 발주 '시동'

2일 조선 및 방산업계에 따르면 해군은 오는 6월 FFX 사업 관련 군함 발주를 위해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번에 발주하는 FFX는 2500t 규모로 광개토대왕급으로 불리는 KD-I급 구축함(3000t)보다는 작지만 해군용 무기인 현무-3를 탑재，화력은 훨씬 강한 함정이다. 대공유도탄과 3차원 레이더를 장착해 기존 호위함보다 대공 공격 및 방어능력이 우수하고 대잠수함 헬기를 탑재해 다양한 해상작전도 펼칠 수 있다. 정부는 FFX 개발 및 양산을 위해 총 1조5000억원가량을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은 6월 입찰공고를 거쳐 7월께 2~3척을 우선 발주할 계획이다. 선도(先導)함(1호함)은 설계도면 확보를 위해 현대중공업이 개발을 시작했다. 정부 관계자는 "매년 2~3척씩 공개입찰을 거쳐 순차적으로 군함을 발주，오는 2020년까지 최대 24척을 건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FX 가격은 척당 5000억원(선박 건조부문은 약 1500억~2000억원)이다. 그는 "2006년부터 FFX 도입을 위해 투자 및 기본설계 작업 등을 추진했지만 국방 예산문제 등으로 그 시기가 변경돼 올 상반기부터 발주가 본격화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요 내용때문에 그런 소문이 돌았는데요.

앞뒤에 정부 관계자의 발언이 붙어 있어서 [FFX 가격은 척당 5000억원(선박 건조부문은 약 1500억~2000억원)이다.]도 정부 관계자의 발언으로 보기 쉬운데, 이건 그냥 기자의 해석입니다.

뭘 잘못들었는지는 대충 감이 잡히긴 하지만 그건 좀 나중에 언급하도록 하고요.

어째든 이 기사를 근거로 [총 예산이 1조 5천억이고 척당 가격이 5000억이니깐 발주량은 3척으로 준 것이다! ] 라는 해석이 떠돌았는데,  FFX의 소요 척수가 줄어든 적은 없었습니다.

다만 FFX 사업의 중간에 2019년부터 2026년까지 KDX-2A가 6척 들어가면서 FFX-2/3의 건조 스케줄이 조정되서 2020년 안에 24척의 건조가 완료될 예정이었던 것에서 FFX-3의 경우 7척이 2020년 이후로 넘어가게 된 것이 하나 있는거죠.

그 외에도 차기 호위함 2700억원 이라고 검색만 이렇게 해도 수도 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5000억설을 주장한 다른 기사는 없느냐?

10년 6월에 파이낸셜 뉴스에서도 5000억설을 주장하였지만

http://www.fnnews.com/view?ra=Sent0601m_01A&corp=fnnews&arcid=0922027807&cDateYear=2010&cDateMonth=06&cDateDay=29&



대표적으로 해군은 오는 2020년까지 차기 호위함(FFX) 24척을 오는 6월부터 순차적으로 발주한다. 함정의 특성상 발주물량은 매년 1∼2척 수준. FFX 가격은 척당 5000억원(선박 건조부문은 약 1500억∼2000억원)이다.

내용이 뭔가 이상하지 않나요?

오는 2020년까지 최대 24척을 건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FFX 가격은 척당 5000억원(선박 건조부문은 약 1500억~2000억원)이다.

예.

Ctrl+C & Ctrl+V 입니다.

파이낸셜뉴스 기자 분 복사 붙여넣기를 하시더라도 좀 제대로 된 정보를 복사 붙여넣기 해주세요^^:

그래도 둘다 정부 발표가 아니라 언론 기사니깐 2700억과 5000억원이 둘다 가능성이 있는거 아니냐?

나는 5000억설을 지지하겠다!

라고 하시는 분이 계실 수 있을 겁니다.

그래서 마련해 왔습니다!

FFX-1은 3척으로 줄었나요?


아니요.

2011년 3월 기준으로 6척 그대로 갑니다.

그래도 한척 가격이 5000억 일수도 있지 않나요?

아니요.

2차 양산분 2척 건조 비용은 1917억원입니다.

1척당 958.5억원인 셈이죠.

그럼 FFX가 5000억에 건조비용은 2000억이란 이야기는 왜 나온건가요!!

제가 한국경제의 기자가 아니니 정확한 정황은 확인하기 어렵지만...

이런게 아닐까 합니다.

이번에 도입할 FFX-1 후속함(2척) 건조사업의 가격은 5000여억원이고 건조비용은 2000억원 가량입니다.

라는 걸 2척이 아니라  한척으로 알아듣고 적은걸로 판단됩니다.

이렇게 잘못 들으면 척당 가격도 건조비용도 딱 맞죠.

....

뭐...

잘못듣고 오보 하나 낸거에 이렇게 휘둘리지 맙시다.

P.S. 매니아로써 글을 올리면서도 필요한 부분 이외에 불필요한 내용은 다 지워주는 나는 참 국가를 위하는 매니아인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