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날 이렇게 자료제시를 해도 납득을 못하시고

항상 이미 떠난 사람 탓이네요.. 언제까지들 그러시려는지.. 이미 없어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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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노무현 시대에 만든 교전수칙이 아니거든요... 제가 90년도에 서해2함대 근무당시에도(노태우때) 문제가 된 검색 차단 절차를 가지고 작전했었더랬죠...

문제가 된 교전수칙은 한미연합사에서 북한과 우리의 우발적인 충돌이 전면전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으려고 만들어서 지침으로 내려온 겁니다. 거기 김대중이 노무현이가 왜 나오는지..참... 꼭 90년대초의 작전계획들이 어떠했는지 자료확인 바랍니다. 제가 복무할 당시에 미군이 만들어준 겁니다. 작전권도 미국에 있었고요... 사고난 참수리 부대가 제가 복무했던 부대이기 때문에 더욱이나 화가 났었죠... 첫째는 그런 거지같은 교전수칙이 10년이 지나도 그대로인게 화가났고 둘째는 그걸 정치적으로 이용해서 정말 교전수칙을 만든 미국에 불통튈까봐 김대중이 노무현이 노래하는 게 화가 났고, 셋째는 그런 교전규칙도 미국이 정해주고 우리가 제대로 바꾸지도 못하는게 화가 났었죠...

저는 복무중 작전계획과 지침을 취급하였던 참수리고속정(당시 기러기) 부장으로 근무했었습니다. 제가 복무당시 미군이 교전수칙을 주었고, 그 수칙에 차단기동 분명히 있었습니다. 서해교전이 문제의 핵심은 적함의 진로앞을 횡으로 기동하는 차단기동에 있었고 그 수칙은 김대중이 훨씬 전부터 있었다는 사실.... 왜 아니라고 하죠? 사실을 왜 사실 아니라고 억지를 부리는지 ... 

경고방송을 위해 북함정에 700미터까지 접근했다가 공격을 받았다고 하셨는데... 거리..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700미터면.... 첫째, 안들립니다. 헐... 둘째, 당시 북한이 장착한 수동조준 전차포 죽었다 깨나도 700미터 거리에서 고속정명중 못시킵니다. ... 그리고 경고방송중에 당한게 아니라 차단기동하다가 당한거이 맞을 겁니다. 차단기동은 진로 바로 앞을 위협하며 지나가는 것인데 소형고속정 700미터 전방이면 ..글쎄....차단기동이 되려나... 상대에게 위협을 주는거 어렵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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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로, 해당 교전규칙은 유엔사의 교전규칙이라는 큰 틀에 의해 규정되고 있지만 두루뭉실하고(전평시로 나눠져 있습니다만) 그 밑으로 별도로 합참 작전 예규가 있습니다. 그리고 작전 부대는 합참 예규에 따라 움직입니다.

 

헌데 이전 작전예규는 "경고방송-시위기동-차단기동-경고사격-격파사격" 입니다. 그리고 99년 김대중 대통령이 지시하신 4대교전규칙은 정치적으로 이보다 더 상위의 개념이었죠. (왜 인지는...) 그래서 저런 말이 나오는 겁니다. 즉, 일선 작전 부대는 그냥 하달된 명에 따라 움직이지만, 알고 보면 꽤나 복잡하죠.

 

그리고 99년과 달리 저 규칙이 하달된 이후, 2002년엔 비참한 상황이 연출되었죠. 하달된대로 경고방송하러 400미터인가 500미터인가까지 가야 하는데, 그나마 멀리서 했는데도 저짝이 난겁니다. 즉, 1차 승전 이후에 응당 또 다른 변화가 있을거라 예측하고 대응해야 하는데, 그게 실패한거죠. 그게 2차때 아군 손실이 많았던 원인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대략적인 조준을 가능하게 만드는 시간을 벌어주고, 이후 차단기동을 하러 200미터인가? 거기까지 갔다가 꽝~ 한거고... 그래서 피해가 컸던겁니다. 즉, 한국군에 하달된 지침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이죠. (누구를 탓하려는 말은 아닙니다. 단지 상활 설명일뿐)

유엔사 차원에서 한국군의 선제공격은 포괄적으로 저지당하고 있습니다. (포괄적이란 단어가 좀 묘하긴 하지만.. 어쨌든) 따라서 김대중 대통령 이전에도 한국군의 단독 선제공격은 거의 불가능했는데, 그것은 개념상이건 작계상이건 그 밑에 하위 개념이건, 다양한 요소(예를들어 한국군은 실제로 북한을 선공할 전력이 되지 못합니다. 여기 매니아분들이 굳게 믿고 계신것과 달리) 때문에 선제공격 불가입니다. 

 

그러니 김대중 대통령 탓이라고 보기엔 좀 그렇다는 거구요, 단지 99년 승전 이후에 대비해줘야 하는데 정치권에서는 그걸 못했다는걸 탓하는것 뿐입니다. 그리고 참고로 말씀드리자면, 선제공격권 같은건 미군이나 생각하는거지 한국군은 잠깐 눈이 확 돌때만 생각해 보는겁니다. (그러다가 곧 이성을 찾고 포기) 역사적으로 보아도 왜 그런지는 충분히 답이 나오니까 굳이 부연 설명은 필요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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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교전수칙은 한국군에만 해당된다고 알고 계시는데 사실은 모든 한국에 있는 모든 군부대는 해당됩니다...미군도 내가 말했지만 북한이 공격을 했을 때 미국 본토의 명령없이는 방어를 위한 공격을 할 수 있지 공격을 위한 공격은 할 수 없습니다...한반도에 있는 미군이든 한국군이든 미국 본토의 명령에 의존하여 공격 및 방어가 가능하도록 되어 있습니다...우리가 군사적 우세에도 절대 북한을 선제 공격할 수 없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그래서 작통권 회수를 주장하는 것입니다...물론 북한도 이것을 알고 있죠...또한 한국에 배치된 모든 미군은 미국의 이익에 배치되거나 미국 본토의 해제없이는 어떠한 긴급정보도 한국에게 제공하거나 어떠한 행동도 못하게 되어 있습니다...이것이 미국에 위해가 되지 않는다면 한국에게 크다란 위협이더라도 미국의 이익에 반하는 정보이거나 한국정부에 내정간섭이 될만한 어떠한 정보도 제공되지 않습니다...그것이 한국에게 전쟁에 해당되는 정보라도....꺼꾸로 미국에 위협이 되는 정보는 한국군은 무조건 제공하게 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