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사방에 K-3기관총 주야간조준경PVS-05K 보고 생각해본거 몇가지 옮겨 봅니다....

[배경]

교범에 나오는 기관총 사격자세를 보면

M60기관총의 사격자세는 엎드려(양각대, 삼각대) / 겨드랑이UNDERARM / 엉덩이HIP 세가지가 있고

M249로 넘어오면서 무게가 가벼워지고 반동도 적다보니 선자세에서도 견착사격을 할수있게 됐습니다..(다섯번째 그림)

[엉덩이]

[겨드랑이]

[삼각대]

[양각대]

[선자세에서 견착]

[PVS-05K]

조준경의 접안부가 개머리판 중간에 있습니다...

미루어 조준경을 사용할수있는 사격자세는 엎드려쏴 자세가 유일해 보입니다...

엎드려쏴도 아래사진과 같은 자세에서만 사용이 가능할 것 같은데....

이 자세는 기관총을 상당히 길게 잡은 상태입니다...가늠자에서 눈이 멀찌 감치 떨어져 있습니다.

엎드려쏴도 기관총을 짧게 잡으면 아래사진과 같은자세가 됩니다..

요새 사수들은 가늠자를 최대한 눈 가까이 두는 이런 자세를 선호하는것 같습니다.

총이 가볍다 보니 왼손도 개머리판에 올려놓고 턱을 괴는 위치가 아니라, 소총처럼 총렬 덮개를 잡고 쏘는 사수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전투시 K-3사수는 K-2 사수랑 별다른 차이 없이뛰고 달리며 사격을 해야 합니다...

아래 사진처럼 뛰어가다 선자세에서 바로 조준사격도 해야 하고

길모퉁이에 엎드려 숨어서 최대한 총을 짧게 잡고 쏘기도 해야 하는데

아무래도 K-3에 PVS-05K를 단 상태에서는 힘들어 보입니다...

PVS-05K는 양수리 레일이랑 합쳐서 분대 지정사수K-2 한테 주는게 더 낳지 않을까요....

PVS-05K 가 저리 된건

1. 조준경의 대물렌즈는 장전덮개의 경첩 앞으로 나갈수가 없습니다....앞으로 나가 있다면 대물렌즈가 총열에 닿아서 장전덮개를 열수가 없겠죠....그러다보니 조준경길이는 줄이지 못하고 조준경 접안부가 개머리판중간까지 오게 된게 아닐까요

2. M60의 사격자세를 보면 [엉덩이][겨드랑이]는 조준사격자세가 아닙니다....지향사격자세라고 하나요..

조준사격은 오직 [엎드려쏴]자세 뿐입니다.

이런 M60만 생각하고 조준경은 엎드려쏠때만 필요한거니까....저리 만들어도 되겠다라고 생각한건 아닐까요.....

M249 / K-3는 가볍고 반동이 적어서 선자세에서도 조준사격이 가능하다는걸 깜빡한게 아닌지.....

[PVS-05K] 한가지 더 걱정되는거

기관총 사수들은 장전덮개를 닫을때 있는 힘껏 '텅'소리가 날정도로 내리쳐서 닫습니다...

WHY? 그래야 잘 닫히니까요.....

이게 상당한 충격인데....경통안의 렌즈랑 다이얼들이 잘 견뎌 낼수 있을까요....

저격수들은 조준경은 진짜 애지중지 다루는데.....PVS-05K가 그런 대접받기는 어려워보입니다...

K-3는 고배율조준경달고 멀찌감치 떨어져서 한가하게 쏘는 총이 아니고

아래 사진처럼 여기저기 뛰어댕기며 쏘는 총인거 같습니다.^^

05K를 사용해보신 블러드님께서 답글주신거 옮겨봤습니다...(실례가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