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3 세종대왕급 후속함으로 구 소련의 키예프급 항공순양함(만재 45,000톤급)을 참고하여 동급의 국산 항공순양함을 1~2척 건조한다면 어떨까요?

이미 키예프급 3번함인 노보르시스크를 우리나라에서 해체한 경험이 있으므로 해체시 습득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동급의 선체를 제작하였으면 하며 그 무장 및 시스템으로는,

1) 서방의 대표적 방공체계인 SPY-1D/E 이지스 시스템을 장착하고 전방 선체에 SM 계열 대공미사일 수직발사체계와 국산 대잠/순항미사일을 적재한 수직발사기 및 국산 대함미사일 발사기를 장착하거나,

2) 러시아의 Project 22350 Admiral Gorshkov급 호위함에 적용되는 방공시스템을 장착하고 전방 선체에 S-400 대공미사일 수직발사체계 및 국산 대잠/순항미사일 수직발사기와 국산 대함미사일 발사기를 장착하는 방법이 있을 것 같으며,

운용 항공기에 대해서는 미국으로부터 신형 SH-60R 대잠헬기 또는 구형 SH-60B를 도입하거나 러시아로부터 Ka-27 대잠헬기 도입 또는 국내에서 KUH 대잠형을 개발하여 배치하는 방법이 있을 것 같고,

운용 방법으로는 평소에는 대잠/조기경보 헬기만 탑재시켜 운용하면서 키예프급이 30대 정도의 항공기를 운용할 수 있었으므로 차후 공군에 F-35B형 SVTOL 전투기가 도입된다면 필요시 1개 전투비행대대를 배속시켜 함상운용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동력으로는 가능하다면 국내에서 함정용 스마트 원자로를 개발하여 원자력추진으로 하였으면 하는데 결국 항공순양함의 국내건조는 장래 주변국에서 정규 항공모함이 등장했을 때 우리가 본격적인 항공모함을 건조하게 된다면 그에 필요한 기술적 기반이 될 것으로 생각되며,

독도함 및 그 건조경험을 바탕으로 할 후속함들은 이제 본격적인 해병대의 상륙작전용 임무에 전용하고 항공순양함이 기동함대의 기함역할을 수행하도록 하였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