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 토론방
사단급 미 육군 기계화부대들의 개편 이후 편제
전차마니아님께서 우리 육군에서의 TF체제 일반화 이야기를 언급하셔서 최근 개편된 미 육군의 주요 사단급 기계화부대의 편제를 비교차원에서 간략하게나마 언급해 볼까 합니다.
아시다시피 이라크전을 기점으로 미 육군의 주요 기갑/기계화보병사단들은 대대적인 편제 개편에 착수하게 됩니다.
일단 이전의 사단급 부대의 편제가
: 3개 전투여단
: 1개 항공여단
: 1개 포병여단
: 사단군수지원사령부 (지원여단)
: 수개 직할대대/중대 (기병, 공병, 방공, 의무, 화학등의)
이었던 것이, 개편 이후에는 (일부 사단 별로 소규모의 차이가 있으나 평균적인 편제)
: 4개 전투여단
: 1개 항공여단
: 1개 지원여단
: 1개 포병여단 (일부 사단만 해당)
: 수개 직할대대/중대 (방공, 화학등의)
체제로 변경됩니다.
사단 차원에서의 큰 변화점은 이전에 사단직할로 편제되었던 공병, 의무등의 지원대대들이 지원여단 예하 편제로 바뀌었고, 사단당 1개 기병대대(우리 육군의 기갑수색대대에 해당)가 배속되었던 것이 아예 각 여단당 1개 대대씩으로 변경됩니다. 또한 일부 사단(2보병사단과 1/4기계화보병사단 등의)을 제외하고는 사단 포병여단이 해체되어 각 포병대대들이 과거에 여단전투단(BCT) 편제시에만 여단에 배속되었던과는 달리 아예 각 여단에 고정편제되는 방식으로 변경되게 됩니다.
포병부대의 편제에 대해 좀 더 언급해 보자면 새로운 편제로 개편되어 존속중인 사단급 부대 예하 포병여단(2보병사단 예하의 210포병여단이나 1기계화보병사단의 75포병여단, 4기계화보병사단 예하의 41포병여단 등의)들의 경우 자주포대대들은 전부 각 여단에 고정배속되는것으로 바뀌었고, 포병여단 자체는 평시에는 M270A1 MLRS 다연장로켓발사기를 운용하는 1,2개 다련장포병대대만을 배속받게 됩니다. (다만 전장환경이 추가적인 포병전력이 요구될 경우 군단포병여단 소속 포병대대들이 차출, 파견되어 배속되는 방식이 적용됩니다.)
(항공여단의 경우 약간의 편제개편이 있긴 하나 각 항공여단들 별로 차이가 있음과 동시에 평균적으로 근소한 차이이므로 넘어가겠습니다.)
사단 예하의 전투여단들의 경우, 개편 이전이
-기갑여단 편제-
: 2개 전차대대 - 대대당 3개 전차중대(기보사단, M1 전차 44대)/4개 전차중대(기갑사단, M1 전차 58대)
: 1개 기보대대 - 대대당 3/4개 기보중대(사단별로 차이, M2 보병전투차 44/58대)
-기보여단 편제-
: 1개 전차대대 - 대대당 3개 전차중대(기보사단, M1 전차 44대)/4개 전차중대(기갑사단, M1 전차 58대)
: 2개 기보대대 - 대대당 3/4개 기보중대(사단별로 차이, M2 보병전투차 44/58대)
= 한국주둔 2보병사단 1여단의 경우 기갑사단의 편제를 사용하였음 =
이었던 것이, 개편 이후에는 전 전투여단들이 공통적으로
: 1개 기병대대 - 3개 기병중대 (M3 기병전투차 30대)
: 1개 전차대대 - 2개 전차중대 (M1 전차 28대), 2개 기보중대 (M2 보병전투차 28대), 1개 공병중대
: 1개 기보대대 - 2개 전차중대 (M1 전차 28대), 2개 기보중대 (M2 보병전투차 28대), 1개 공병중대
: 1개 포병대대 - 2개 자주포포대 (M109 자주포 16문)
: 1개 지원대대
가 배속되는 방식으로 변경됩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과거에는 각 사단당 1개씩의 기병(기계화수색)대대만이 배속되어 있었고, 이 기병대대는 27대의 M1 전차와 39+@대의 M3 기병전투차, 12+@대의 OH-58D 정찰헬기를 운용하는 매우 강력한 조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편제가 아예 각 여단당 1개씩의 기병대대가 배속되는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이러한 편제는 사라지고, 30대의 M3 기병전투차만을 운용하는 경량화된 기병대대 편제로 변경됩니다.
그 외에 위 편제를 보시면 아시겠으나 사실상 전차대대와 기보대대 모두 TF체제가 일반화되면서 전차대대와 기보대대는 단순히 명칭상의 차이만으로 바뀌게 되고, 결론적으로 과거에는 어느정도의 차이를 보였던 기갑사단과 기계화보병사단의 차이점 또한 이제는 명칭상의 차이만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포병대대들도 각 여단에 고정 배속되면서 편제상의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데, 과거 포병여단 배속 시절 M109 자주포 6문(2보병사단의 경우 8문)을 보유한 포대 3개가 1개 포병대대 편제를 이루었던 것에 반해 현재는 M109 자주포 8문을 보유한 포대 2개가 1개 포병대대 편제를 이루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여단 차원에서의 기갑/기계화전력은 감소했지만, 이전에 비해 여단의 독립적인 작전능력을 증대시키고 대대 차원에서의 TF적인 작전체계를 아예 일반화시켰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1번사진 : 개편된 기계화사단 예하 여단전투단의 편제
2번사진 : 개편된 1기병사단의 편제
아시다시피 이라크전을 기점으로 미 육군의 주요 기갑/기계화보병사단들은 대대적인 편제 개편에 착수하게 됩니다.
일단 이전의 사단급 부대의 편제가
: 3개 전투여단
: 1개 항공여단
: 1개 포병여단
: 사단군수지원사령부 (지원여단)
: 수개 직할대대/중대 (기병, 공병, 방공, 의무, 화학등의)
이었던 것이, 개편 이후에는 (일부 사단 별로 소규모의 차이가 있으나 평균적인 편제)
: 4개 전투여단
: 1개 항공여단
: 1개 지원여단
: 1개 포병여단 (일부 사단만 해당)
: 수개 직할대대/중대 (방공, 화학등의)
체제로 변경됩니다.
사단 차원에서의 큰 변화점은 이전에 사단직할로 편제되었던 공병, 의무등의 지원대대들이 지원여단 예하 편제로 바뀌었고, 사단당 1개 기병대대(우리 육군의 기갑수색대대에 해당)가 배속되었던 것이 아예 각 여단당 1개 대대씩으로 변경됩니다. 또한 일부 사단(2보병사단과 1/4기계화보병사단 등의)을 제외하고는 사단 포병여단이 해체되어 각 포병대대들이 과거에 여단전투단(BCT) 편제시에만 여단에 배속되었던과는 달리 아예 각 여단에 고정편제되는 방식으로 변경되게 됩니다.
포병부대의 편제에 대해 좀 더 언급해 보자면 새로운 편제로 개편되어 존속중인 사단급 부대 예하 포병여단(2보병사단 예하의 210포병여단이나 1기계화보병사단의 75포병여단, 4기계화보병사단 예하의 41포병여단 등의)들의 경우 자주포대대들은 전부 각 여단에 고정배속되는것으로 바뀌었고, 포병여단 자체는 평시에는 M270A1 MLRS 다연장로켓발사기를 운용하는 1,2개 다련장포병대대만을 배속받게 됩니다. (다만 전장환경이 추가적인 포병전력이 요구될 경우 군단포병여단 소속 포병대대들이 차출, 파견되어 배속되는 방식이 적용됩니다.)
(항공여단의 경우 약간의 편제개편이 있긴 하나 각 항공여단들 별로 차이가 있음과 동시에 평균적으로 근소한 차이이므로 넘어가겠습니다.)
사단 예하의 전투여단들의 경우, 개편 이전이
-기갑여단 편제-
: 2개 전차대대 - 대대당 3개 전차중대(기보사단, M1 전차 44대)/4개 전차중대(기갑사단, M1 전차 58대)
: 1개 기보대대 - 대대당 3/4개 기보중대(사단별로 차이, M2 보병전투차 44/58대)
-기보여단 편제-
: 1개 전차대대 - 대대당 3개 전차중대(기보사단, M1 전차 44대)/4개 전차중대(기갑사단, M1 전차 58대)
: 2개 기보대대 - 대대당 3/4개 기보중대(사단별로 차이, M2 보병전투차 44/58대)
= 한국주둔 2보병사단 1여단의 경우 기갑사단의 편제를 사용하였음 =
이었던 것이, 개편 이후에는 전 전투여단들이 공통적으로
: 1개 기병대대 - 3개 기병중대 (M3 기병전투차 30대)
: 1개 전차대대 - 2개 전차중대 (M1 전차 28대), 2개 기보중대 (M2 보병전투차 28대), 1개 공병중대
: 1개 기보대대 - 2개 전차중대 (M1 전차 28대), 2개 기보중대 (M2 보병전투차 28대), 1개 공병중대
: 1개 포병대대 - 2개 자주포포대 (M109 자주포 16문)
: 1개 지원대대
가 배속되는 방식으로 변경됩니다.
앞서 언급했지만 과거에는 각 사단당 1개씩의 기병(기계화수색)대대만이 배속되어 있었고, 이 기병대대는 27대의 M1 전차와 39+@대의 M3 기병전투차, 12+@대의 OH-58D 정찰헬기를 운용하는 매우 강력한 조직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편제가 아예 각 여단당 1개씩의 기병대대가 배속되는 방식으로 변경되면서 이러한 편제는 사라지고, 30대의 M3 기병전투차만을 운용하는 경량화된 기병대대 편제로 변경됩니다.
그 외에 위 편제를 보시면 아시겠으나 사실상 전차대대와 기보대대 모두 TF체제가 일반화되면서 전차대대와 기보대대는 단순히 명칭상의 차이만으로 바뀌게 되고, 결론적으로 과거에는 어느정도의 차이를 보였던 기갑사단과 기계화보병사단의 차이점 또한 이제는 명칭상의 차이만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포병대대들도 각 여단에 고정 배속되면서 편제상의 약간의 차이를 보이는데, 과거 포병여단 배속 시절 M109 자주포 6문(2보병사단의 경우 8문)을 보유한 포대 3개가 1개 포병대대 편제를 이루었던 것에 반해 현재는 M109 자주포 8문을 보유한 포대 2개가 1개 포병대대 편제를 이루는 방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본다면 여단 차원에서의 기갑/기계화전력은 감소했지만, 이전에 비해 여단의 독립적인 작전능력을 증대시키고 대대 차원에서의 TF적인 작전체계를 아예 일반화시켰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1번사진 : 개편된 기계화사단 예하 여단전투단의 편제
2번사진 : 개편된 1기병사단의 편제
대표 이미지
U.S. Army Heavy Brigade Combat Team organization.JPG
U.S. Army 1st Cavalry Division organization.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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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lameagle15 (127.0.xxx.xxx)
- 2008-03-03 15:33:19
- KCX님... 죄송하지만 위에 있는 파일 어디서 얻으셨는지 알수 있을까요? 항상 좋은 자료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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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n688 (127.0.xxx.xxx)
- 2008-03-03 15:31:24
- 어쩌다 떠오르는 망상인데, 전차의 승무원 감소 추세가 엉뚱하게도 하급제대까지 제병합동 편성(특히 보병)을 강요하는 요인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전차 정비는 고사하고 주둔시 경계조차도 곤란해질지 모르니 보병과의 혼성으로;;; 이상적인 전차 승무원은 5명, 최소한 4명, 3명은 말도 안된다던 오토 카리우스옹의 분개가 떠오르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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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형진 (127.0.xxx.xxx)
- 2008-03-03 14:13:55
- 점차 소부대의 독자적 작전 능력강화로 가는군요. 이제 쿠르스크전에서 기갑 군단급들이 격돌하는 대규모 기갑전 같은건 꿈같은 이야기 려나..<br>
오희려 국군이야 말로 한반도에서 중대급 TF이상이 기동하기 힘드므로 중대급에 제병합동 편조가 필요할거 같은데..<br>
관건은 보급과 훈련/정비등의 지원 문제가 남겠네요.<br>
포병 화력은 대 화력전 때문에 우리는 쉽게 여단으로 분산은 못 시키겠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