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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바람. 영유통이 한국정보부대의 유령회사였기를...

  작성자: 5ths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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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8-01-19 01:25:47

개인적인 바람. 영유통이 한국정보부대의 유령회사였기를...

키예프급 항공모함 노보로시스크 및 민스크호를 비롯,
대잠함 자하로프 및 차라예프호등 수상함 1백27척,
보조함 93척,
원자력잠수함 6척을 포함한 잠수함 39척 등
총 259척의 퇴역 군합 도입...



러 퇴역군함 한국서 “최후”/민스크호등 항모2척 포함

한국일보 ( 1995-04-07 / 09면 )


영유통, 259척 도입 합의/모두 분해후 고철로 사용 항공모함 2척을 포함, 러시아 해군의 퇴역 군함 2백59척이 국내 중소무역업체에 의해 도입될 예정이다.



중소 유통업체인 (주)영유통(회장 조덕영?58)은 러시아 극동함대에서 퇴역한 항공모함 2척을 포함한 퇴역함정 2백59척을 도입키로 러시아측과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유통은 당초 지난해 10월6일 러시아 국방성과 계약을 체결, 항공모함 2척을 포함해 모두 34척의 폐기함정을 도입키로 했으나 최근 극동함대측과 협의를 거쳐 퇴역함정 2백25척의 추가도입에 합의했다.

영유통이 들여올 함정은 키예프급 항공모함 노보로시스크 및 민스크호를 비롯, 대잠함 자하로프 및 차라예프호등 수상함 1백27척, 보조함 93척, 원자력잠수함 6척을 포함한 잠수함 39척이다. 특히 기준배수량 3만7천톤의 노보로시스크호와 민스크호는 지난 79년과 84년 각각 러시아 극동함대에 배치된 최신형으로 미태평양함대의 엔터프라이즈호와 미드웨이호등과 대치해왔다.

이들 항모의 계약가격은 톤당 1백70달러의 고철로 계산해 민스크호가 4백60만달러(약37억원), 노보로시스크호는 4백30만달러(약34억원)라고 러시아언론들은 보도했었다.

러시아의 군비감축을 위해 퇴역해 있다가 한국에 팔리는 이들 군함들은 모두 분해돼 고철로 사용된다. 영유통의 조회장은 『빠르면 5월초 두 척의 항모를 들여와 마산항에서 분해할 계획』이라며 『러시아 항모구입은 완전히 상업적 차원에서 이루어졌으며 일부 외국언론들이 군사용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으나 터무니없다』고 밝혔다.

영유통은 지난해 11월 러시아연방자산관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아 러시아지역에 3군데, 국내 마산지역에 2개의 해체장을 확보하고 이미 크레인 예인시설등 장비를 마련해두고 있다.

77년6월 창업, 비디오테이프등을 공급해온 영유통은 직원 2백50여명에 지난해 매출액이 9백50억원인 중소기업이지만 시계전문회사인 한독, 전자부품업체인 고니정밀, 음악전문 케이블TV인 뮤직네트워크를 계열사로 지닌 알짜 기업이다. 이들 4개업체를 총괄하는 조회장은 모스크바와 블라디보스토크등 2개의 러시아지사를 통해 고철수입뿐 아니라 원목 철강등 러시아자원의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폐선된 키예프급과 키로프급

항공모함 전력에서는 도저히 미국을 따라갈 수 없었던 구 소련 해군은 핵추진 엔진을 탑재한 초대형 전투함을 건조해 대항하는 전략을 선택했다. 그러나 항공력에 대한 집착이 강했으므로 순양함에 경항모 기능을 더한 ‘항공순양함’을 만들었다. 항공순양함은 일반적인 순양함보다 훨씬 덩치가 큰데 그 대표가 1970년대 3만5000t(제1번함)에서 4만5000t(제4번함) 사이로 내놓은 ‘키예프(Kiev)급’ 4척이다. 그러나 구 소련의 기술력이 낮은 탓에 키예프급 항공순양함에서는 크고 작은 사고가 잇달았다. 작전에 나가 있는 시간보다 도크에 들어와 수리받는 기간이 길었다. 여기에 경제 사정마저 나빠지자 러시아는 이 배의 수리를 포기하고 매각을 추진했다.

1994년 ‘영유통’이라는 한국 회사가 고철로 쓴다는 명목으로 2번함인 ‘민스크’와 3번함인 ‘노보로시스크’를 매입했다.

그런데 한국의 환경단체들이 “이 배의 원자로를 해체하는 과정에서 환경이 오염될 수 있다”며 한국에서 해체하는 것에 결사적으로 반대해, 영유통은 노보로시스크만 해체하고 민스크는 중국에 매각했다. 중국에 팔려간 민스크함은 이후 선전(深?)에서 해상 테마파크의 플랫폼이 되었다. 2000년 러시아는 1번함인 키예프함도 중국에 매각했는데, 중국은 이 배를 톈진(天津)의 해상 테마파크용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제4번함인 ‘고르시코프 제독함’은 인도가 도입할 뜻을 비쳐 양국간에 협상이 시작됐으나 오랜 시간이 지났는데도 합의점이 나오지 않고 있다. 따라서 고르시코프 제독함은 인도에 매각되더라도 해체되거나 전투함이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이로써 ‘세계 최대의 순양함’소리를 듣던 키예프급 항공순양함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되었다.

구 소련 해군은 키예프급 항공순양함만으로는 미 해군에 맞설 수 없다고 생각했는지 1980년대 핵추진 순양함인 ‘키로프급’(2만6000t급) 4척을 내놓았다. 이 배는 순수 순양함이었으나, 역시 기술력이 부족해 크고 작은 사고가 잦았다. 1, 2번함은 수리가 불가능할 정도로 큰 사고를 당해 해체되었고, 3, 4번함은 지금까지 도크에 방치돼 있다. 키로프급에 이어 키예프급도 ‘사실상 고철’이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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