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공군과 KAI의 계획은 현재 양산중인 T-50 고등훈련기를 개량하여

A-50(경공격기), F-50(F-16급 전투기), EA-50(전자전기), RA-50(정찰기),

KILLER라 불리우는 정찰기, 그리고 궁극적인 목표인 스텔스 전투기인

F/A-50 슈퍼 F-50등과 더불어 무인기인 NCW, UCAV, UCAV-LR등까지......

각종 파생형 전투기를 만들어 대량 양산한다는 계획입니다.



그러나 말만 정찰기네 전자전기네 떠들어놨지 실제 내용을 살펴보면,

정말 정찰기나 전자전기등으로의 개조가 이루어진 기체가 아니라,

기본적인 F-50 기체에 개량이라 할 수 도 없는 간단한 포드 장착 인티그레이션

수준의 개량을 한 기체를 마치 정찰기나 전자전기로 대거 개량한 것처럼 KAI측은

말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는 대량생산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기종만

늘려놓은 수준에 불과하며, 무인기의 경우에는 그 정도가 더욱 심해

미국이 개발중인 인공지능 무인전투기의 개념과는 상당히 동떨어진

표적기용 항법장치와 간단한 무장투발능력등의 구색만 갖춘 어이없는

수준의 무인전투기라는 것입니다.



KAI의 만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현재 KFX사업이라 불리우는

ADD에서 개발중인 차세대 한국형 스텔스 전투기를

"F-50이던 KFX던 어차피 우리 말고 만들곳이 없으니, 다 우리 사업인데,

KFX를 개발하다 그 기술을 F/A-50에 적용하여 만들어 내도 어차피

그게 그거다"라는 거의 날강도와도 같은 발언을 서슴치 않고 있습니다.

더욱 기가 막힌건 이것이 말로 끝나지를 않고 실제적으로 공군과 함께

KFX사업을 사장시킬 수도 있다라는 식의 입장을 현재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럼 과연 KAI측이 얘기하는 것처럼 F/A-50이 우리 공군의 전력을 증강시켜줄

전투기가 아니라는 증거를 몇가지 얘기하겠습니다.



첫째, 그들이 말하는 무장운용능력을 보면 F-16보다도 작은 기체인 F-50이

F-16도 무거워서 달지 못하는 팝아이 미사일이나 하푼등의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다라고 합니다. KAI측의 주장은 F-50의 외부무장능력은 1만파운드이지만

주익 설계상 최대 2만파운드까지 달 수 있다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KAI측은

이를 증명하는 것이 바로 F-50의 주익 생산가격이 KF-16의 주익보다 비싸다라는

것을 근거로 얘기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얼마전 록히드사와 KAI사의주익 생산권

분쟁에서 들어난 사실인데, KF-16의 주익 생산가격이 약 75만불인데 반해,

T-50의 주익생산가격이 약 360만불이란겁니다. 이는 약 5배가 차이나는

엄청난 가격차이인데 주익면적으로 보아도 훨씬 작은 주익을 만들면서

그 가격은 5배가 더 비싸다? 그렇게 때문에 더 비싸고 좋은 날개를 달고 있는

F-50이 KF-16보다 더 무거운 무장을 달 수 있다? 라는 식의 주장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실제적으로 많은 전문가들은 F-50의 무장능력은 결코 KF-16을 능가할 수 없으며,

만약 KF-16보다 더욱 많은 무장을 달 수 있다한들, 17,700lbs의 엔진추력을 가진

F-50이 29,000lbs의 엔진추력을 가진 KF-16보다 엔진추력이 작으면서도

F-16도 못다는 무거운 무장을 하고 출격하여 작전을 수행할 수 없다라고 합니다.

이는 최대이륙중량에서도 42,300lbs인 KF-16보다 거의 반정도 밖에 안되는

26,900lbs의 최대이륙중량을 가진 F-50이 KF-16도 무거워서 못 운용하는

무장을 운용할 수 있다라는 것도 말이 안되며, 그러한 전투기를 만들기 위해

단순한 날개제작과정에서도 5배가 높은 제작비가 든다는 것도 말이 안되는

부분입니다.



두번째, KAI측이 얘기하는 것처럼 KF-16도 대체할 만한 전투기라고 하는

F-50의 레이더는 APG-67(V)4로 암람조차 운용하지 못하는 레이더입니다.

물론 KAI측은 나중에 실제 슈퍼 F/A-50에는 ESA레이더가 들어감으로 이 문제는

해결된다라고 하지만 문제는 다른데 있습니다. 돈만 있으면 KF-16에도

AESA 레이더 달 수있습니다. 아니 팬텀에도 달 수있습니다.

하지만 왜 안다는 겁니까? 그렇게 비싼 레이더를 달만큼 그 전투기에 투자할 가치가

없기때문이지 못달아서가 아닌것입니다.



미들급으로 태어난 KF-16조차도 미래전에서는 LOW급 전력이 될 판국에,

선천적으로 로우급으로 태어난 전투기를 가지고 최첨단 레이더를 달고

스텔스화를 시키는등 온갖것으로 개량한들 로우급은 로우급일뿐입니다.

KAI는 이를 전면 부인하며 한국공군의 전투기를 전부 로우급으로 도배하려 하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공군 전력 실태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이 로우급 전력이 과다하게 많고

이에대한 성능개량이 그동안 없었다는 점입니다.

현재 한국공군의 반이상이 로우급 전력입니다. 이로인해 사실 600대 가까운

전력을 보유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전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으며,

그 많은 로우급의 유지 및 보수를 위해 막대한 예산이 매년 쓰여지고 있다는

점이 현 공군의 심각한 문제입니다.

그러데 KAI측은 이러한 문제를 다시 공군에게 안겨주려 하고 있습니다.

잘해봤자 미들급일 F-50을 끝까지 밀어붙여 공군에 대량양산하여 팔아먹겠다는

욕심이 나중에 우리 공군에 어떠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란 것은 전혀

생각치않고 있는 정말 한심하기 짝이 없는 상술인 것입니다.



진정 한국 공군이 취해야 할 것은 KAI측의 주장에 놀아나며 불필요한 로우급 전력을

다시 대량 도입함으로 전력량 대비 전력부재라는 문제를 악순환할 것이 아니라

현재 가지고 있는 대량의 로우급 전력을 이조차도 얻기를 바라는 후진국등에

개량과 보수를 통해 양호한 기체상태를 확보한채 판매하여 우리 공군의

노후화된 대량의 로우급 전력을 해결해야 합니다.

또한 이들 로우급 기체들 중 일부에 무인비행장치를 장착하여

미국이 하는것처럼 공대공 및 지대공 실사격 연습용 표적기로 사용하여도

공군 및 육군 훈련에 큰 도움이 되도 좋을 것입니다.



어찌되었건 현재 골칫거리로 남아있는 대량의 로우급 전력을 하루속히 처리하여

그에 들어가는 막대한 인력과 유지, 보수비용을 신전력, 즉 하이급 전력의 도입 및

유지하는데 그 예산을 사용하여야 할 것입니다.

공군과 합참의 계획처럼 공군의 하이급과 미들-로우급 전력의 비율을

현재의 2:8 비율에서 5:5 비율로 반드시 증강하여야하며

420대-500대 전력유지를 통해 소규모 정예화를 이뤄야 할 것입니다.

즉, 지금처럼 애매모호한 미들급전력 약간과 대량의 로우급전력이 아닌

확실한 하이급 최신 전력의 비율을 전체비율중 반정도 차지할 수 있도록

해야하며, 미들-로우급 전력 또한 기체의 크기만 미들-로우급이지

기체의 성능이나 기량면에서는 최신예 전투기로 확보해야만

현재 겪고있는 문제를 다시는 악순환하지 않고 진정한 전력증강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공군과 많은 밀리매니아들이 계획하고 원하는 것처럼

하이급 기체 F-15K 120대와 F-22 40대정도, 미들급 KF-16 140대와

KFX 100여대, 그리고 마지막으로 로우급인 KAI의 F-50 100여대등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공군 전력 증강사업의 완성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를 위해선 무슨일이 었어도 KAI가 원하는 대로 F-50과 그 파생형 기체들로

우리 공군을 도배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합니다.

가격또한 필요이상으로 비싼 F-50 기체들을 최대한 억제하고 줄이는 것이

공군의 하이급 전력 확보와 전력증강사업의 완성을 가져오는 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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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이 가는 글이라서 옮겨왔습니다.
보배드림의 K9조아님의 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