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X 관련 토론이 격해지면서 중간에 토론에 참여한분들이 지금까지 이 게시판에서 이루어져온 토론의 흐름을 거슬러서 이미 정리된 문제를 다시 반복하여 제기하는 등 혼란이 더해져 가는 것같습니다.

또 어느 분들은 제가 평소의 이미지와는 달리 어떤 의도를 가지고 이 토론을 몰아가는 것이 아니냐고 의심스러운 눈을 감추지 않기도 하시더군요.... 그래서 저는 사실 이 문제를 제기하는 것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주저했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고 괜한 이권싸움에 편들다가 개인 이미지만 나빠지는 것은 아닌가 고민이 되기는 했습니다. 또한 조기경보기 사업을 진행하면서 드러나는 분명한 문제점을 보면서 이것은 아니라고 생각이 되는데 가만히 있어야하는지 아니면 나름대로 소리를 내어야하는지 ( 또 그것이 옳은지 ) 여부를 판단하기 힘들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취미로 하는 매니아로서 즐기는 것이 진정한 제 목적이지 웹상의 이미지 관리가 더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즉 어느 쪽이 더 나를 즐겁게하는가로 나는 판단하는 것이 옳다는 것입니다. 즉 이미지 나빠질까봐 가만히 있는것보다는 옳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소리를 내는것이 제게 더 좋아보인다는 말입니다. 오해를 받더라도 속은 시원해질테니까요 ......

제가 내린 결론은 일단 사실을 알리자는 것과 문제점에대해 지속적인 목소리를 내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제 생각이 무조건 옳고 이것만이 애국의 길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정치인들이나 전문관료들이 마음대로 주므르던 시대는 지났고 모든 과정을 매니아들이 보고 있고 판단하고 있음을 ( 그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여 나름대로 문제점을 지적하고 이야기하는 것이 않하고 침묵하는 것보다는 좋다는 결론을 내린 것입니다.



제가 G-550 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는 이유는 이미 여러번 이야기했으므로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1. 먼저 이 경쟁의 공정성을 위해서는 이스라엘 측이 미국 상무부의 수출허가를 먼저 받아온 상태에서 경쟁을 해야 옳습니다. 그렇지 않다면 탈락되는 것이 마땅합니다.

2. 통신파트 시스템 통합업체인 DRS 의 수행능력과 실적에 대한 검증이 필요합니다.


3. 두 기체간의 어려가지 장단점 논쟁은 이미 양측이 ROC 를 충족시킨다는 합격판정을 받은 만큼 별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다만 미래를 위한 플랫폼의 마진이라는 장점을 고려하느냐 마냐의 문제이지만 이 부분이 ROC 에서 충분히 요구하고 있지 않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고려를 요구하는 매니아들의 여론은 실제로는 반영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보입니다.


4. 현재 공군 합참 국방부 등이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는가를 가지고 고민 중입니다. 아마도 KHP 사업 발표가 12 일 경에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KHP 사업에대한 여론은 조용한반면에 시끄러워지고 있는 E-X 사업은 기종 선정발표에 책임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을 것입니다. 과거 무기도입 사업의 과정을 고려할떄 기종결정은 연기될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PS : 레이더 성능에대한 토론을 원하는 분들이 많지만 실제 공개되는 레이더 정보는 비교를 위한 객관성이 없는 막연한 수치들이라 ( 어느모드 어떤 고도 어떤 RCS 표적에 대한 탐지거리인지 그 상황 조건이 명확해야 비교가 됩니다. ) 비교가 어렵고 실제 요구되는 정보는 대부분 비밀로 보호되는 사항이라서 사실 토론 자체가 위험하기도 합니다..... 저도 나름대로 정보를 모아서 정리해 놓은 것은 있지만 교차 검증을 통한 사실 확인도 어렵고 어느부분이 비밀에 걸릴지도 모르는지라 공개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