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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허약해 보이나?

  작성자: 광야의 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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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1-02-11 23:29:02

남해안 보성에 가면 넓은 차밭이 산 중턱을 따라서 물결친다.
풋풋한 녹색의 파도가 환상적이다.
 
거기에 심어져 있는 것은 일본에서 온 야부기다 종이다.
그렇게 아름다운 녹색의 향연을 펼치기 위해서는 그 이면에서 다량의 비료와 농약이 뿌려진다는 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고 있다. 
차를 대량생산하기 위해서 일본에서 개량한 야부기다종은  빠른 성장을 위해서 비료를 줘야하고 벌레가 찻닢을 파먹는 것을 막기 위해서 농약을 뿌려야 한다.
그래서 시중에서 파는 녹차를 마실 때는 어느 정도 농약도 같이 마신다고 생각하면 된다.
 
전남 조계산 자락에 있는 태고종의 본사 선암사에 가면 절 앞에 백제시대 부터 이어온 한국 고유종의 녹차밭이 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팻말이 없으면 그게 녹차밭인 줄도 모르고 그냥 야생 잡목들인 줄 안다.
실제로 여러 잡목들과 녹차가 섞여서 자란다.
 
한국의 전통차는 키도 작고 성장이 느리고 수확량도 적다.
뿌리가 얕게 옆으로 퍼지는 야부기다종에 비해서 땅 속으로 깊이 들어가기 때문에 비료와 물을 안줘도 강인하게 자라고 농약을 뿌릴 필요가 없다.
야부기다종은 자기들 끼리 모여있기 때문에 벌레들의 공격을 받으나 한국녹차는 다른 잡목들 틈에서 자라므로 벌레들이 찻닢보다 더 연한 다른 풀과 나뭇닢을 먹기 때문에 공격을 받지않고 농약을 뿌릴 필요가 없는 것이다.
 
단일수종으로 이루어진 숲 보다는 여러 종이 섞여있는 숲이 더 건강하다.
강원도에 대형산불이 잘나는 이유가 소나무 단일수종으로 된 산이 많기 때문이다.
여러 잡목으로 혼합된 숲은 대형산불이나 솔잎혹파리등의 병충해공격으로부터 안전하다.
 
인간세상도 마찬가지로 여러 사상과 다양한 종교, 이익집단들이 뒤섞여 있는 사회가 건강하다.
서로 견제를 하기 때문에 부패하기 어렵고 숲으로 비유하자면 화재가 발생해도 대형화재로 발전하지는 않는다.
 
한국사회에는 극우와 극좌를 포함하여 다양한 사상들이 혼재한다.
그런 사상들이 혼합되어있기 때문에 서로 감시하고 경계하느라고 긴장을 늦출 수 없고  서로 필사적으로 공부하고 노력하게 되는 것이다.
만일에 좌파들이 없었다면 과거 역사를 돌이켜볼 때 우파들이 틀림없이 크게 부패했을 것이다.
종북좌파들도 아무리 북한을 찬양해도 북한에 가서 살고 싶어하는 바보는 극소수이다.
그들이 그렇게 안심하고 북한을 찬양할 수 있는 것은 보수 우파들이 사회를 건강하게 끌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사회를 먹여 살리는 기업들을 이끌어나가는 사람들은 당연히 우파들이다. 
우파가 사라져 김정일이 한국을 접수하여 자기 자식들이 북한판 노예수용소에서 살게 될 가능성이 있다면 그때도 좌파들이 북한에 협조적일 수 있겠는가.
 
최근에 튀니지와 이집트 사태로 외국의 독재자들을 다시 살펴보게되니 한국이 얼마나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인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우리는 박정희가 겨우 20년도 못넘겼는데 세계의 독재자들은 3-40년은 기본이고 자식들에게 물려주기 까지 했다.
 
나라 돈 빼돌린 것도 우리와는 차원이 다르다.
수백억불이 기본이다.
많이 먹었다는 전두환도 겨우 달라로 5천만불이다.
김대중이 소문대로 챙겼다해도 겨우 수억불이다. 
그리고 역대 한국의 지도자들 중에 대형기업들을 자신이나 일가 친척들이 소유한 경우가 없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역대 한국의 지도자들이 자신들의 사익을 좀 챙겼겠지만 그것 보다는 더 한국을 생각했다는 것이고 국민들이 그런 부패와 독선을 용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지금 민주화 열풍을 앓고 있는 나라들은 그동안 잘지내다가 경제가 어려워지고 물가가 오르니까 폭발한 것이다.
반면에 한국국민들은 전두환 대통령 말년을 보면 경제적으로 굉장히  좋았고 물가가 안정되었는데고 불구하고 직선제 쟁취를 위한 시위를 벌려 관철 시킨 것이다.
게다가 김영삼 정권과 김대중정권 시절에는 현직 대통령 아들들을 구속 시켰다.
그런 걸 보면 한국은 정말 대단한 나라이다.
그런 점에서 보면 대를 이은 독재를 견디고 사는 북한은 한국과 다른 인종인 것 같다.
 
내가 여러가지 이유로 김대중과 노무현을 무척 싫어하지만 그래도 그 두인간들이 나름대로는 자신들의 이익보다 나라 잘되는 것을 위해서 노력했다는 것은 인정한다.
별소리가 다 나오고 김대중이 북의 간첩이었다는 얘기까지 나오는데 만일에 김대중이 간첩이었다면 그를 따른 측근인물들도 다 간첩이었단 말인가.
난 그렇지는 않았다고 본다.
 
두 대통령이 나름대로 한국의 발전을 위해서 여러가지로 노력했다고 보고 있고 일정 부분 성과도 있었다고 본다.
 
우리나라 국민들이 세계에서 가장 까다로운 소비자라고 한다.
그 까다로운 소비자들은 독재도 용납안하고 어떤 개인이나 집단이 한국을 망하는 길로 이끌어 가는 것도 절대로 용납안한다.
 
한국은 경제규모 세계 13위이고 무역규모는 세계 7위인 나라이다.
국민소득은 2만불이고 구매력 기준으로는 3만불이 넘는 나라이다.
문맹률은 세계에서 가장 낮은 나라에 속하고 대학 진학률 80%인 나라이다.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 세계1위인 나라이고 반도체와 조선 생산량 1위인 나라이다.
 
그런 나라의 국민들을 한국의 종북좌파들이나 우파들은 너무 허약하게 보고 있다.
종북 좌파들은 자기들이 조금만 노력하면 한국사회가 무너져서 자기들 세상이 올줄 알고 우파들은 어렵게 이룩한 한국의 발전이 하루 아침에 무너질까 걱정한다. 
 
북한은 종북좌파들이 설치니까 조금만 공격하면 한국이 쉽게 무너질까 여겨서 무장간첩들도 내려보내고 동해와 서해에서 몇번 도발했는데 그때 마다 쓴 맛을 보고 물러났다.
우파들도 신세대 장병들이 북한의 도발에 쉽게 무너질까봐 걱정했는데 최근에 서해에서 벌어진 몇번의 도발에 신세대장병들의 예상을 뛰어넘은 용감한 대응에 놀랐다.
지금 해병대 지원률과 UDT 지원률이 사상최대를 기록한 것이 뭣을 의미하는지 좌파와 우파들은 깨달아야 할 것이다.

 

한국은 허약하지 않다.

뿌리 깊은 나무는 바람에 흔들리지 않는다.

태풍이 불면 뿌리가 얕은 야부기다종 차나무는 쉽게 넘어져도 뿌리 깊은 우리 차나무는 끄떡 없다.

 

한국은 건강하고 강하다.

한국을 너무 우습게도 보지말고 허약하다고 걱정하지도 말자.

지금 한국의 소비자들이 전세계에서 제일 까다롭듯이 전세계에서 가장 탄탄하고 건강한 나라이고 발전 가능성이 가장 큰 나라라고 나는 믿는다.

 

 

광야에서 

댓글 2

  • best 십자매 2011-02-11 추천 3

    걱정하는 우파가있으니
    당연 건강하지요.
    용인돼어서는 않돼는
    종북좌파는 척결이 마땅
    합니다.

  • 지유아비 2011-02-12 추천 1

    고대로 부터 한반도에서 명멸한 나라들은 거의 모두가 한대는 강성햇엇지만, 망할 때는 내분으로 인한 것이 대부분 이었습니다..부패와 내분..imf에서 보듯이 찌질한 지도자를 뽑은 나라는 한 순간에 거덜나고 망한다는거 .. 그 것이 유일한 교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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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발해를향하여 2011-02-12 추천 1

    소위 강대국이라는 나라에 둘러쌓여 있는 지정학적 위치와 전세계에서 아직까지도 남아 있는 냉전의 테두리에서 강대국이라는 나라의 이익과 정치의 대립적인 구도인지라 정치, 경제에 영향을 끼칠 수밖에없는 상황입니다.
    대한민국이 약소국이다. 또는 힘이 없는 국가이다 이전에 근대에 들어서부터 심화가 되었지만 역사적으로 볼때 중국과 일본이란 나라에 많은 침략과 간섭을 받아오면서 오랜기간 길들여진 국민성 현재까지 내재되어 있습니다.

    태어날때부터 경쟁을 해야 하는 우리나라의 현실이,우리나라에서 1등만 해도 전세계 1등을 할 수 있는
    현실이 되어버렸습니다.
    결국, 대한민국이 국가간에도 발언권이 높아지려면 우선을 통일이 되어야 합니다.
    통일이 되면 미국이나 중국 일본, 러시아등이 정치적으로 간섭할 거리가 줄어들며, 북한과 대립적인 구도에 소비되는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분산한다면, 정치, 경제, 문화또한 더더 성장하게 될겁니다.

    더불어, 현 권력을 가진자들과 특히 , 언론이 거시적인 안목으로 정책결정과 의사결정을 하고 언론이 국민을 미래지향적으로 생각하고 기사거리를 만든다면 우리나라는 초 강대국이 될 수 있을거라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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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이지 2011-02-12 추천 1

    정치인에 대한 견제의식이 남다르고 까다로운 소비자로 정평이 나게된건 우리 국민의 높은 교육수준 때문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있는 법. 국민의 눈높이가 너무 높아져서 현실과 기대수치의 괴리로 고학력 실업자가 양산되고 출산률이 OECD국가 중 최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대학진학률을 선진국 수준의 50%대로 낮춰 고학력 인플레부터 줄여야 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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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1 2011-02-11 추천 0

    좋은 말씀이십니다.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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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십자매 2011-02-11 추천 3

    걱정하는 우파가있으니
    당연 건강하지요.
    용인돼어서는 않돼는
    종북좌파는 척결이 마땅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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