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www.gesomoon.com/

1. 프랑스 국립도서관 돈황문서 분류번호 1283(Pelliot tibe;tan 1283) - 8세기 후반~9세기 전반 작성

첫부분에 한국과 관련된 언급이 있음. - Hor의 왕이 Hor인 5명을 파견하여 북방에 있는 왕들과 王統을 조사하여 보고하게 한 내용.

...티벳인이 He라고 부르고 중국인이 He-tse(奚)라고 하고, Drug인이 Dadpyi라고 부르는 종족이 있는데... 그(奚) 동방을 보면 Drug인이 Mug-lig로, 중국인이 Keu-li라 부르는 나라가 있다. Shan-ton 지방의 대신 Chan-Chun-Chi 관할구인 Keu-li 경내의 주민은 턱을 숙여 가슴에 붙이며 인육을 먹고 연로한 부모와 노인을 발가벗겨 죽였다. ...그곳에서 남방을 보면 사람들이 물에서 고기처럼 살고 있다.

He-tse - 고구려의 서북방에 있었던 해(奚)
Hor - 토번이 8세기경 병탄한 감숙성-투르판 지역의 비 티베트계 나라
Drug - 돌궐.위구르 등 터키계 주민
Shan-ton - 하북지방, 산동
Keu-li - 고구려





2. 범어잡명(梵語雜名) - 8세기 후반~9세기 전반

귀자국(歸玆國) 출신의 승려 예언(禮言)이 편찬

...실담(悉曇:siddham)으로 고려를 무구리(畝俱理)라 표기했다.

실담 - 산스크리트어 표기문자






3. 퀼테긴 비문 - 732년

몽골 공화국 오르콘(orkhon) 강 유역의 호쇼촤이담(khoosho-tsaidam) 분지에서 발견된 고 돌궐비문, 즉 퀼테긴 비문(732년)에서 고구려를 Bokli로 표기.돌궐 제 2제국의 영주 빌게 칸 비와 그 동생 퀼테긴을 각각 기린 두 개의 비문에 Bokli에 대한 동일한 내용의 기술이 있다. 그 내용인 즉슨..

...돌궐의 시조인 Bumin과 Istami의 장례식 때 조문사를 보낸 나라를 기술하면서 "동쪽의 해뜨는 곳에서 Bokli가 왔다"고 하였다.

그리고 두 칸이 죽은 후 돌궐이 쇠퇴하여 Tabgac(中國) 칸에 복속케 되어 그를 따라 "동쪽의 해뜨는 곳의 Bokli 칸에까지 출정하였다"고 하였다.

-고 터키어에서 B와 M음은 서로 환치된다.(즉 Bokli의 발음은 뫼클리도 가능)
-내용 상에서도 Bokli는 고구려를 의미하는 바가 크다.
-Bumin은 552년에 죽었다.






4. Historiam - 613년
비잔틴 제국의 역사가 테오필락트 시모카타(Theophylactus Simocatta)가 저술

대륙의 북부 전체를 지배했던 강력한 유목민족인 Avars는 그들의 서쪽 관할구에서 흥기한 신흥민족 Turks에게 멸망당했다. 그리고 그 잔당들은 Turks로부터 동남쪽으로 1500마일 떨어진 Taugast로 달아났다. Taugast는 India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주요국가인데 그곳에서 거주하고 있는 barbarian들은 매우 용감하고 그 수가 많아 세상에 대적할 나라가 없었다. 그곳에서 Avars는 반란을 일으켰으나 Taugast의 공격을 받고 다시 한번 비참하게 몰락하여 Taugast와 동쪽으로 이웃해있는 Mouxri로 가 도움을 요청했다. 이 Mouxri라 불리는 나라의 국민들은, 위험에 대처하는 강인한 정신력과 일상처럼 행해지는 혹독한 군사훈련으로 그 투지가 매우 높았다.

Avars - 유연, 4~5세기 시베리아에서 맹위를 떨친 강력한 유목제국
Turks - 돌궐, 6세기에 유연을 몰아내고 시베리아를 지배한 현재 터키의 조상국
Taugast barbarians - 탁발선비. 즉 중국 북제
India - 인도
Mouxri(Moukli, Mucri) - 고구려



종합했을때 한자권 밖의 국가들에서는 고구려를 무그리그, 무구리, 뫼클리, 무크리 등으로 발음하였고,
그 인식은 동방의 먼 나라정도였으나 그 구성원이 강력했다고 여겨졌다는 얘기.


유목민족들이 세웠던 몽골, 무굴제국, 무쿠리(일본의 몽골 칭호)등의 국호와 관련이 있다고 다소 앞서나간 주장을 하는 사람들도 있으며

국내의 고구려 권위자 서울대 노태돈 교수는 고구려의 민족명인 맥과 나라 이름 구려가 합쳐져 맥구려로 불리웠다고 추정.


*리플에 가우리를 언급하는 사람이 있으나 그것은 고려의 중국발음 '까오리'로 단재 신채호가 우리말 '가운데'와 무리하게 연결시키며 억측을 한 것이며, 당대 표음문자로 기록한 'M,K,L' 자음의 발음이 제일 사실에 가까움.

*'고구려'인가 '고구리'인가의 논쟁이 일부에서 지속되고 있지만, 어차피 2천여년 전 음차 표기된 한자를 현대의 한자음 대로 읽는것이기 때문에 '려'든 '리'든 당대 발음과 거리가 있으므로 어떤것이 옳은가에 대한 논의는 의미가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