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에 무적함대 격파와 관할권에 대해 글이 나와서 한번 적어봅니다.

어떤 제도가 적은 노력으로 최대의 효과를 발휘하냐에 대해서 말이죠.

사실 이런 문제중에 이미 유명한게 있습니다. 소위 말해 해적들의

금화분배에 대한 수학적 접근과 현실적 해답의 문제입니다.

해적들은 대형함과 정규군으로 이루어진 무적함대를 조그만한 소형함만으로

승리를 거둘정도로 능력상 유능하면서도, 무한히 탐욕스럽고, 그러면서도

무한히 논리적이며, 덧붙여서 무한히 폭력적이지요.

해적들은 모든것이 부족한 상황에서도 상대를 압도해가면서 이기지만 동시에

금화 몇개 차이만으로도 상급자들을 쫒아내고 자신의 금화를 더 얻으려 합니다.

그런 상황일때 최선의 분배는 어떻게 될까요?

수학적으로 접근한다면 선장에게 대부분의 금화가 돌아가야 합니다.

모두가 모두를 '배반'할수 있기에 결국 구관이 명관인 법이라

선장의 지위가 확고해지지요. 하지만 그건 수학적 접근일뿐 그런식으로

구상된다면 해적을 지원하는 사람이 나올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수학이 옳다고 해도 먹고 살수는 있어야 사람이 모이지 않겠습니까?

결국 현실적 해답은 하나입니다. 선장이라고 해도 모든 결정을 다할수는

없게 만들뿐입니다. 선장은 약탈 대상에 대한 결정만, 항해사는 항해에

대한 결정만, 갑판장은 규율에 대한 결정만, 회계사는 분배에 대한 결정만..

그리고 다수가 반대하는 직위는 그자리에서 바로 해임되게 되어버리는것이

현실적 방안입니다. 때로는 즉결 처분당하죠.

(때로가 아니라 사실상은 다수입니다. 모든것이 부족한 바다위에서 감옥이

제대로 돌아갈리가 없으니 말입니다.)

분권과 교체, 다수결과 무한 책임의 원리입니다.

적은 자원으로 최대의 효율을 내려면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