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浦項상공회의소가 지난 9월24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관내 철강.화학.식료품.서비스등 모두 20개 기업체에 종사하는 사무직과 생산직근로자를 대상으로 90년도 표준모델 임금조사를 실시한 결과 사무직 남자고졸초임이 37만8백원인 반면 대졸남자는 47만2천1백원으로 대졸사원이 고졸보다 27.3%를 더 받고 있다.
또 생산직의 경우 고졸남자 초임이 41만2백원,전문대졸은 44만3백원,대졸은 47만9천6백원으로 나타나 고졸보다 전문대졸이 7%,전문대보다 대졸이 9%의 임금을 더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근무년수가 장기근속이 될수록 임금격차는 더욱 심화돼 고졸사무직은 4년차가 44만5천3백원에 비해 대졸은 58만3천9백원으로 28.2%인 12만8천6백원을 더 받고 있다는 것.
남녀간 임금격차는 생산직 고졸남자 초임이 41만2백원인 반면 여자는 28만4천6백원으로 남자보다 30.7% 낮았고 중졸남자 초임은 36만3천5백원이나 여자는 25만5천6백원을 받아 남자보다 30%를 적게 받고 있다.
이밖에도 대기업과 중소기업체 근로자간의 임금격차는 생산직고졸의 경우 최고 50.9%까지 격차를 보여 중소기업체근로자들의 사기가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상공회의소관계자는 관내 각기업체 근로자들의 학력간.남녀간 임금격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고있다며 생산성향상을 위해 이들 임금격차의 완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기업체들의 임금격차 조정을 촉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