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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맹장 수술한 전설적 의사

  작성자: 배틀피쉬
조회: 6647 추천: 0 글자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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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09-12-30 13: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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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니드 로고조프는 남극에서 자신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 수술을 감행한 러시아 의사이다.

때는 1961년 4월 말이었으며 장소는 옛 소련의 남극 기지. 남극 탐사 대원으로 참여한 레오니드 로고조프 박사는 복부 통증과 고열에 시달렸다. 13명의 남극 탐사 대원 중에서 유일한 의사였던 그는 스스로 진단을 해 ‘급성 맹장염’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후송을 위한 비행기를 부를 수도 없었다. 시간을 지체하면 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었다.

레고조프는 스스로 수술하기로 결심한다. 전신마취 상태에서는 수술을 집도(?)할 수 없으니 부분 마취를 택했다. 간호사가 있을 리 없다. 엔지니어 한 명과 기상학자가 거울을 들고 수술 기구를 건네주면서 도왔다. 수술은 1시간 30분 정도 지속되었다. 의사가 동시에 환자였다. 레고조프는 누운 것도 아니요 앉은 것도 아닌 자세로 수술을 행했다. 5일 후 열을 내렸고 또 이틀이 지난 후에는 실밥도 제거했다. 레오니드 로고조프는 인간의 생존 열망이 얼마나 뜨거운 것인지 보여주는 표상이다.

댓글 4

  • MT. 블루 2009-12-30 추천 0

    무슨 만화도 아니고 저런 걸 실제로 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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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팁원더 2009-12-30 추천 0

    이건 무슨 닥터케이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ㅋㅋ ㅎㄷㄷ한데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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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을가다 2009-12-30 추천 0

    전신마취를하면 본인이 수술할수가 없으니 척추마취를 했을듯 합니다.
    마취는 약물을 복용하거나 주사를 놓거나 호흡을 통해서 하는데 약물을 복용하는것은 복용량을
    측정하기 어려워 정확한 조절이 힘들고 주사를 놓는것은 주로 국소적으로 마취가 필요할때
    사용합니다.척추마취도 주사로....
    호흡을 통해서 행하는 마취는 전신 마취에 사용하는데 환자의 마취심도를 직접 조절하기 쉽고
    짧은 시간에 마취가 이루워지며 마취를 깨우는 시간도 매우 짧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약물은 분해되는 과정이 길고 흡수율도 개인차가 심하며 개인에 따라서 복용량도 크게 차이가
    나는데 이런 문제점을 짧은 시간에 조절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는 반면에 환자의 거부감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그냥 일반 약먹듯이 먹을수있어서 익숙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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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주소주 2009-12-30 추천 0

    캬 대단하군요.
    역시 생각이 있어야 인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지식과 용기가 살린 거군요.
    정말 인간본성을 본 듯합니다.
    인간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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