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소설

나의 투쟁(Mein Kampf) [잇빨중사 특전 소설]

  작성자: 한군
조회: 848 추천: 0 글자크기
0 0

작성일: 2018-11-07 12:00:50

Prison of Mein Kampf 난 안 와도 됐어. 온라인으로 조회되어 불합격 될 줄 알았어. 마우스로 클릭하자 떡하니 ‘합격’이 떠. 조현병은 아니지만 난 우울증 치료를 받았고 급수?가 무척 높았지. 의사는 이 진단서를 제출하면 4급 이하로 떨어질 거라 했어. 하지만 환청은 말하지 않았어. 바로 조현 받거든. 입대가 결정되자 어머니가 사실을 털어놨지


<중략>


딱 한 번을 빼고... 

    최상사한테 같이 끌려갔지. 미친개에게 물어. 너 왜 때리냐고. 이유를 줄줄 읊는데 난 반대증언하지 않았어. 맞는 말 틀린 말 섞였는데 애써 쪽팔리게 해명하고 싶지 않았어. 내 성격도 한 몫 한 거 맞아. 최상사는 미친개에게 그렇게 애를 패면 장호원 간다 경고했고, 정확한 이유는 나도 모르겠는데 그 양반 폭발했어. 대신, 미친개와 날 공통으로 털었어. 똑같이 때렸어. 씨발 미친개 털리는 거 처음 봤네. 미친개가 초입 하사 시절 고문관이었을 거란 추측은 했지. 쳐 맞아서 날 때리나 그런. 최상사님은 사수 10대 때리면 나 10대 때리고, 다시 사수 조지다 나 조지고. 똑같이 털었어. 싸다구와 주먹으로 도합 백 대는 날린 거 같애. 상사님이 차분하다고 생각했는데, 여기서 그런 사람 기대하는 게 웃겼던 거지. 미친개가 잘못한 걸 말하고 털고, 또 내가 잘못한 거 말하고 털고. 얼굴에 티만 안 나게 주로 몸통 존나 털었지. 여기는 얼굴이 부어도 죄다 축구하다 면상에 공 맞았대. 머리 빼고는 다 넘어졌습니다! 

    말야... 그게 마음에 들었어. 공평하게 까는 거. 선생님 같았어. 가장 올바른 선생님. 최상사는 사수가 조수 엄청 괴롭혔다는 것에 화가 났어. 사수 조수는 전입 시절 좀 때려도 결국 되게 친해지거든. 나이 떠나서 거의 형 동생 되는 거지. 난 그 종류가 아냐. 미친개가 미친 건 맞아. 이건 너무 심한 거야. 하여간 존나 맞고 실밥 터지고 미친개도 쌍코피, 최상사는 미친개가 한 그 말 그대로 했어. "야, 미친개. 신고해. 헌병대 찔러. 나도 군대생활 털지 뭐."입식타격 타작이 끝나고 미친개 먼저 가라 하고 면담을 하더군. 내가 탈영하거나 남아도는 실탄으로 누구 쏴죽이고 여단 전대미문의 전설을 만들까봐 그랬나. 헌데 최상사가 그러는 거야. 
    "나도 똑같이 당했다." 



<중략>


왼팔에 감았던 총기끈을 풀고 마지막으로 정확히 보자. 
잡았어. 표적이 밑으로 꺼지는 건 봤지. 어디 맞았나...

안 보여. 적외선으로 봐도 안 보여. 어디로 갔어 최센세이. 

"당담관님 답게 한번 해 보시구랴... 흐흐흐."






댓글 0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