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국방과 기술
미래를 준비하는 주변 열강들의 장갑차량 최근 동향. 2편
최현호 이글코리아 조사 1팀장
• 중국–대만과 남중국해 분쟁에 초점
중국 군부는 무기 개발 가속화를 위해 생산업체 사이의 경쟁을 장려하고 있지만, 장갑차량 분야는 북방공업공사NORINCO가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북방공업공사는 다양한 차량을 개발했고, 중국군 수요를 채우면서 동남아, 아프리카 국가를 넘어 남미로까지 수출을 늘리고 있다.
중국 육군은 구소련제 T-54를 기반으로 제작한 59식 도입 이후로 자체적인 전차 개발에 착수했고, 난관을 겪으면서 69식과 79식 전차를 개발했다. 하지만 외형과 성능은 기반이 된 구소련 전차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1980년대 들어 서방과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전차 개발에도 서방 기술이 접목되기 시작했지만 1989년 6월 천안문 사태 이후 미국과 유럽과의 교류는 중단되었다. 그러나 꾸준한 연구와 투자로 1990년 중반부터 3세대 전차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현재 중국 육군의 주력 전차는 1997년부터 도입되기 시작한 96식(북방공업공사 형식명 ZTZ-96) 계열과 1998년 처음 등장한 98식을 개량한 99식(ZTZ-99) 계열이다. 96식부터는 구소련의 원형 포탑에서 탈피하여 각진 형태의 포탑을 채용하였고, 열영상 조준경 등을 채택하여 야간전 능력을 향상시켰다. 소량만 생산된 98식을 개량한 99식은 2001년부터 운용되기 시작했고, 99G, 99A1, 99A2의 성능 개량 모델들이 등장했다.
전차 중량은 96식은 42.8톤이었지만 99식에 이르러서는 50톤을 넘었으며, 포탑에 폭발반응장갑ERA을 추가하는 등의 개량으로 후기 모델로 갈수록 중량이 늘어났다. 엔진도 96식은 780마력 디젤엔진이었지만, 99식은 늘어난 중량을 뒷받침하기 위해 1,200마력 디젤엔진으로, 99A2식은 1,500마력 디젤엔진을 채용했다.
중국 육군은 구소련제 T-54를 기반으로 제작한 59식 도입 이후로 자체적인 전차 개발에 착수했고, 난관을 겪으면서 69식과 79식 전차를 개발했다. 하지만 외형과 성능은 기반이 된 구소련 전차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 1980년대 들어 서방과의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전차 개발에도 서방 기술이 접목되기 시작했지만 1989년 6월 천안문 사태 이후 미국과 유럽과의 교류는 중단되었다. 그러나 꾸준한 연구와 투자로 1990년 중반부터 3세대 전차를 생산하기 시작했다.
현재 중국 육군의 주력 전차는 1997년부터 도입되기 시작한 96식(북방공업공사 형식명 ZTZ-96) 계열과 1998년 처음 등장한 98식을 개량한 99식(ZTZ-99) 계열이다. 96식부터는 구소련의 원형 포탑에서 탈피하여 각진 형태의 포탑을 채용하였고, 열영상 조준경 등을 채택하여 야간전 능력을 향상시켰다. 소량만 생산된 98식을 개량한 99식은 2001년부터 운용되기 시작했고, 99G, 99A1, 99A2의 성능 개량 모델들이 등장했다.
전차 중량은 96식은 42.8톤이었지만 99식에 이르러서는 50톤을 넘었으며, 포탑에 폭발반응장갑ERA을 추가하는 등의 개량으로 후기 모델로 갈수록 중량이 늘어났다. 엔진도 96식은 780마력 디젤엔진이었지만, 99식은 늘어난 중량을 뒷받침하기 위해 1,200마력 디젤엔진으로, 99A2식은 1,500마력 디젤엔진을 채용했다.
[사진 9] 중국의 신형 99A2 전차(좌)와 30톤급 경전차(우)
가장 최신 모델은 99A2식으로 125mm 활강포, 자동장전장치, 전차장용 파노라마 조준경, 밀리미터파 레이더 그리고 개량된 사격통제장치를 갖추었다. 최신 추세에 맞추어 디지털 전장관리체계를 탑재하여 네트워크 중심전을 수행할 수 있다. 장갑은 분리식 복합장갑에 추가 방어력을 제공할 폭발반응장갑이 더해졌다.
2013년부터는 티벳 등 고지대에서 운용하기 위한 신형 경전차도 개발하고 있다. 신형 경전차는 레이저 유도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105mm 전차포를 갖추고 있으며, 중량 30톤대, 엔진 출력 800마력으로, 62식 경전차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인도의 산악병력 증강계획에 대응하여 신형 경전차를 개발했다.
북방공업공사는 수출을 위해 개발한 MBT-3000 또는 VT-4로 불리는 전차를 2012년 6월 유로사토리Eurosatory에서 처음 공개했다. 자동장전장치를 갖춘 125mm 활강포를 장착하고 있으며, 포탑 상부에는 내부에서 조작이 가능한 기관총이 장착된 원격무장대RWS를 갖추고 있다. 방어를 위해 포탑 전면에 복합재 장갑을 두르고 추가적으로 폭발반응장갑도 장착할 수 있다. GL-5라는 능동방어시스템APS도 장착할 수 있지만, 하드킬 방식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엔진은 1,300마력 디젤엔진을 채택했다. 중국에서 기술을 도입한 알 칼리드Al-Kalihd 전차를 운용하고 있는 파키스탄이 VT-4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군 내부에서 96식 전차의 엔진 개량에 대한 요구가 나오기 시작했다. 중국은 2014년 8월, 러시아에서 열린 전차 바이애슬론 대회에 96A식으로 참가하여 3위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중국군 내부에서 96식의 엔진 출력이 함께 경기에 참가한 T-72B3 전차와 비교하여 300마력이나 부족하다며 엔진 출력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중국군 장갑차 전력은 2000년대 이전에 개발된 63식, 77식, 89식, 92식 병력수송차와 구소련의 BMP-1을 역설계한 86식 보병전투차 등이 신형 차량으로 대체되고 있다. 넓은 국토를 가진 관계로 기동성이 우수한 차륜형 장갑차가 많이 개발되었지만, 장갑차 개발 능력이 발전하면서 궤도형 보병전투차와 상륙장갑차도 개발되고 있다. 새로 개발한 보병전투차는 62식 경전차 일부도 대체하고 있다.
중국은 다양한 장갑차를 개발했지만, 대부분은 1천 대 이하가 생산되었다. 가장 많이 생산된 차량은 1996년부터 도입된 WZ551로 불리는 90식과 개량형인 92식이다. 기본형인 병력수송형 외에 대전차미사일, 105mm 전차포, 120mm 박격포 등을 탑재한 화력지원차량 등이 개발되었고, 전체 생산량은 2천대 정도다. 수출용 모델로 30mm 기관포를 장착한 VN-2도 제작되었다.
신형 궤도형 장갑차량들은 육군용 보병전투차와 해병대용 상륙장갑차로 개발되었다. 중국은 대만 침공과 남중국해 영토분쟁을 대비하여 해군 소속 해병대와 함께 육군 소속의 상륙 기계화보병사단도 4개를 갖추고 있으며 이 부대에 해병대용 상륙장갑차를 배치하고 있다. 육군용 보병전투차도 러시아 BMP-3의 영향을 받아 수상 주행용 워터제트를 장착하고 있다.
현재 중국 육군 주력 보병전투차는 2003년부터 배치된 ZBD-97로 불리는 97식이고, 광저우 군구 소속 상륙부대부터 배치되었다. 현재는 개량형인 ZBD-04가 배치되기 시작했다. 97식 계열 차량은 구난형, 지휘소형, 120mm 자주박격포, 122mm 자주포가 있고, 모든 차량은 소형 워터제트를 장착하여 상륙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97식은 공수부대를 위한 ZBD-03 공수장갑차의 기본 모델로 여겨진다.
2013년부터는 티벳 등 고지대에서 운용하기 위한 신형 경전차도 개발하고 있다. 신형 경전차는 레이저 유도미사일 발사가 가능한 105mm 전차포를 갖추고 있으며, 중량 30톤대, 엔진 출력 800마력으로, 62식 경전차를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인도의 산악병력 증강계획에 대응하여 신형 경전차를 개발했다.
북방공업공사는 수출을 위해 개발한 MBT-3000 또는 VT-4로 불리는 전차를 2012년 6월 유로사토리Eurosatory에서 처음 공개했다. 자동장전장치를 갖춘 125mm 활강포를 장착하고 있으며, 포탑 상부에는 내부에서 조작이 가능한 기관총이 장착된 원격무장대RWS를 갖추고 있다. 방어를 위해 포탑 전면에 복합재 장갑을 두르고 추가적으로 폭발반응장갑도 장착할 수 있다. GL-5라는 능동방어시스템APS도 장착할 수 있지만, 하드킬 방식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엔진은 1,300마력 디젤엔진을 채택했다. 중국에서 기술을 도입한 알 칼리드Al-Kalihd 전차를 운용하고 있는 파키스탄이 VT-4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최근 중국군 내부에서 96식 전차의 엔진 개량에 대한 요구가 나오기 시작했다. 중국은 2014년 8월, 러시아에서 열린 전차 바이애슬론 대회에 96A식으로 참가하여 3위의 성적을 거뒀다. 하지만 중국군 내부에서 96식의 엔진 출력이 함께 경기에 참가한 T-72B3 전차와 비교하여 300마력이나 부족하다며 엔진 출력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중국군 장갑차 전력은 2000년대 이전에 개발된 63식, 77식, 89식, 92식 병력수송차와 구소련의 BMP-1을 역설계한 86식 보병전투차 등이 신형 차량으로 대체되고 있다. 넓은 국토를 가진 관계로 기동성이 우수한 차륜형 장갑차가 많이 개발되었지만, 장갑차 개발 능력이 발전하면서 궤도형 보병전투차와 상륙장갑차도 개발되고 있다. 새로 개발한 보병전투차는 62식 경전차 일부도 대체하고 있다.
중국은 다양한 장갑차를 개발했지만, 대부분은 1천 대 이하가 생산되었다. 가장 많이 생산된 차량은 1996년부터 도입된 WZ551로 불리는 90식과 개량형인 92식이다. 기본형인 병력수송형 외에 대전차미사일, 105mm 전차포, 120mm 박격포 등을 탑재한 화력지원차량 등이 개발되었고, 전체 생산량은 2천대 정도다. 수출용 모델로 30mm 기관포를 장착한 VN-2도 제작되었다.
신형 궤도형 장갑차량들은 육군용 보병전투차와 해병대용 상륙장갑차로 개발되었다. 중국은 대만 침공과 남중국해 영토분쟁을 대비하여 해군 소속 해병대와 함께 육군 소속의 상륙 기계화보병사단도 4개를 갖추고 있으며 이 부대에 해병대용 상륙장갑차를 배치하고 있다. 육군용 보병전투차도 러시아 BMP-3의 영향을 받아 수상 주행용 워터제트를 장착하고 있다.
현재 중국 육군 주력 보병전투차는 2003년부터 배치된 ZBD-97로 불리는 97식이고, 광저우 군구 소속 상륙부대부터 배치되었다. 현재는 개량형인 ZBD-04가 배치되기 시작했다. 97식 계열 차량은 구난형, 지휘소형, 120mm 자주박격포, 122mm 자주포가 있고, 모든 차량은 소형 워터제트를 장착하여 상륙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97식은 공수부대를 위한 ZBD-03 공수장갑차의 기본 모델로 여겨진다.
[사진 10] 중국의 ZBD-04 보병전투차(좌)와 ZBD-05 상륙장갑차(우)
북방공업공사는 유로사토리 2014에 수출모델명 VN-12라는 궤도식 보병전투차를 공개했다. 캐나다에 있는 중국어 군사매체인 칸와 디펜스 리뷰Kanwa Defense Review는 VN-12가 서방 IFV와 매우 흡사하다고 평가했다. VN-12는 30mm 기관포와 12.7mm 기관총을 갖추고 있고 포탑 측면에 HJ-3 대전차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다. 차체는 워터제트를 갖추고 있지 않지만, 제작사는 상륙작전도 수행할 수 있다고 선전하고 있다.
[사진 11] 유로사토리에 출품된 VN-12 궤도식 보병전투차(좌)와 ZBL-09 차륜형 장갑차(우)
중국 해병대는 2006년부터 ZBD-2000 상륙장갑차를 운용하기 시작했다. ZBD-2000의 수상 주행 속도는 시속 25km 정도로, 이전에 개발된 상륙장갑차들보다 빠르다. 계열 차량으로는 30mm 기관포가 장착된 ZBD-05와 105mm 전차포를 장착한 경전차 ZTD-05, 지휘소형 등이 개발되었다. 아직 초수평선 상륙작전능력이 부족한 중국은 중무장한 상륙용 장갑차에 많이 의존하고 있다.
차륜형 장갑차는 주로 병력수송용으로 채용되고 있으며, 2009년부터 ZBL-09 8×8 차륜형 장갑차를 도입하면서 63식과 89식 궤도형 보병수송차를 대체하고 있다. 기본형인 병력수송차 외에 30mm 기관포로 무장한 보병전투차, 105mm 돌격포형, 지휘소형 등 다양한 계열차량이 개발되었다. 차체 후방에는 포드형 워터제트가 장착되어 수상도하가 가능하다. 수출명은 VN-1이며, 베네수엘라 등이 도입했다. 하지만 차륜형 장갑차는 방어력이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중국도 이를 염두에 두고 새로운 궤도형 병력수송차를 개발하고 있다.
중국 장갑차량은 수출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미얀마, 태국이 주요 수입국이며, 최근 아프리카 각국에서 중국제 장갑차량 도입이 늘고 있으며, 에디오피아, 나이지리아, 콩고 등이 도입했다. 남미에서는 베네수엘라에 이어 아르헨티나가 VN-1 장갑차 공동생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차륜형 장갑차는 주로 병력수송용으로 채용되고 있으며, 2009년부터 ZBL-09 8×8 차륜형 장갑차를 도입하면서 63식과 89식 궤도형 보병수송차를 대체하고 있다. 기본형인 병력수송차 외에 30mm 기관포로 무장한 보병전투차, 105mm 돌격포형, 지휘소형 등 다양한 계열차량이 개발되었다. 차체 후방에는 포드형 워터제트가 장착되어 수상도하가 가능하다. 수출명은 VN-1이며, 베네수엘라 등이 도입했다. 하지만 차륜형 장갑차는 방어력이 낮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중국도 이를 염두에 두고 새로운 궤도형 병력수송차를 개발하고 있다.
중국 장갑차량은 수출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미얀마, 태국이 주요 수입국이며, 최근 아프리카 각국에서 중국제 장갑차량 도입이 늘고 있으며, 에디오피아, 나이지리아, 콩고 등이 도입했다. 남미에서는 베네수엘라에 이어 아르헨티나가 VN-1 장갑차 공동생산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 러시아–새로운 플랫폼 대거 도입
과거 미국과 함께 양강 구도를 형성했던 러시아는 소련연방 붕괴 후 경제난으로 급격한 군사력 붕괴를 겪었다. 2000년, 푸틴 대통령이 집권한 이후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군사력 재건에 막대한 투자를 하고 있다. 당시 투자는 예전에 개발된 차량의 개량에 집중되고 있었지만, 2010년 이후로는 새로운 플랫폼 개발에도 투자하고 있다.
러시아 육군의 주력 전차는 T-72, T-80 그리고 T-90 계열이다. T-72와 T-80은 1970년대에 개발된 전차이며, T-72를 기반으로 개발된 T-90은 1992년부터 운용되고 있다. 하지만 경제난으로 아직도 T-72 계열이 8,000대 이상이고 T-90은 500여 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취약한 것으로 평가되는 방어력을 보완하기 위해 폭발반응장갑ERA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드로즈드Drozd, 아레나Arena 등의 하드킬 방식 능동방어장비APS도 개발했다.
T-72 계열은 폭발반응장갑, 엔진과 사격통제장비 교체 등의 개량을 거쳐 T-72B, T-72BM으로 개량되었다. T-72 차체를 활용하여 30mm 기관포와 대전차미사일을 갖춘 BMPT-72 터미네이터Terminator 화력지원차량도 개발되어 서방 보병전투차보다 공격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T-80은 중량 46톤이며 출력 1,250마력의 가스터빈 엔진을 채용하여 높은 기동성을 지녔다. 하지만 연비가 낮다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배치수량도 적은 편이다. T-90 전차는 T-90M과 T-90MS로 개량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 육군은 개량을 거듭한 서방 전차와 맞서기 위해서 새로운 플랫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브젝트Object 148’로 불린 신형 전차는 러시아 장갑차량 제작업체 ‘우랄바곤자보드UralVagonZavod’가 2013년에 시제차량을 출고했다. 새로운 전차는 과거 스페인 무적함대를 부르던 ‘아르마타Armata’로 불린다. 아르마타는 ‘통합 전투 플랫폼Universal Combat Platform’으로 전차, 중장갑 보병전투차, 전투공병차, 구난전차, 전차지원 전투차량 그리고 자주포용 기본 플랫폼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아르마타는 시제품 출고 이후에도 소수 인원에게만 공개되는 등 철저한 보안에 붙여졌고, 2015년 5월 9일,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린 러시아 전승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모스크바 인근에서 예행연습에 들어간 4월 말부터 포탑 부분이 천막으로 쌓인 차량이 목격되었고, 5월 4일에는 천막이 벗겨진 사진들이 인터넷에 올라오기 시작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5월 5일부터 공식 트위터 계정(twitter.com/mod_russia)을 통해 아르마타 등 신형 차량의 컴퓨터 그래픽을 공개했다.
아르마타 플랫폼은 1980년대부터 시작된 무인포탑 전차 연구의 결과가 녹아 들어 있다. 러시아는 1980년대 중반부터 ‘오브젝트 477’, ‘오브젝트 775’ 그리고 ‘오브젝트 640’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개념의 전차들을 연구했다. 하지만 아르마타에 직접 영향을 준 전차로는 T-95로 예정되었던 ‘오브젝트 195’와 1999년 일반에 공개된 ‘블랙 이글Black Eagle’ 전차가 꼽히고 있다.
러시아 육군의 주력 전차는 T-72, T-80 그리고 T-90 계열이다. T-72와 T-80은 1970년대에 개발된 전차이며, T-72를 기반으로 개발된 T-90은 1992년부터 운용되고 있다. 하지만 경제난으로 아직도 T-72 계열이 8,000대 이상이고 T-90은 500여 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취약한 것으로 평가되는 방어력을 보완하기 위해 폭발반응장갑ERA을 적극적으로 채용하고, 드로즈드Drozd, 아레나Arena 등의 하드킬 방식 능동방어장비APS도 개발했다.
T-72 계열은 폭발반응장갑, 엔진과 사격통제장비 교체 등의 개량을 거쳐 T-72B, T-72BM으로 개량되었다. T-72 차체를 활용하여 30mm 기관포와 대전차미사일을 갖춘 BMPT-72 터미네이터Terminator 화력지원차량도 개발되어 서방 보병전투차보다 공격적인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T-80은 중량 46톤이며 출력 1,250마력의 가스터빈 엔진을 채용하여 높은 기동성을 지녔다. 하지만 연비가 낮다는 비판을 받고 있으며 배치수량도 적은 편이다. T-90 전차는 T-90M과 T-90MS로 개량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 육군은 개량을 거듭한 서방 전차와 맞서기 위해서 새로운 플랫폼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오브젝트Object 148’로 불린 신형 전차는 러시아 장갑차량 제작업체 ‘우랄바곤자보드UralVagonZavod’가 2013년에 시제차량을 출고했다. 새로운 전차는 과거 스페인 무적함대를 부르던 ‘아르마타Armata’로 불린다. 아르마타는 ‘통합 전투 플랫폼Universal Combat Platform’으로 전차, 중장갑 보병전투차, 전투공병차, 구난전차, 전차지원 전투차량 그리고 자주포용 기본 플랫폼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아르마타는 시제품 출고 이후에도 소수 인원에게만 공개되는 등 철저한 보안에 붙여졌고, 2015년 5월 9일,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열린 러시아 전승 70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모스크바 인근에서 예행연습에 들어간 4월 말부터 포탑 부분이 천막으로 쌓인 차량이 목격되었고, 5월 4일에는 천막이 벗겨진 사진들이 인터넷에 올라오기 시작했다. 러시아 국방부도 5월 5일부터 공식 트위터 계정(twitter.com/mod_russia)을 통해 아르마타 등 신형 차량의 컴퓨터 그래픽을 공개했다.
아르마타 플랫폼은 1980년대부터 시작된 무인포탑 전차 연구의 결과가 녹아 들어 있다. 러시아는 1980년대 중반부터 ‘오브젝트 477’, ‘오브젝트 775’ 그리고 ‘오브젝트 640’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개념의 전차들을 연구했다. 하지만 아르마타에 직접 영향을 준 전차로는 T-95로 예정되었던 ‘오브젝트 195’와 1999년 일반에 공개된 ‘블랙 이글Black Eagle’ 전차가 꼽히고 있다.
[사진 12] 러시아 국방부가 공개한 아르마타 통합 플랫폼 전차(좌)와 보병전투차(우) 형상도
아르마타는 전차와 보병전투차가 먼저 공개되었다. 최근 공병전차 시험차량이 개발되었고, 현재는 T-90 전차 차체를 개량하여 사용하고 있는 신형 2S35 코알리치야Koalitsiya-SV 152mm 자주포 차체로도 사용될 예정이다.
비공식적으로 T-14로 불리는 전차는 125mm 활강포를 탑재하고 있으며, 새로 개발된 일체형 125mm 전차포탄을 처음으로 채택했다. 포탑은 무인포탑으로 캐로젤식 자동장전장치를 채용했다. 포탑 전면 오른쪽에는 포수 관측경이 있고, 전차장용 파노라마 사이트는 포탑 상부에 위치한다. 위협 탐지를 위한 레이저 탐지기, AESA 레이더가 4면에 배치되어 있다. ‘아프가니트Afganit’로 알려진 신형 하드킬 능동방어장비의 채용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 포탑은 기본 장갑 이외에 폭발 반응장갑 등 부가장갑을 장착하지 않았다.
차체는 측면에 비활성 장갑을 장착하여 차체 방어력을 향상시켰다. 전차장, 조종수, 포수 3명은 탄약 적재공간과 분리된 차체 앞 공간에 탑승하여 포탑이 피격당해 탄약에 불이 붙어도 안전이 보장된다. 적외선IR 유도 대전차 미사일에 대비하여 전차 엔진에서 배출되는 열 신호를 낮추기 위해 배기구를 측면으로 옮겼고, 배기구 앞에도 장갑판을 설치했다. 엔진은 실린더가 X자형으로 구성된 1,500마력의 A-85-3 디젤엔진을 새로 개발했다.
T-15로도 불리는 아르마타 보병전투차는 아르마타 BMP로도 불린다. 이스라엘 나메르Namer 장갑차와 유사하게 엔진을 앞으로 옮겨 차량 뒤쪽에 보병 탑승 공간을 마련했다. 이스라엘 나메르는 원격조종 기관총으로만 무장했지만 아르마타 보병전투차는 30mm 기관포와 코르넷Kornet-EM 대전차 미사일으로 무장한 무인포탑을 갖추고 있다.
개발사는 아르마타가 네트워크 중심전 수행을 위한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로봇 전차로 개발되고 있으며, 승무원이 피격당했을 경우 전차가 움직일 수 있다면 스스로 전장을 이탈하는 능력을 보유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 육군은 2015년 말부터 아르마타의 국가시험를 실시하고, 2020년까지 2,30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독일에서 퇴역한 고위 장교가 독일 육군의 레오파드2 전차가 아르마타 전차를 상대하기 충분하지 않다는 주장을 하는 등 아르마타의 등장에 서방이 긴장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 내부에서 아르마타 플랫폼의 가격이 높다는 비판이 나오자, 개발사는 전차의 전투 특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일부 시스템의 간소화를 통해 가격을 낮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러시아 육군은 1990년대 이전에 개발된 BMP-3, BTR-82, BMD-4M, BTR-MDM 등의 장갑차를 개량하여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2010년대 들어 플랫폼의 근본적인 한계를 느끼고 신형 차량 개발을 위해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서 기술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2013년 열린 러시아 무기 엑스포RAERussian Arms Expo에서 프랑스 르노Renault와 합작 개발한 57mm 기관포를 장착한 중량 30톤의 아톰ATOM 차륜형 보병전투차를 전시했고, 이탈리아 이베코IVECI의 푸마Puma 4×4 장갑차를 면허생산 하는 등 가시적인 조치도 있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서방과의 협력관계는 단절되었다.
러시아는 아르마타 통합 전투 플랫폼과 함께 작전할 중형 궤도형 장갑차 ‘쿠르가네츠Kurganets-25’를 개발했다. 쿠르가네츠-25 BMP 보병전투차, 쿠르가네츠-25 BTR 병력수송차의 두 가지로 개발되었다. 두 차량의 차이는 무장으로, 보병전투차는 아르마타 보병전투차에 장착된 30mm 무인포탑이 장착되었고, 병력수송차는 12.7mm 원격조종 기관총이 장착되었다. 쿠르가네츠-25 장갑차는 BMP-3와 유사한 워터제트를 갖추고 있어 도하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비공식적으로 T-14로 불리는 전차는 125mm 활강포를 탑재하고 있으며, 새로 개발된 일체형 125mm 전차포탄을 처음으로 채택했다. 포탑은 무인포탑으로 캐로젤식 자동장전장치를 채용했다. 포탑 전면 오른쪽에는 포수 관측경이 있고, 전차장용 파노라마 사이트는 포탑 상부에 위치한다. 위협 탐지를 위한 레이저 탐지기, AESA 레이더가 4면에 배치되어 있다. ‘아프가니트Afganit’로 알려진 신형 하드킬 능동방어장비의 채용 여부는 아직 확실치 않다. 포탑은 기본 장갑 이외에 폭발 반응장갑 등 부가장갑을 장착하지 않았다.
차체는 측면에 비활성 장갑을 장착하여 차체 방어력을 향상시켰다. 전차장, 조종수, 포수 3명은 탄약 적재공간과 분리된 차체 앞 공간에 탑승하여 포탑이 피격당해 탄약에 불이 붙어도 안전이 보장된다. 적외선IR 유도 대전차 미사일에 대비하여 전차 엔진에서 배출되는 열 신호를 낮추기 위해 배기구를 측면으로 옮겼고, 배기구 앞에도 장갑판을 설치했다. 엔진은 실린더가 X자형으로 구성된 1,500마력의 A-85-3 디젤엔진을 새로 개발했다.
T-15로도 불리는 아르마타 보병전투차는 아르마타 BMP로도 불린다. 이스라엘 나메르Namer 장갑차와 유사하게 엔진을 앞으로 옮겨 차량 뒤쪽에 보병 탑승 공간을 마련했다. 이스라엘 나메르는 원격조종 기관총으로만 무장했지만 아르마타 보병전투차는 30mm 기관포와 코르넷Kornet-EM 대전차 미사일으로 무장한 무인포탑을 갖추고 있다.
개발사는 아르마타가 네트워크 중심전 수행을 위한 장비를 탑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고 로봇 전차로 개발되고 있으며, 승무원이 피격당했을 경우 전차가 움직일 수 있다면 스스로 전장을 이탈하는 능력을 보유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러시아 육군은 2015년 말부터 아르마타의 국가시험를 실시하고, 2020년까지 2,30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독일에서 퇴역한 고위 장교가 독일 육군의 레오파드2 전차가 아르마타 전차를 상대하기 충분하지 않다는 주장을 하는 등 아르마타의 등장에 서방이 긴장하고 있다. 하지만 러시아 내부에서 아르마타 플랫폼의 가격이 높다는 비판이 나오자, 개발사는 전차의 전투 특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선에서 일부 시스템의 간소화를 통해 가격을 낮출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러시아 육군은 1990년대 이전에 개발된 BMP-3, BTR-82, BMD-4M, BTR-MDM 등의 장갑차를 개량하여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2010년대 들어 플랫폼의 근본적인 한계를 느끼고 신형 차량 개발을 위해 이탈리아, 프랑스 등에서 기술을 도입하기 시작했다.
2013년 열린 러시아 무기 엑스포RAERussian Arms Expo에서 프랑스 르노Renault와 합작 개발한 57mm 기관포를 장착한 중량 30톤의 아톰ATOM 차륜형 보병전투차를 전시했고, 이탈리아 이베코IVECI의 푸마Puma 4×4 장갑차를 면허생산 하는 등 가시적인 조치도 있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서방과의 협력관계는 단절되었다.
러시아는 아르마타 통합 전투 플랫폼과 함께 작전할 중형 궤도형 장갑차 ‘쿠르가네츠Kurganets-25’를 개발했다. 쿠르가네츠-25 BMP 보병전투차, 쿠르가네츠-25 BTR 병력수송차의 두 가지로 개발되었다. 두 차량의 차이는 무장으로, 보병전투차는 아르마타 보병전투차에 장착된 30mm 무인포탑이 장착되었고, 병력수송차는 12.7mm 원격조종 기관총이 장착되었다. 쿠르가네츠-25 장갑차는 BMP-3와 유사한 워터제트를 갖추고 있어 도하가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사진 13] 러시아의 쿠르가네츠-25 보병전투차(좌)와 부메랑 병력수송차(우) 형상도
러시아는 BTR-80 차륜형 병력수송차를 대체할 신형 차량도 개발했다. ‘부메랑umerang’ 8×8 차륜형 장갑차는 2013년 처음 공개될 때 러시아 정부 극소수에게만 공개되었고, 승전기념일 퍼레이드 예행연습에서 아르마타와 함께 공개되었다. 부메랑의 외형은 BTR 계열 장갑차보다 서방 차륜형 보병수송차와 유사하다. 차체 후방에 도하를 위한 두개의 포드형 워터제트를 장착하고 있으며, 무장은 12.7mm 원격조종 기관총이 장착되었다.
승전기념일 퍼레이드에서 공개된 쿠르가네츠와 부메랑은 시제차량으로 국가시험을 거쳐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러시아는 지뢰방호차량MRAP도 개발했다. 아르마타, 쿠르가네츠, 부메랑은 시제차량 출고부터 보안을 유지했지만, 카마즈Kamaz와 우랄Ural의 두 회사에서 개발한 지뢰방호차량은 개발 초기부터 존재가 알려졌다. 러시아제 지뢰방호차량은 ‘타이푼Typoon’으로 불리며 개발사 약자를 붙여 타이푼-K, 타이푼-U로 구분한다.
카마즈가 개발한 타이푼-K는 공식 모델명이 KAMAZ -63968이며, 중량 21톤의 6×6 차량으로 모듈식 설계를 채용하여 지뢰방호차량 이외에 전술트럭 등 다양한 버전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병력수송형은 2명의 승무원과 16명의 병력이 탑승할 수 있다. 카마즈는 중량 19.7톤의 KAMAZ-63969 단일 차체형 6×6 MRAP도 개발했다. 다양한 버전이 있는 63926과 달리 병력수송 전용으로 개발되었고, 원격조종 기관총탑을 갖췄다.
승전기념일 퍼레이드에서 공개된 쿠르가네츠와 부메랑은 시제차량으로 국가시험을 거쳐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생산될 예정이다.
러시아는 지뢰방호차량MRAP도 개발했다. 아르마타, 쿠르가네츠, 부메랑은 시제차량 출고부터 보안을 유지했지만, 카마즈Kamaz와 우랄Ural의 두 회사에서 개발한 지뢰방호차량은 개발 초기부터 존재가 알려졌다. 러시아제 지뢰방호차량은 ‘타이푼Typoon’으로 불리며 개발사 약자를 붙여 타이푼-K, 타이푼-U로 구분한다.
카마즈가 개발한 타이푼-K는 공식 모델명이 KAMAZ -63968이며, 중량 21톤의 6×6 차량으로 모듈식 설계를 채용하여 지뢰방호차량 이외에 전술트럭 등 다양한 버전으로 개발될 예정이다. 병력수송형은 2명의 승무원과 16명의 병력이 탑승할 수 있다. 카마즈는 중량 19.7톤의 KAMAZ-63969 단일 차체형 6×6 MRAP도 개발했다. 다양한 버전이 있는 63926과 달리 병력수송 전용으로 개발되었고, 원격조종 기관총탑을 갖췄다.
[사진 14] 러시아의 지뢰방호차량 타이푼-K(좌)와 타이푼-U(우)
우랄이 개발한 타이푼-U는 공식 모델명이 Ural-63095이며, 중량 24톤의 6×6 차량으로 모듈식 설계를 채용했다. 병력수송형은 2명의 승무원과 16명의 병력이 탑승할 수 있다.
두 회사가 개발한 지뢰방호차량들은 모두 V자형 하부차체를 갖춰 지뢰와 급조폭발물IED로 부터 생존성을 높였다. 러시아 국영 방산업체 로스텍Rostec은 카마즈-63969가 14.5mm를 방호할 수 있으며, 차체 하부는 TNT 8kg을 견딜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러시아는 2020년 이후 아르마타, 쿠르가네츠, 부메랑, 타이푼과 같은 신형 차량이 본격적으로 도입하겠지만, 공수부대용 BMD-4M 궤도형 장갑차 같은 기존에 운용하고 있는 특수목적 차량은 계속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일본, 중국 그리고 러시아는 자신들이 처한 상황에 맞는 장갑차량을 꾸준하게 개발하고 성능을 개량하고 있다. 변화하는 전장 상황을 반영한 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하는 국가가 수출 시장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둘 것이다. 새로운 차량의 개발과 함께 수출 시장에서도 변화가 보이고 있다. 일본이 자국 수요 충족에서 벗어나 해외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움직임을 보이면서 국제 무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변국 동향과 함께 세계 장갑차량 시장의 동향에도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두 회사가 개발한 지뢰방호차량들은 모두 V자형 하부차체를 갖춰 지뢰와 급조폭발물IED로 부터 생존성을 높였다. 러시아 국영 방산업체 로스텍Rostec은 카마즈-63969가 14.5mm를 방호할 수 있으며, 차체 하부는 TNT 8kg을 견딜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러시아는 2020년 이후 아르마타, 쿠르가네츠, 부메랑, 타이푼과 같은 신형 차량이 본격적으로 도입하겠지만, 공수부대용 BMD-4M 궤도형 장갑차 같은 기존에 운용하고 있는 특수목적 차량은 계속 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일본, 중국 그리고 러시아는 자신들이 처한 상황에 맞는 장갑차량을 꾸준하게 개발하고 성능을 개량하고 있다. 변화하는 전장 상황을 반영한 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는 장비를 개발하는 국가가 수출 시장에서도 좋은 결과를 거둘 것이다. 새로운 차량의 개발과 함께 수출 시장에서도 변화가 보이고 있다. 일본이 자국 수요 충족에서 벗어나 해외 수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움직임을 보이면서 국제 무기 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변국 동향과 함께 세계 장갑차량 시장의 동향에도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