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국방과 기술

새로운 도전을 향하여! 인도의 차기전차 (FRCV) 사업

  작성자: 황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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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9-09-11 10:54:58

새로운 도전을 향하여! 인도의 차기전차 (FRCV) 사업



황재연 군사연구 전문연구위원






[그림 1] 현대로템의 K2 흑표 전차는 인도 FRCV 차기전차 사업의 4대 후보 중 하나로 선정된 상태이다.



인도 육군은 파키스탄과 중국에 대응해 노후화된 T-72 전차를 대체하고자 차기전차FRCV Future Ready Combat Vehicle 사업을 시작했으며, 사업의 목표는 무려 1,770대의 차기전차를 확보하는 것이다.
현재 인도가 초청한 차기전차 후보는 현대로템의 K2 흑표Black Panther, 러시아의 T-14 아르마타Armata, 우크라이나의 T-84 오플롯Oplot M, 프랑스의 르끌레르Leclerc 등이 존재한다.
인도는 FRCV 프로그램을 시작하기 이전까지 독자적으로 아준Arjun으로 알려진 신형 전차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있었지만, 기술적 문제와 중량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결국 해외사업자를 통한 차기전차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 즉, 아준 전차의 향배가 FRCV 사업의 미래와 생산량을 결정하게 될 것이며, 아준 전차 사업을 통해 드러난 인도 방위산업의 구조적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지 못하면 한국이 사업자로 선정되더라도 깊은 진흙탕에 빠져 허우적거릴 수 있다.
이에 FRCV 사업의 시작점인 인도의 아준 전차 개발사업부터 시작해, FRCV 사업의 요구사항과 경쟁자들을 분석해 보고, 한국의 방산업체가 주의해야 할 여러 기술적, 정치적 문제점에 대하여 정리해 보고자 한다.




• 인도 아준(Arjun) 전차 프로그램


  인도는 이미 1974년부터 1980년대 주력전차를 목표로 MBT-80이란 개발 프로그램을 개시했으며, 초기 개발목표는 중량 52톤급 영국의 치프틴과 유사한 성능의 전차를 개발하는 것이었다.
  인도의 국방과학연구소인 DRDO Defence Research & Development Organisation는 10년간의 노력 끝에 1984년 1월 26일에 거행된 인도 독립기념일 퍼레이드에서 시제 전차를 공개했다. 신형 전차는 독일 레오파드 2 초기형과 매우 닮아있었으며 실제 엔진으로 독일 MTU사의 1,400마력급 디젤엔진과 독일 랭크사의 변속기를 사용하고 있었다.
  물론 최첨단 기술도 적극 사용되었다. 기술발전 추세에 발맞추어 토션바보다 충격흡수 능력이 우수한 유기압식 현수장비를 채용하고 있었으며 전차포 역시 당시 챌린저Ⅰ 전차에 사용된 모델보다 발전한 L11 120mm 강선포를 적용했다. 마르코니사의 SFCS600 사격통제장치, Barr&Stroud사의 레이저 거리측정기, IR8 열영상장비를 장착하였으며, 여기에 인도가 독자 개발한 칸찬Kanchan 복합장갑을 도입했다.
  인도 육군은 인도판 국방과학연구소인 DRDO가 개발한 신형 전차에게 큰 기대를 담아 1985년에 새롭게 아준(Arjun : 인도신화의 영웅)이란 명칭을 부여했다.



◆ 결함전차의 대명사?


  인도 육군이 1988년부터 테스트를 시작한 아준 전차는 전차 개발사에 한 획을 그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먼저 아준 전차를 테스트 지역으로 수송할 당시, 전차수송 트레일러를 기준으로 전차 폭이 측면 3cm 정도까지 돌출되는 것이 원칙이나 아준은 이를 크게 벗어난 6cm가 트레일러 폭을 벗어났다. 결국, 겨우 수송을 끝낼 수 있었지만 초과된 폭은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의미했기에 인도 육군은 아준을 위하여 새롭게 전차 운송 트레일러를 주문할 수밖에 없었다.
  최초로 시작된 전차포 사격 테스트 당시 초탄 명중률은 20~80%까지 산만하게 나타났으며, 섭씨 42도 이상에서는 사격통제장비가 다운되거나 이상 작동하는 문제도 다수 발생했다.





[그림 2] 아준 MkⅠ 전차는 전차 개발의 악몽으로 호칭되기도 했으며 FRCV 사업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



  인도 DRDO는 아준 전차에 독자 개발한 1,500마력급 가스터빈 엔진을 장착하려 했으나 개발에 실패했으며, 그 결과 독일제 MTU사의 MT 838 엔진(1,400마력)과 독일제 랭크사 변속기를 장착했다. 이들 모두 세계적 수준의 제품이지만, 아준 전차는 라자스탄 사막에서의 주행시험 당시 자주 오버히팅Over Hitting으로 주저앉았으며, 기온에 따라 20~25%까지 출력 저하가 발생했다. 사실 사막 지형에서의 엔진출력 저하는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인도 육군이 책정한 10% 이내라는 요구를 넘어선 것이 문제였다. 이는 냉각체계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엔진이 계속해서 과열로 정지하자 인도기술진들은 급히 대형 냉각팬을 추가했지만, 대형 냉각팬은 결국 탄약탑재량을 감축시키는 문제를 야기시켰다. 아준 전차에 탑재한 혁신적인 유기압 현수장비 역시 초기계획인 52톤에서 6.5톤이나 증가한 58.5톤의 중량을 이기지 못하고 수명이 극단적으로 하락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그림 3] 아준 MkⅠ 전차 기동장면이다. 아준 전차에 탑재한 혁신적인 유기압 현수장비 역시 초기계획인 52톤에서 6.5톤이나 증가한 58.5톤의 중량을 이기지 못하고 수명이 극단적으로 하락하는 문제를 야기하였다.



  이렇게 해서 기동체계 부품사이에 마찰이 심해지자 보기륜까지 영향을 미쳐, 다른 인도군 전차와 비교해 보기륜의 수명저하 및 마모가 훨씬 심각하게 발생했다. 마지막으로 전차 내부로 빗물이 새어 들어오자 인도군 테스트 담당자들은 드디어 참았던 분노를 터트렸다.



◆ 아준 전차 생산 결정?


  DRDO 산하의 CVRDE(전투차량 개발본부) 기술진들은 아준 전차에 나타난 40가지가 넘는 결함을 해결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리고 드디어 1993년, 6대의 새로운 시험 생산형 차량이 인도 제43기병연대에 인도되어 라자스탄 사막에서 테스트를 개시했다.
  인도 육군은 최초의 사격 테스트를 지켜보면서 처음에는 화색을 드러냈다. 초창기 20~80%까지 나타냈던 초탄 명중률이 개선되어 90%가 넘는 우수한 초탄 명중률을 보여 준 것이다.
  그러나 기동장비 신뢰성 부족 문제는 여전히 상존하고 있었다. 엔진의 과열문제는 줄어들었지만 고질적인 출력 저하는 여전했으며, 기존에 운용하던 T-72M1 전차보다 낮은 기동 신뢰성을 보여 주어 관계자들을 크게 실망시켰다.
  그 후, 아준의 개량은 지속적으로 진행되었으나 인도 육군의 요구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으며, 인도 감사원은 아준 프로그램을 중단해야 한다는 보고서를 정식 제출하기도 하였다.





[그림 4] 2015년 5월 8일, Defense News지는 아준(Arjun) 전차 전력 대부분이 기술적인 결함과 수입부품의 부족으로 인해 가동 중지된 상태라고 보도하였다.



  그럼에도 1996년 1월 9일, 나라심하 라오 인도 수상은 아준 전차의 개발성공과 생산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DRDO의 강력한 영향력과 함께, 인도 국민들에게 자국산 전차라는 허영심을 선물하길 원했던 인도 정치권이 만들어낸 거대한 사기극이었다.



◆ 생산가격 문제발생


  1996년 8월 27일, 인도 국방부는 정치권의 압력에 눌려 아바디Abadi 중차량 제작소에 15대의 아준 시험 생산형 모델을 생산하라고 지시하였다. 원래 아준의 예상 목표 단가는 112만 달러였으나, 인도 육군은 아준의 부족한 성능을 고려해 대량 생산을 원치 않았고, 해외부품 사용량도 높아서 생산 단가는 지속적으로 상승할 수밖에 없었다.
  그 결과, DRDO는 1997년을 기준으로 5년 동안 120여 대의 아준 MkⅠ을 생산하는데 대당 420만 달러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다시 말해 생산대수를 늘려야 한다는 압박이었지만, 인도 국방부는 정치권에 밀려 1999년에 아준 MkⅠ 생산은 허가했음에도 그 숫자만큼은 124대로 억제할 수 있었다. 당연히 생산숫자가 제한됨에 따라, 2001년 언론에 공개된 아준의 대당 단가는 560만 달러에 달했으며 사실 생산도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했다.
  인도의 방위산업 하청업체들은 요구된 수준의 부품을 계획된 시기에 납품할 능력이 없었으며, 그 결과 생산라인의 구성과 납품에서 지속적으로 지연이 발생했던 것이다.
  결국, 2007년 9월부터 아준 전차가 인도 육군에 정식 납품되기 시작했는데, 이는 개발계획을 시작한지 무려 34년만이라는 세계 최장 개발기간이라는 악명이 이때 만들어지게 된다. 인도 육군에 납품된 아준 전차는 제43기갑연대를 구성하고 라자스탄 사막지역에서 작전을 개시하였으며, DRDO 역시 지속적인 성능개량 사업을 개시하였다.
  2015년 5월 8일, ‘Defense News’지는 아준Arjun MkⅠ 전력 대부분이 기술적인 결함과 수입부품의 부족으로 인해 가동 중지된 상태라고 보도하였다. 인도 육군의 관계자 증언에 따르면, 육군에 인도된 아준 MkⅠ 전차 124대 중에 거의 75%가 가동 중지되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아준 MkⅠ의 구성부품의 55% 이상이 수입된 것이었는데, 원활하지 못한 보급체계로 인하여 부품재고가 바닥난 것이었다. 그리고 관계자는 세부내용은 밝히지 않았지만 아준 MkⅠ 전차에는 90개 이상의 기술적 결함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밝혔다.




• 인도 육군의 고심과 대응


  아준 전차 개발이 계속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파키스탄이 우크라이나를 통해 320대의 T-80UD 전차를 도입한다고 발표했다. 파키스탄의 신형 전차는 인도 육군을 긴장시키기 충분했으므로, 인도 육군은 아준 전차를 기다리지 않고 곧바로 신형 전차 도입 프로그램을 개시했다.
  지난 2001년 2월, 인도는 러시아에서 310대의 T-90S 전차를 도입하기로 결정했다. 도입 수량 중에 124대는 완제품으로, 나머지는 반 조립(세미 녹다운) 또는 부품상태(녹다운)로 인도되어 인도 아바디Abadi 공장에서 조립 생산한다는 계약이 체결되었다.
  인도·러시아의 계약에 따라 2001년 말부터 러시아 우랄바곤자보드Uralvagonzavod사가 제작한 T-90S 전차가 순차적으로 인도되었다. 당시 인도된 T-90S 전차의 전투중량은 46.5톤이며 벌딩형 복합장갑과 Kontakt-5로 호칭되는 3세대 반응장갑을 활용해 APFSDS탄 기준 RHA 550mm 이상, 성형작약탄 기준 RHA 1,200mm급 방어력을 자랑했다. T-90S는 특히나 TOW나 밀란, AT-3/4/5 등의 2세대 대전차 미사일의 적외선 유도장치를 재밍할 수 있는 쇼트라-1 재밍장비와 함께 레이저 위협탐지 장비를 장착하고 있었다.
  사격통제장비 역시 가장 발전된 모델을 채용하고 있었으며, 엔진 역시 러시아 표준형과 다른 1,000마력 급의 신형 V-92C2 디젤엔진을 장착했다.
  인도 육군에 납품된 T-90S는 큰 호평을 받았으며, 인도 내부에서의 생산을 통해 가격도 지속적으로 하락했다. 서방 언론의 분석에 따르면, 2001년에 인도는 310대의 T-90S를 구매하면서 차량당 약 300만 달러를 지불하였다. 2006년에 실시된 두 번째 계약에서는 347대의 T-90S 전차를 구매하는데 대당 약 350만 달러를 지불했는데, 가격이 상승한 요인은 인도 현지 생산 확대에 따라 인프라 확보비용이 추가되었기 때문이었다.
  그 후, 2010년에 추가로 1,000대의 T-90S가 발주되었으며, 이때부터 모든 전차가 인도 현지공장에서 생산됨은 물론, 발주수량 증가에 따라 대당 가격도 250만 달러로 하락하였다. 이는 다른 의미로 인건비가 저렴한 인도에서 조립 생산되었음에도 생산가격 하락에는 분명한 한계가 있었음을 우리 방산기업들이 분명히 인식해야 함을 의미하기도 한다.



◆ 아준 MkⅡ의 등장


  아준이 인도 육군으로부터 계속 외면받자 DRDO는 추락한 명예를 회복하고자 새로운 아준 MkⅡ 개발방안을 제안하였다. 아준 MkⅡ는 인도 육군이 아준 MkⅠ에서 지적했던 문제점을 개선함과 동시에 새로운 성능을 추가했다.
  대표적으로 열상장비가 추가된 전차장 조준경, 새로운 폭발 반응장갑, 대공무기체계, 지상형 항법장비, 이스라엘의 LAHAT 포발사 유도탄 운용능력, 전차포 포구 추적기능 개량, 소프트 킬 방어체계를 포함, 총 13개의 신규 항목이 추가되었으며 기존의 결함문제 해결을 포함해 총 93개 항목을 개선했다.
  수많은 개량과 방어력 증가로 인해 아준 MkⅡ 전차의 전투중량은 68톤이 되어, 기존 아준 MkⅠ의 58.5 톤보다 무려 9.5톤이 증가했다. 그럼에도 2010년 5월, 라자스탄 사막에서 T-90S와 전차와 자웅을 겨룬 아준 전차는 기동성 면에서 전혀 뒤지지 않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그림 5] 인도 육군이 운용중인 T-90S 비슈마 전차이다. 아준 MkⅡ에 대한 인도 육군의 평가는 높았지만, 대당 가격이 T-90S 비슈마의 3배나 되었으며 전투중량이 68톤을 상회하는 문제가 있었다.



  인도 육군은 아준 MkⅡ가 나름 우수한 성능을 보여 줌은 물론, 자국산 전차를 요구하는 정치권의 열망을 반영해 2010년 8월 8일에 아준 MkⅡ 전차 118대를 발주했다.
  그렇다면 왜 아준 MkⅡ 전차는 대량 생산되지 못했을까? 아준 MkⅡ 전차는 서방의 파워팩과 기술이 적극 도입된 상태에서 그 생산량이 118대로 제한되는 바람에 전체 투입비용을 생산대수로 나누면 대당 가격이 무려 930만 달러에 달했기 때문이었다. 이는 T-90S 전차의 약 300만 달러와 비교해 무려 3배 이상이나 상승한 가격이었다. 사실 비용문제는 대량 생산을 통해 어느 정도 완화할 수 있었지만, 중량 문제는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그림 6] 아준 MkⅡ 전차는 서방의 파워팩과 기술이 적극 도입된 상태에서 그 생산량이 118대로 제한되는 바람에 전체 투입비용을 생산대수로 나누면 대당가격이 무려 930만 달러에 달했다.



  아준 MkⅡ의 전투중량은 무려 68톤이 되어 파키스탄과 대립하고 있는 인도 서부 지역에선 지반과 도로, 철도, 교량의 통과하중 문제로 인해 제대로 운용이 불가능했다. 그리고 중량 46톤급의 T-72와 T-90S 전차에 발맞추어 만들어진 인도의 전차정비 및 공병체계도 68톤의 중량을 감당할 수 없었다.
  인도 육군은 DRDO에 전투중량을 60톤 이하로 낮추어 줄 것을 요구했으나, DRDO는 전차의 구조와 장갑체계를 완전히 재설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며 이를 거부했다.



◆ 인도 차기 전차(FRCV : Future Ready Combat Vehicle) 사업의 개시


  결국, 인도 육군은 2015년 6월, 인도 육군용 차세대 전차를 외국을 통해 도입한다는 내용을 담은 FRCV Future Ready Combat Vehicle 사업을 발표함과 동시에 선행 성능요구서RFI Request for Information를 작성했다.
  FRCV의 발표 이후에도 DRDO는 아준 전차의 개량을 포기하지 않았으며, 2017년 10월까지만 해도 DRDO 소장이 직접 “인도 육군의 개량요구를 모두 수용할 수 있다”며 아준 전차 사업의 진행을 자신했다.
  그러나 인도 육군은 DRDO의 기대를 무시하고 현장 시험을 통과하기 이전까지 아준 전차를 주문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 후, 2017년 11월에는 정식으로 구형 T-72 전차를 대체할 총 1,770대의 주력전차 및 파생차량의 개발과 생산에 대한 RFI를 발행했으며, 동년 12월 20일까지 관련업체의 회신을 요구했다.
  인도 육군의 호출에 따라 한국의 전차 제조업체 현대로템이 FRCV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FRCV 사업에 승리하기 위해서는 아래와 같은 복잡한 요구를 수용해야만 했다.
  인도 국방부가 제시한 RFI에 의하면, FRCV는 인도에 수출된 K9 자주포 사례처럼 전략적 파트너십Strategic Partnership을 채택하고자 했다. 다시 말해, 해외 원천기술 보유업체가 인도 국내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해외업체가 국내업체에게 원천기술을 제공하는 형식으로 공동개발을 진행했다. 이렇게 개발한 차량을 인도 국내에서, 해외업체(혹은 양자 공동의)의 품질관리 하에 공동 생산하고자 했다.



◆ 복잡한 성능요구


  인도는 앞서 언급한 아준 전차 사례를 반영해 전차를 공급할 해외 원천기술 보유업체가 핵심기술을 완전히 이전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는 러시아가 인도에 T-90S 전차를 공급하면서, 초기약속과 달리 제대로 핵심기술을 이전하지 않아 상당한 갈등을 야기했다는 것에 대한 반성이기도 했다.
  인도는 작년 말 K30 비호 복합형이 선정되었던 차기 대공포 사업 때와 마찬가지로 현재 야전군에게 사용중인 현용모델에 대한 참여만 인정하고 있다. 이 역시 러시아가 뿌린 씨앗으로, 러시아와 인도 해군은 지난 2004년에 러시아 해군에서 운용하다가 제적된 고르시코프 항공모함을 개량하여 인도에 제공한다는 총 9억 7,400만 달러의 계약을 체결했다.
  새롭게 개량된 항공모함은 원래 2008년에 인도될 예정이었지만, 소련연방 해체 이후 러시아 조선소는 대부분의 기술력을 상실함은 물론, 조선소 운용시스템의 붕괴로 인해 약속될 날짜와 예산을 지키지 못했다.
  2008년 러시아는 생각보다 비용이 많이 든다면 추가예산을 요구해 당연히 분쟁이 발생했지만, 당장 항공모함이 아쉬웠던 인도는 울며 겨자 먹기로 2010년 3월에 총 23억 3,000만 달러의 새로운 계약을 체결할 수밖에 없었다.
  결국, 고르시코프는 2013년 11월이 되어서야 겨우 비크라마디티야Vikramaditya라는 이름으로 인도 해군에서 취역할 수 있었으며, 그 이후부터 인도 국방부는 완성된 제품만 도입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획득규정을 바꾸게 되었다.





[그림 7] 인도 해군이 운용중인 비크라마디티야(Vikramaditya) 항공모함이다. 인도 국방부는 고르시코프 항공모함을 비크라마디티야로 개량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시행착오를 겪었으며, 결국 인도 국방부는 완성된 제품만 도입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획득규정을 바꾸게 된다.



◆ FRCV 사업의 목표


  FRCV의 사업의 목표는 주력전차를 포함한 총 11개 파생차종 개발이었다. 인도 육군은 러시아의 T-14 아르마타 사례를 참조해 주력전차 이외에 교량전차, 공병전차, 구난전차, 자주포, 자주대공포 등의 중형(重型)급 궤도 차량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일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러한 기반차량 통일화는 대량 발주를 통해 생산비용부터 시작해 운용유지 및 훈련체계를 공통화함으로써, 상당한 비용절감은 물론, 가동률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하기 때문이다.





[그림 8] FRCV 사업의 목표는 주력전차를 위시한 11개 파생차종 개발을 위한 기본 플랫폼 개발이다.



  FRCV 사업의 가장 중요한 성능목표는 바로 크기와 중량제한이다. 인도 육군은 50톤을 기준으로 오차범위 15% 이내의 전투중량을 갖춘 주력전차를 요구하고 있다. 이를 대입하면 FRCV의 전투중량 한계는 최대 57.5톤이 되지만, 인도 국방부는 장래 성능개량을 수행할 수 있는 여유중량을 요구하고 있으므로 현실적으로 55~56톤이 한계중량이 된다.
  차량의 전장과 폭, 높이 등 주요규격 역시 철도, 도로(전차 운송차 적재 기준), 항공기(인도는 C-17 수송기를 보유하고 있다)를 통한 수송체계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맞춰져야만 했다.
  전체적으로 FRCV의 중량과 체적조건은 현재 인도 육군이 운용중인 T-72/90 전차와 비교해 많이 완화되었지만, 미국의 M1A1/A2이나 독일의 레오파드 2와 같은 개량된 서방 전차는 절대로 충족할 수 없는 수치이다.
  그 결과, 인도 육군이 FRCV로 고려중인 후보는 러시아의 T-14 아르마타, 우크라이나의 T-84 오플롯 M, 프랑스의 르끌레어, 그리고 한국의 K2 흑표처럼 전투중량이 55톤급 이하에 현재 개발이 완료된 모델로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
  참고로 T-14 아르마타의 경우, 러시아가 정식 전투 중량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무인포탑을 사용하고 있으므로 수요국의 요구에 따라 얼마든지 전투중량을 55톤 이하로 하락시킬 수 있으며 기본중량은 48톤으로 알려지고 있다.




• FRCV 기술요구서


  인도 육군은 큰 기술적 모험을 하는 대신에 2020년대에 사용할 수 있는 현존 기반의 우수한 신형 전차를 요구하고 있다. 이를 구체화하면, 먼저 파키스탄과 중국과 대립하고 있는 국경선 대부분이 고산지대인 만큼, 신형 전차는 톤당 25마력급의 출력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를 전투중량 50톤으로 환산하면 최소 1,250마력 이상의 출력을 가져야만 한다.
  또한 탑재된 엔진은 가능하면 1,500마력 이상의 출력을 가져야 하며 야전 운용 시의 평균고장시간 MTBF Mean Time Between Failures이 1,000시간 이상 이어야 한다. 그리고 엔진에 모듈러Modular 설계를 도입했을 경우, 가산점을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여기서 모듈러 설계란, 독일의 MTU사가 개발한 MT870 계열 엔진이나 880 계열 엔진은 대부분의 부품을 공용한 상태에서 실린더 숫자의 변화만으로 출력을 1,000마력에서 1,500마력 이상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
  한국의 두산인프라코어가 개발한 DV27K 역시 모듈러 설계를 도입해 실린더 숫자 변화만으로 K9 자주포를 위한 1,000마력급 엔진부터 시작해, K2 흑표를 위한 1,500마력급까지 확장이 가능한 모델이다.





[그림 9] 두산인프라코어가 개발한 DV27K



  변속기에 대한 요구는 엔진과 같은 평균 고장시간을 제외하면 세세하게 규정되지 않았지만, 야지에서 45km/h, 도로에서 70km/h 이상, 평지 자갈노면 기준 0~40km/h 가속 20초 이하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면 사업에 참가할 수 없다. 동시에 도로와 평지기준 500km, 야지와 사막기준 300km 이상의 항속거리를 보장해야만 한다.
  현수장치는 기본적으로 독립형 서스펜션만을 요구하고 있지만, 능동제어가 가능한 현수장치와 궤도 장력 조절장치, 신뢰성과 정비성이 우수한 궤도 등에 추가점수가 제공된다. 모든 장비는 영하 30도~영상 50도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하며, 보조동력장치APU Auxiliary Power Unit를 탑재해 최소 6시간 이상 전차의 기동을 제외한 모든 내부 전자장비 및 NBC 장치 작동을 보장해야 한다.
  아울러 1970년대 이후 파키스탄과의 전투경험을 살려, 승무원과 차량을 위해 20리터의 식수를 72시간 동안 저장하는 능력을 기본으로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승무원들이 96시간 동안 사용할 식량, 식수를 포함한 물자를 가지고 다닐 수 있어야 한다.



◆ FRCV 무장능력 요구서


  동력체계와 달리 무장능력은 파키스탄과 중국 주력 전차의 교전을 대비해 매우 세부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그림 10] FRCV는 다양한 위협에서 생존할 수 있어야만 한다.



  전차포의 최소조건은 120~125mm급의 활강포로, 운동에너지탄 운용 시 2,000m에서 60도 각도의 균질 압연강판 650mm 이상, 화학에너지탄 운용 시 동일한 조건에서 1,000mm 이상을 관통해야만 한다. 화학에너지탄, 즉 성형작약탄의 관통능력 요구가 높은데 이는 주요전장이 사막과 넓은 고원지대이므로 APFSDS탄 이전에 장거리에서 화학에너지탄을 사용한 교전이 먼저 실시되기 때문이다.
  전차포는 가능하다면 경량화 및 저반동 기술을 사용해야만 하며, 포신은 600발 이상의 사격에서도 요구된 위력과 탄착오차를 만족해야만 한다. 그리고 초탄 명중률에 대한 요구조건은 포신수명 이내에서 상시 90% 이상이어야 한다.
  전차포는 기본적으로 포발사 대전차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는 앞서 언급했듯 인도 육군의 작전지역이 대부분 넓은 개활지이므로 교전거리가 상당히 길기 때문이다.
  전차포 발사속도는 분당 6~8발이 하한선이며 가능 하다면 분당 8~10발을 사격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러한 숫자는 수동장전으로는 절대 충족할 수 없으며 자동장전장치를 갖추어야 함을 의미한다.
  전차포탄 수량은 40발 이상, 즉시 사격할 수 있는 준비탄은 최소 10발 이상 적재가 기준이며, 운용자 안전을 위한 격리체계와 피격 시 폭발압력을 분산시키는 블로우 오프 패널도 요구하고 있다.
  보조무장의 경우 7.62mm급 동축기관총은 1,000m 이상의 표적, 12.7mm 동축기관총은 2,000m 이상의 표적을 공격할 수 있어야 하며, 차량과 보병은 물론, 헬기와 같은 저속 비행표적 추적과 공격이 가능한 RCWS Remote Controlled Weapon Station 장착이 기본 조건이다.



◆ FRCV 방어력 요구서


  FRCV 방어력은 포탑 정면을 기준으로 RHA(균질 압연강판)로 환산해 800mm 이상이며, 증가장갑 장착이 가능해야 한다. 그리고 권장조건은 RHA 기준 1,200mm급인 것을 보면, 본 기준이 주로 화학에너지탄 방어를 기준으로 함을 알 수 있다.





[그림 11] 인도 육군의 아준 MkⅡ 주력전차로 현재 영국과 오만 이외에는 사용하지 않는 낙후된 120mm 강선포를 탑재하고 있다. 본 문제를 해결하고자 FRCV에서는 120mm 이상의 활강포를 요구하고 있다.



  대전차 지뢰 및 IED(급조폭발물) 방어요구는 TNT 환산 15kg급 이상이 전제조건이지만, 가능하다면 포탑과 차체 측면에 대한 RPG-7 신형과 같은 화학에너지탄 방어력과 함께, 길가에 설치된 25kg급 차량형 급조 폭발물에 대한 생존성을 보장해야 한다. 또한 규격화된 전차 시가전 키트TUSK Tank Urban Survival Kit를 최소한의 장비와 인력만으로 야전에서 6시간 내에 장착할 수 있는 모듈식 장갑강화설계를 채용할 경우 추가적인 점수를 부여받는다.
  아울러 능동방어장치를 장착할 수 있는 공간과 여유를 남겨야 하며 만약 기본 장착한다면 추가 점수를 부여받을 수 있다. 능동방어장치 성능요구는 소프트 킬 체계의 경우, 적외선, 레이저 신호를 기만하는 연막을 60m 범위 내에 유지하고, 하드 킬 체계는 360도 전체 방위에서 1차례 이상의 연속적인 대전차 미사일 공격에 대응하는 능력을 요구하고 있다.



◆ 강력한 네트워크 기반전 능력


  지금까지 요구된 조건들은 현존하는 대부분의 주력 전차 도입사업의 요구와 별반 차이가 없지만, 인도 육군은 추가로 강력한 네트워크 기반전 능력을 원하고 있다.
  기본적으로 한국 육군이 올해부터 본격배치를 시작한 TMMR과 같은 소프트웨어 기반 무전기SDR Software Defined Radio를 사용한 네트워크 능력을 갖추어야만 한다. 그리고 수하식 적아식별장치와 위성 및 지상용 관성항법장치를 함께 사용하는 복합 항법 장치, 디지털 전술지도, 그리고 아군 교전정보 공유능력을 포함한 소부대간 합동교전 능력을 갖추어야만 한다. 또한 차내 승무원들의 헬멧과 통신기를 통합해 모두 내부 무선망에 접속할 수 있어야 하며, 차장이나 기타 승무원이 잠시 하차하더라도 25m 범위 안에서는 내부 무선망과 연결을 보장해야 한다.




• 진정한 문제, 기술이전


  앞에서 언급된 성능요구 중에 IED(급조폭발물) 부문을 제외하면 K2 흑표 전차는 물론, 후보로 참여한 T-14 아르마타, 우크라이나의 T-84 오플롯 M, 프랑스의 르끌레어가 대부분 충족할 수 있는 요구수준이다.
  문제는 인도 국방부의 기술이전 요구가 지나치다는 것이다. 인도 국방부는 전차를 구성하는 중요 핵심부 품에 대한 기술이전은 물론, 자국산 전차의 수출까지 보장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그리고 획득비용 대비 최소 40% 이상의 부품을 인도 국내 생산품으로 채울 것을 요구하고 있어, 기술이전과 부품국산화가 사업의 방향성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인도 국방부가 요구하고 있는 기술을 보면, 디젤엔진, 자동변속기, 현수장치, 궤도, 지뢰제거 장비, 전차포 가공기술, 포발사 대전차 미사일 기술, 관통력 650mm 이상의 APFSDS탄 개발 및 생산기술, 3세대 열영상 장비기술, 전차 내부전자 장비를 모두 포괄하고 있다.
  이 외에도 방어력 부문에서 복합장갑 설계기술, 반응장갑 설계 및 제작기술, 소프트/하드 킬 능동방어시스템 기술, NBC 위협에 대응한 방어기술을 요구하고 있다. 심지어 SDR(소프트웨어 기반 무전기) 기술까지 요구해 참가 후보들을 크게 당혹시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경쟁자들의 기술력은?


  FRCV 사업에 참여한 모델 중에 기술적으로 가장 앞선 것은 가장 최근 모델인 T-14 아르마타일 것이다.
  참가한 경쟁모델을 하나하나 분석하면 좋겠지만, 너무나 많은 지면이 필요하므로 러시아 스푸트니크 뉴스 Sputnik-news가 소개한 러시아의 견해를 잠시 옮겨본다. 러시아 언론에 따르면, 지난 2018년 10월 1일부터 6일까지 인도 육군의 Bipin Rawat 육군 참모총장이 모스크바를 방문하여 총 45억 달러를 투입해 1,770대의 신형 전차를 구매하는 FRCV 사업에 대한 러시아의 의견을 청취하였다고 전했다.
  러시아의 견해를 옮기면, T-14 아르마타의 전투중량은 48톤에 불과하며 650mm 이상의 관통력을 가진 APFSDS탄을 비롯한 인도 육군의 거의 모든 요구사항을 충족시킬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러시아는 다른 경쟁자들을 다음과 같이 비평하였다. 먼저 우크라이나의 오플롯 M은 현재 관통력 650mm 이상의 APFSDS탄을 제공할 수 없으며, 태국에 대한 오플롯 M 전차 수출사례에서 보듯 전차산업 인프라가 붕괴되어 인도군이 요구하는 시기에 우수한 품질의 전차를 공급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참고로 우크라이나는 태국에 49대의 T-84 오플롯 M을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분쟁을 겪는 바람에 49대 중에 5대만 납품하고 나머지 수량을 납품하지 못했던 사례가 있었다.





[그림 12] 우크라이나 T-84 전차의 경우, 태국에 49대의 T-84 오플롯 M을 계약하는데 성공했으나,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 분쟁을 겪는 바람에 49대 중에 5대만 납품하고 나머지 수량을 납품하지 못했다.



  한국의 K2 흑표와 프랑스의 르끌레어에 대해서는 기술적으론 우수하지만 이미 전투중량이 55톤에 달해 인도 육군의 중량한계에 거의 도달한 상태라고 비판하고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도 육군이 원하는 가격, 즉 45억 달러를 1,770대로 나누면 전차의 대당 요구 가격이 250만 달러가 되는데, 현재 K2 흑표나 르끌레어 전차의 가격은 최소 750만 달러 이상이므로 인도의 가격요구를 쉽사리 충족시키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T-14 아르마타의 한계점


  T-14 아르마타 수출이 논의되던 2018년 10월 5일 모스크바에서 인도와 러시아 정부는 54억 3,000만 달러(약 6조 1천억 원)에 달한다는 S-400 도입계약을 체결했다. 인도의 S-400 도입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크림반도를 합병한 이후, 미국이 2017년 7월 25일에 발표한 적성국 제재법(CAATSA)에 저촉되어 큰 논란을 일으켰다. 여기서 적성국 제재법(CAATSA)은 러시아 정부 및 법인 등과 무기를 거래한 제3국에 대하여 미국 정부가 미국 내의 금융거래 및 자산동결 등의 제재를 수행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가격 면에서도 T-14 아르마타는 최신기술을 대폭적으로 도입함에 따라, 언론 발표에 따라 다르지만 대당 가격이 최소 400만 달러에서 620만 달러에 달해 결코 저렴하지 않다. 즉, 정치적 문제와 생산가격 문제가 함께 걸려 있는 것이다.
  기술적인 면에서도 러시아는 인도가 원하는 디지털 통신기술(SDR 무전기 기술)과 3세대 냉각형 열상장비와 관련된 기술력이 많이 취약한 상태이다. 실제 T-14 아르마타의 경우에도 열영상 장비로 프랑스 SAGEM사의 모델을 채택했다가 우크라이나 사태로 수입이 차단 되자 큰 곤란을 겪은 바 있었다. 그리고 사격통제와 지휘통신부분에서 서방의 부품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 금수조치 이후 생산가격이 급등했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그림 13] 러시아 T-14 아르마타는 가장 발전된 기술을 가지고 있지만, 러시아는 디지털 통신분야와 열영상 기술면에서 취약점을 가지고 있다.



  현재 러시아는 예산문제와 부품수급 문제 등으로 인하여 계약된 100대의 T-14 아르마타 이외에 추가 분량 생산을 사실상 중단한 상태이다. 다시 말해 충분히 대량 생산되고 야전에서 테스트된 모델이 아닌데다, 아르마타를 구성하는 다양한 부품체계의 생산라인이 확실히 안정화된 상태가 아닌 것이다.
  다른 경쟁자인 프랑스의 경우, 현재 르끌레어 전차의 생산라인은 완전히 정지된 상태이며 성능개량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프랑스는 우수한 광학기술과 전자기반 기술을 자랑하지만, 르끌레어에 탑재된 자국산 V8X-1500 디젤엔진은 연비면에서 수많은 문제를 일으켰고, 결국 UAE에 수출된 르끌레어에는 독일의 MT 883 엔진이 장착되었다.





[그림 14] 프랑스는 우수한 디젤기관을 개발하지 못해 UAE에 수출된 르끌레르에 독일 MTU사의 MT 883 엔진이 장착되었다.



  르끌레어 전차는 엔진을 MT 833으로 교체하지 않을 경우, 인도가 요구한 항속거리 요구를 만족시키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독일제 파워팩 장착은 가격 경쟁력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 K2 흑표 전차의 경쟁력은?


  K2 흑표 전차는 인도가 요구한 작전성능을 충족시킬 수 있을까? K2 흑표 전차는 전투중량이 55톤인 상태에서 1,500마력급 엔진을 갖추어 톤당 마력이 27hp/톤이나 되며 평지 주행속도는 70km/h 이상, 야지에도 40km/h 이상의 주행성능을 자랑한다. 특히나 지형상태에 따라 궤도의 장력을 조정하는 자동 장력조절장치와 함께, 지형에 맞추어 반응하는 반능동 방식의 ISU 현수장치를 갖추고 있어 다른 경쟁차종과 비교해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그림 15] K2 흑표 전차는 전투중량이 55톤인 상태에서 1,500마력급 엔진을 갖추어 톤당 마력이 27hp/톤이나 되며 평지 주행속도는 70km/h 이상, 야지에도 40km/h 이상의 주행성능을 자랑함은 물론, 소프트/하드킬 능동방어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방어력을 보면, 정확한 수치는 비밀이지만 APFSDS 탄 대비 최소 700mm 이상, 성형작약탄 대비 1,200mm 이상의 방어력을 갖추며 전차 상면과 측면에 반응장갑을 장착하고 있다. 심지어 상부 반응장갑은 EFP(자기단조 관통자)에 대해서 대응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리고 양압식 NBC 장치는 물론, 중성자 핵무기 폭발 시에 발생하는 고속 중성자를 차단할 수 있는 방사능 차폐장갑까지 갖추고 있다.
  능동방어시스템의 경우, 처음부터 레이다와 레이저 감지기 및 다영역 연막탄으로 구성된 소프트 킬 체계를 갖추고 있었으며 국내 국방과학연구소는 하드 킬 능동방어시스템 개발을 이미 완료한 상황이다.



◆ 개발이 필요한 부분은?


  K2 흑표 전차가 유일하게 추가로 개발할 필요가 있는 분야로 IED(급조폭발물) 방어력과 포발사미사일 운용능력이 있다. K2 흑표는 대규모 전면전을 상정해 개발된 만큼, 하부방어력은 중량 6kg의 폭풍지뢰를 견딜 수 있는 STANAG 레벨Ⅱ급 수준으로 추정되므로 전면적인 강화가 필요하다.
  다행스러운 점은 아프가니스탄·이라크 전쟁 이후에 개발된 T-14 아르마타 이외에, T-84나 르끌레어 모두 K2 흑표와 비슷한 하부 방어능력을 가지고 있어 큰 문제가 아니며, 협상과정을 통해 방어력을 강화하거나, 방어력 부분을 절충할 수 있을 것이다.
  기동체계의 경우, 2019년 2월말에 두산인프라코어가 개발한 1,500마력급 DV27K 디젤엔진과 독일 RENK사의 변속기를 결합한 한국형 파워팩이 현재 생산되고 있다. 한국형 변속기 개발이 완료되지 못한 면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설사 국내에서 변속기 기술이 있다고 하더라도 인도에 함부로 전수할 수 있는 기술이 아니므로 큰 약점으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다.



◆ 방위사업청의 적극 지원


  전체적으로 FRCV 사업에 참여한 4개 후보 중에 K2 흑표가 기술면에서 가장 균형 잡힌 능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한국의 방위산업은 120mm 전차포부터 시작해 관통력 700mm 수준의 APFSDS탄, 3세대 복합 장갑, 반능동 유기압 현수장치, 파워팩에 이르는 전략 부품의 90% 이상을 자국에서 생산하고 있다.
  유일한 문제점으로 저판 IED 방어력 부족과 함께 인도 현지에 적합한 모델 개발이 필요하지만, K9 자주포와 K30 비호의 인도시장 진출 덕분에 인도 환경에 대한 충분한 노하우를 축적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방위사업청의 훌륭한 지원정책이 올해부터 본격화 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한국형 무기의 해외수출을 지원하기 위한 ‘무기체계 개조개발 지원예산’을 2018년의 22억 원에서 200억 원으로 약 10배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과제별 지원한도도 기존 30억 원에서 올해부터는 100억 원까지 과감히 높일 예정이므로, 본 예산을 활용해 관련업체는 야심차게 인도 육군용 K2 흑표 모델을 개발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진정한 문제는 성능이 아니다?


  사실 FRCV 사업의 진정한 문제점은 기술이전 문제, 가격문제, 품질관리 문제의 해결이다.
  인도는 전차의 구성체계 기술을 넘어 전 세계적으로 소수의 국가만 개발에 성공한 SDR(소프트웨어 기반 무전기)와 커먼레일Common Rail 방식 디젤엔진 기술과 같은 전략적인 기술을 요구하고 있다.
  2019년부터 본격 전력화될 예정인 한국의 TMMR과 같은 SDR 무전기는 막대한 개발비를 넘어 현재 미국과 서유럽 일부 국가만 개발에 성공한 전략적 기술이다. 그리고 한국형 파워팩 개발에는 무려 13년의 시간과 1,280억 원이란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었으며 현재 동급 수준의 디젤엔진은 독일과 러시아만 개발에 성공한 상태이다. 또 다른 함정으로 턱없이 낮은 생산가격이 있다.
  앞서 언급했듯 인도 육군이 사용중인 T-90S 전차의 가격은 대당 250~300만 달러 수준이므로, 인도 국방부는 1,770대라는 대량 생산 숫자를 활용해 FRCV 전차의 대당가격을 약 250만 달러로 억제하길 원하고 있다.
  무기체계도 공산품과 비슷해 생산 수량이 늘어나면 그 만큼 생산 가격을 하락시킬 수 있으며, 인도의 낮은 인건비를 고려하면 생산비용도 상당부분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사실 함정도 많아서 인도 현지 업체와 협력해 성과를 나누어야 하며, 인도의 낙후된 산업기반을 활용해 전차 생산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결코 용이한 일이 아니다. 무엇보다 인도가 자국에서 생산된 부품을 탑재한 전차에 대해서까지 품질보증을 요구할 경우, 자칫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질 수 있다. 그래서 여기서 잠시 인도의 MMRCA 사례를 알아보고자 한다.



◆ 인도의 MMRCA 사업사례


  인도는 2012년에 노후화된 MiG-21 전투기를 대체하고자 126대의 중간급 다목적 전투기를 구매하는 MMRCA Medium Multi-Role Combat Aircraft 사업을 시작했다.
  격심한 경쟁 끝에 사업에 승리한 것은 프랑스 라팔 Rafale 전투기였으며, 프랑스와 인도는 소수의 완성기체 이외에 대부분의 기체를 HAL 등 인도의 항공사를 통해 면허 생산하기로 합의하였다.
  그러나 사업은 원활히 진행되지 못했으며 돌연히 2015년 4월, 인도와 프랑스는 기존 도입계약을 파기하고, 프랑스에서 조립된 라팔 전투기 36대를 직도입하는 계약을 체결하였다. 당시 군사 전문가들은 인도의 면허 생산 사례를 비추어 1차로 계약된 126대 이외에, 추가적으로 훨씬 많은 라팔이 생산될 수 있을 것으로 보았다.
  그럼에도 프랑스가 과감히 사업을 축소시킨 것은 인도 정부가 자국에서 생산된 항공부품을 사용한 라팔 전투기에 대해서까지 품질보증을 요구했기 때문이었다. 즉, 인도 국방부는 그 누구보다 인도의 항공산업 수준을 잘 파악하고 있었으므로, 프랑스에게 부품생산부터 시작해 항공기 조립전체에 이르는 품질관리를 위탁하고자 했던 것이다.
  프랑스 입장에서는 부품의 품질관리까지 담당할 경우, 생산비용이 기하급수적으로 상승할 수 있었으며, 인도의 실수로 발생한 사고까지 떠안아야 함을 알기에 과감히 사업을 축소하기로 결정하였다.
  한국 입장에서 그나마 다행스러운 점은 한화디펜스가 인도의 라센 앤 토브로(L&T)사와 합작을 통해 K9 자주포의 인도판 버전인 K9 바지라를 생산하고 있다는 점이다. 생산방식은 초기 인도분 10대는 한국에서 생산되었으며, 나머지 90대는 인도 공장에서 한화디펜스의 기술지원을 받아 조립 생산되며, 부품의 50% 가량은 인도산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그림 16] 한화디펜스가 인도의 라센 앤 토브로(L&T)사와 합작을 통해 K9 자주포의 인도판 버전인 K9 바지라를 생산하고 있다.



  그러므로 방위사업청과 현대로템은 앞서 진출한 한화디펜스의 K9 자주포 생산사례를 철저히 연구함으로써, 인도 하청업체의 기술력과 품질관리 수준을 제대 로 파악해 향후 인도와의 협상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




• 맺 는 말


  한화디펜스가 인도에 K9 자주포 100대 수출에 성공한 데 이어, K30 비호 복합형이 인도 차기 대공포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이다.
  이러한 관성을 이어 인도의 FRCV 사업에 적극 도전할 필요가 있지만, 인도측의 요구가 상당히 지나친 면이 많으므로 철저히 손익계산서를 따져 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특히나 사업 규모가 크고 요구되는 기술력이 많으므로 현대로템 혼자서는 결코 인도사업에 진출할 수 없으므로, 방위사업청의 지원 아래 국내 업체들이 조인트 벤처팀을 이루어 종합적으로 대처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FRCV 사업에서 승리할 경우, 현재 물량부족으로 큰 위기상태에 있는 한국의 전차 산업이 새로운 부흥기를 맞이할 수 있음은 물론, 인도라는 거대한 시장에서 확고히 자리 잡을 수 있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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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1

  • best 맨발 2019-09-11 추천 7

    정말이지 노골적으로 날로 먹겠다는 인도 요구에 국내 납품가보다 훨씬 싼 가격에 라도 공급해야할 절실한 이유가 있나요? 그것도 기술까지 줘 가면서?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 Karma_R 2019-09-24 추천 0

    인도국방부가 답정너를 시전한 느낌
    아르마타, K2, 르끌레르, T-84
    이상은 아르마타
    실현가능 최대치는 K-2
    라인폐쇠 & FRCV(기동력-엔진)관련 미흡 (가격 안드로메다행) 르끌레르
    위 후보대비 딱히 이점이 없는 T-84

    아르마타는 러시아에서 소량을 양산했다고 하나 아직 개발이 완료되었다고 하기 애메한 전자
    거기다가 러시아의 최신 전차라서 전략물자 성향이 강하고
    발제자님의 말처럼 전자장비 관련 FRCV를 만족시킬지도 미지수
    다 된다~! 라고 하지만 아직까진 뭐가 된것인지도 다 확인 안된...

    결국 K-2 밖에 없는데
    사고 싶은 건 K-2인데

    돈은 없지만 수량 몰아줄테니 1/3 가격으로 팔아라(늬들 라인 곧 접어야 할지도 모른다메? ㅋㄷㅋㄷ)
    인도에서 물건 팔아봤지? 너희들 중요기술 다 기술이전 해 줘
    인도에 물건 팔려면 절반 이상은 우리에들이 직접 맹글어야 하는건 당근 알겠쥐~
    아! 우리 아준 만들고 있는거 봤쥐? 우리 수준이 이정도이니까 늬들꺼 우리가 만들었을때 늬들이 직접 만든 수준이 될때까정 품질관리 해줘야 함. 안그러면 돈 안줌~
    그리고 늬들이 쌈박한 엔진이랑 전장 개발했다며? 그거 기술은 당근 넘겨야 하는거 알지?

    뭐 이런 요구를 하니 현대로템에선 라인 돌리는 생각하고 인도애들 말 들어줄래야 그럴수도 없는 상황

    인도의 요구사항이 서도 배치되는 요구조건이 많아서 이대로 끌고 나가다간 라팔 경우정도로 끝나면 인도측에선 최선일듯.
    인도가 아르마타나 K-2를 원한다면 말도안되는 요구조건을 바꾸지 않는 한 공염불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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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g0870 2019-09-18 추천 0

    우리의 로탬의사정이(전차부분) 다급하긴한데 그럴수록 더 조심하면서진행했으면합니다, 그리고 인도는 아준을 경험하고도 많이 부족해보입니다. 계획상의 rcs와 책정된 예산을 보면 아직먼산의 뜬구름잡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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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g0870 2019-09-18 추천 0

    인도는 사업리스크가 큰나라입니다. 되는게 별로인나라입니다. 많은사업이 추진되어왔지만 공무원들의 무능과 부패로 협력업체의 피해가 많았읍니다. 물론 그간러시아가 있긴했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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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 2019-09-15 추천 0

    k1A2급을 수출하면 딱 좋을 텐데... 아쉽네요. k2는 저리 싼 값에 넘겨줄 수 있는 물건은 아니죠. 알타이수준으로 다운그래이드해서 손해보지 않는 가격으로 딜해야 할 텐데요... 업그래이드도 돈 받고 해주는 방향으로 가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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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 향기 2019-09-12 추천 0

    전차 기술이 뭐 대단한 기술은 아니죠. 우리가 k2 개발할 당시 4000 억정도 투입 되었죠..
    그리고 터키에 팔고, 인도에 팔고, 그럼면 남는 장사 아닌가요.
    현재 2030년 기준대로간다면 우리 나라 신형 전차 k3나오는 시간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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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돼지 2019-09-14 추천 0

    일리가 있는 말입니다
    묵은기술 넘겨주고 으리는 새로운기술을 습득해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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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관측병 2019-09-12 추천 4

    한 십여년전인가 터키한테 기술 다줘서 수출시장 다 빼앗긴다고 아주 난리였었죠. 까치살모님이 당시 전차기술은 첨단기술이 아니다. 팔릴때 팔아넘기고 신기술로 넘어가야한다던 말씀이 기억에 남네요. 그후 알타이 전차 그래서 몇대 팔렸냐 보면 이게 기우였다는게 여실히 입증됩니다. 오히려 흑표전차가 해외에 소개될때 터키에 기술이 이전된 우수한 전차라는식으로 홍보가 되죠. 내줄거 내주더라도 인도사업 따낸다면 그 물량 자체로 어마어마한 홍보와 규모의경제가 자산이 되는 겁니다. 게다가 현실적인 분쟁가능성이 매우 높은 라자스탄지역에서 파키스탄과 전차전이라도 하게되면 그야말로 실전테스트 기회와 그로인한 홍보효과도 장난이 아닌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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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상관측병 2019-09-12 추천 3

    기술 주면 위협이 되는 나라가 있고 별 위협이 되지 않는 나라가 있는데 인도는 후자입니다. 러시아에서 도면을 다 가져다 주고 기술자 파견해서 지원해줘도 결국 잠수함 만들다 나가떨어져서 결국 러시아에서 만들어주다 시피하죠. 느슨한 사업관리와 관료주의 부패등으로 인해 사업관리가 되지 않아서 결국 해외에서 도입된 기술이전이 모두 사장되거나 나가리 되어 새로 사업 추진하는 도돌이표를 수십년째 반복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탱크제작기술이 무슨 스텔스기 기술이라도 되나요? 넘겨줄거 넘겨주고 사업따내 라인과 인력 ㅇ유지하고 차기 전차개발로 넘어가야죠, 그렇게 버티다 보면 프랑스고 영국이고 독일이고 라인 다 닫히고 나면 케이나인처럼 서방권에서 살만한 전차는 우리것 밖에 안남게돠고 독식하는거죠. 수출권리 달려면 줘버려야죠. 지금 인도제 호위함, 공격헬기, 전투기 다 수출시장에 저렴한 조건에 나와있는데 누가 사준나라가 있기라도 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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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팔원숭이 2019-10-09 추천 0

    그때 실제로 매국노질을 한 놈들이 있었습니다.
    당시 터키주재 무관으로 간 장교하고 삼성테크윈 임원 이 둘이 일단 기소됐는데,
    터키에게 뇌물받아 처먹은 돈을 국내에 들고오면 잡히니까 해외계좌에 넣고 굴렸댑니다.
    이 쓰레기들이 이 거래 꼭 해야 한다고 터키에게 유리하게 해줬다고 하네요.
    그게 외국의 보안유출사건에 엮여 같이 튀어나왔고 탐사보도에 잡혀 꼬리밞힌 거죠.
    그렇게 우연히 걸리기 전에는 국내에서는 전혀 몰랐다고 합니다..

    수출을 장려하는 건 좋은데 저런 놈들이 끼고 중간에 욕심부린 중개상이 사기까지 쳐서, 부실한 터키제 시뮬레이터를 사와서 고생하는 일까지 벌어진 거죠 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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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긴팔원숭이 2019-09-12 추천 2

    기술문제는 일단 터키에 제공해준 것, 그리고 터키가 알타이전차에 적용하고 있는 수준 정도는 인도를 셋업해줘도 상관없을 것 같네요.
    나머진 채산문제겠죠. 이익이 되느냐. 인도는 먹튀 전과가 있으니까 "보증없는 다음 옵션을 미끼로 지금 무지 싸게"같은 건 지양하면 좋겠습니다. 알아서 잘 하겠죠. 국내생산이 없어 궁지에 밀려서 손해보고 했다는 소리는 안 나오기를 바랍니다.

    터키 알타이 전차때도 민, 관, 군에서 뇌물먹고 터키에 유리한 계약을 해준 매국노가 몇 마리 있었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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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zedoz 2019-09-12 추천 0

    돌아도(DRDO) 단단히 돌았구나, DR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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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사랑 2019-09-12 추천 1

    1. 우선 저 가격에 납품을 할수 없습니다.
    원하는 사양이면 500만달러도 부족할텐데요.
    정말 거져 퍼줄벙도도ㅠ아닌 납품할수 없는 금액입니다
    2. 인도는 가격을 조절하려고 남품량이 많다고 하는데 중간에 남품량 줄이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1000대면 100대 만들고 쫑나는 것들이 많았죠.
    물량에 대한 100프로와 수량줄시 금액등 다른 대책을 받아내야 합니다.
    3. 인도의 시스템에서는 비리도 많고 생산기술도 모자랍니다.
    그래서 자국 업체를 믿지 못하니 품질을 책임지라는데 가능치도 않는 일입니다
    4. 이건 일부 부품 디술을 달라는 것도 아니고 다 달라는 것인데 이리 다 주는 나라는 받을 것 확실히 다 받습니다. 확실히 다 받아 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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