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궁 이동발사 ‘더 빠르고 더 정확하게’

14일 2함대 헌병대대 내에서 실시된 신궁 진지 변환훈련에서 헌병대대 대공소대원과 지원 경계병 10여 명이 표적 식별 후 신속하게 신궁을 배치하고 발사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최호진 중사

해군2함대 헌병대대는 14일 확고한 대공경계태세 확립을 위해 신궁 진지 변환훈련을 했다. 신궁이란 우리나라가 개별적으로 휴대할 수 있도록 개발한 휴대용 대공 미사일이다.

미식별 비행물체에 대한 확실한 대공경계태세를 숙달하기 위해 계획된 이번 훈련에서 헌병대대는 대공소대원과 지원 경계병 등을 10여 명씩 한 조로 구성, 신속하게 훈련탄을 가지고 진지 사이를 이동할 수 있도록 지도했다.

특히 헌병대대는 이번 훈련의 이동 경로를 설정하는 데 있어서 적 위협에 따른 접근 방향과 대공 유도탄 운용의 ‘균형·분산·집중’의 배치 원칙을 함대 기지전대와 검토·적용해 원활한 소통과 협동을 기반으로 한 이동 발사 능력을 보여줬다.

또 헌병대대는 신궁 운용 요원들이 환경 변화에 따른 전투 임무를 충분히 숙지할 수 있도록 사전에 부대 내 발사 가능·불가능·제한 지역을 미리 설정, 발사지 환경을 점검하는 등 장병들이 발사 구역별로 이동 경로를 파악할 수 있도록 해 훈련의 효율성을 높였다.

신궁 진지 변환훈련을 주관한 해군2함대 유영무(중령) 헌병대대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신궁 운용 요원들의 신속 정확한 이동발사 능력을 높일 수 있었다”며 “실질적이고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향후 어떠한 상황에도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필승함대가 되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