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일보
전역군인 면접·채용박람회…해군 특기로 해운업계 진출 ‘순풍’
 6일 해군 전역군인 해운 분야 진출 지원을 위한 해군 해기사 취업설명회에서 해군 장병들이 해운업계 취업에 관한 설명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 제공=남기태 상사 |
해군 장병들이 전역 후에도 군(軍)에서 배우고 익힌 특기를 살려 해운업계로 진출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매년 반기마다 해군본부와 해양수산부, 한국선주협회, 한국해운조합이 공동으로 개최하는 ‘해군 전역군인 면접·채용박람회’에서 올해 39명이 취업에 도전한 결과 해군 장병과 예비역 11명이 최종 합격했다.
네 기관이 ‘해군 제대군인 취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지난 2014년 처음으로 개최해 5년째인 이번 박람회에는 해양수산부를 비롯해 해양수산연수원, 선원고용복지센터, 선박관리산업협회, 해기사협회 등 기관 5곳과 국내·외 주요 해운선사·선박관리회사 10곳이 참여했다.
해군은 장병들에게 양질의 취업 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올해 5월부터 ▲개인 취업 역량 강화 ▲정보제공과 진로교육 확대 ▲권역별 취업지원 등으로 구성된 ‘취업지원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해왔다. 특히 해군은 사전에 해운 관련 기관들과 협약을 맺고 함께 업무를 추진하는 한편, 우수한 업체 위주로 참여를 당부해왔다.
이날 취업에 성공한 교육사 근무지원대 문상형 중사는 “올해 전역을 앞두고 어떻게 취업을 해야 하나 막막했는데, 해군 차원에서 국가기술 자격증 취득 준비에 도움을 주고 취업 지원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게 해줬다”며 “이번 해운업계 면접·취업박람회를 통해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는데, 군에서 배운 함정운용기술을 전역 후 사회에서도 그대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런 기회를 준 해군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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