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일보
주한 미군·가족들, 한국 녹차 향에 ‘푹’
 주한미군과 가족들이 보성에서 차 만들기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연합사 제공 |
한미연합사, 30여 명 초청 보성에서 ‘다향대축제 체험’ 행사
색다르고 아름다운 우리 문화 소개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
참석자들 “또 다른 대한민국 모습…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다”
한미연합사는 미군과 가족 30여 명을 초청, 지난 21일부터 1박2일 동안 보성에서 열린 다향대축제 체험을 시행했다. 이번 행사는 주한미군 장병 및 가족에게 우리만의 색다르고 아름다운 문화를 소개하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추진됐다. 그동안 연합사는 한미동맹 강화와 친선교류를 위해 공동경비구역(JSA)과 도라전망대 같은 전방 안보체험과 서울 투어 등의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왔다. .
미군 장병과 가족들은 행사 중 한국차박물관에서 직접 차를 만들어 마시며 한국 차의 깊은 맛을 직접 체험했다. 또한 중국, 영국, 일본 등 세계적으로 차로 유명한 나라의 다례도 체험하며 한국 차와의 차이점을 간접 경험하기도 했다. 밤에는 천문과학관에서 한국의 별자리를 관측하며 색다른 추억을 쌓았다.
또한 차밭으로 전국적으로 유명한 대한다원과 지역 명소인 율포 솔밭해변을 관광하고 우리나라의 전통과 삶의 현장인 보성 5일장에서 물건을 사는 등 도심에서는 결코 체험할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
행사에 참가한 미군은 “발전된 도시의 모습과 또 다른 대한민국의 모습을 본 것 같다”며 “아름다운 날씨와 풍경 모두가 선물 같았고,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프로그램을 추진한 한미연합사령부 인사참모부 김선범(중령) 근무지원처장은 “우리나라의 수천 년 역사를 통해 만들어진 전통문화와 아름다운 자연을 그들에게 꼭 보여주고 싶었다”며 “앞으로 더욱 새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한미동맹 강화와 함께 한국 근무의 중요성과 사명감을 고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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