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완벽한 영공방위태세 및 미래 항공우주력 건설을 위한 무기체계 적기 도입 및 안정적인 전력화 준비다.

공군은 올해 F-35A 스텔스 전투기, 글로벌호크 고고도 무인정찰기(HUAV), A330 MRTT 공중급유기, 개량형 패트리어트 등 신 작전수행개념 구현을 위한 핵심전력 도입 및 전력화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수용시설 보강과 지원요소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태양흑점 폭발 등 우주전파환경 변화로 인한 신 무기체계의 운용제한·전력손실을 방지하는 ‘우주기상팀’도 공군기상단에 신설된다. 우주기상팀은 앞으로 우주기상 예·경보 업무를 단계적으로 수행, 고고도 무인정찰기를 비롯한 고가치 정밀무기체계의 안전한 임무수행을 보장하게 된다.

맥스선더, 비질런트 에이스 등 한반도 내 정례적인 한미 연합훈련과 함께 해외 연합훈련 및 에어쇼 참가도 계획돼 있다.

공군은 다음 달 미국 괌 앤더슨 기지에서 진행되는 인도적 지원 및 재난구호 훈련인 ‘코프 노스’에 공군5공중기동비행단 CN-235 수송기를 파견한다.

9월 미국 알래스카 아일슨 기지에서 열리는 ‘레드 플래그 알래스카’ 훈련에는 공군11전투비행단 F-15K 전력이 참가해 연합 작전수행능력을 신장한다. 또한 블랙이글스는 다음 달 싱가포르 에어쇼, 10월 경남 사천 에어쇼에서 화려한 공중기동을 선보여 대한민국 공군의 위상을 높이고 국산항공의 우수성을 홍보한다.

둘째는 싸워서 이기는 정예 공군 장병을 양성하는 교육·훈련분야 개선이다. 대표적으로 공군 조종사 양성 비행교육과정 중 ‘가속도 훈련(G-Test)’이 크게 달라진다. 과거 훈련조종사들은 단 한 번의 G-Test로 비행자원 분류 여부가 결정됐으나, 올해부터는 ‘중력가속도 내성 증진기법(AGSM)’을 통해 점진적·지속적으로 가속도 내성을 향상하게 된다. 또한, 입문·기본·고등으로 이어지는 비행교육 과정 중 ‘입문’에서 진행했던 최초의 G-Test가 올해부터는 기본과정에서 시행된다. 이번 개선으로 ‘의식상실(G-LOC)’ 방지 등 가속도 훈련의 효과는 더욱 증대하고, 훈련 조종사들이 G-Test에 대해 느꼈던 부담감은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아울러 네트워크 중심의 미래 전장환경에 부합한 전문요원을 자체 양성하는 ‘전술데이터링크 고급과정’도 신설 운용된다. 공군은 2013년 전군 최초로 전술데이터링크 교육 기본과정을 개설했고, 지난해에는 아시아 최초로 중급과정에 대한 미 정부의 인증을 획득했다.

 

마지막은 전투 요원의 처우개선이다. 특히 공군은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임무를 수행하는 장병들의 실질적 복지수혜 증진에 중점을 둔 다양한 복지정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공군은 올해 초급간부 숙소 환경 개선, 지진 대비 내진 설계를 적용한 병사생활관 신축, 여의도 조종사숙소 입주 등 안정적인 주거 여건 제공으로 장병들의 복무여건을 개선해 나간다. 또한 부대 어린이집 운영 활성화를 통한 군 가족 보육서비스 향상, 일·가정 양립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 등 장병들이 주 임무에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병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