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일보

육군13항공단, ‘육군항공 역사 증언’ 새 삶 속으로

  작성자: 김가영
조회: 863 추천: 0 글자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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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17-11-08 09:14:04

소형 공격 헬기 500MD 1호기 ‘조국 수호 39년’ 영예 뒤로하고

육군13항공단, 13일부터 항공단 전시 ‘부대사 증언’ 임무 부여


기사사진과 설명
육군13항공단 501항공대대에서 열린 500MD 1호기 퇴역식에서 대대 장병들이 1호기를 향해 경례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상신 PD

육군13항공단 501항공대대에서 열린 500MD 1호기 퇴역식에서 대대 장병들이 1호기를 향해 경례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상신 PD


 

잠자리를 연상시키는 둥근 캐노피와 날렵한 외관이 인상적인 소형 공격 헬기 500MD. 한때 육군항공의 대표 헬기였지만, 이제는 구식 헬기가 돼버린 500MD의 맏형 1호기가 육군항공의 역사를 증언하는 전시품으로 다시 태어난다.

육군13항공단은 지난 1일 퇴역한 501항공대대 소속 500MD 1호기를 오는 13일부터 항공단에 전시, 부대사를 증언하는 새로운 임무를 부여했다. 1976년 8월 생산됐고 1978년 8월 17일 우리 군에 인수돼 1980년 2월 5일 실전 배치된 후 39년간 7700시간을 비행하며 임무를 수행한 500MD 1호기는 지난 1일 기나긴 비행을 마쳤다. 현역에서 물러났지만, 누구에게나 눈부시게 빛나던 시절은 있는 법. 500MD 1호기도 마찬가지다.

6·25전쟁 때 적 전차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던 우리 군은 전차 잡는 공격 헬기가 절실하게 필요했다. 이런 배경에서 도입된 500MD는 당시만 해도 우리 군의 최첨단 항공기였다. 소형 헬기지만 2.75인치 로켓, 7.62mm 기관총에 기동성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1호기가 생산된 1976년 임관해 30여 년간 육군항공 조종사로 임무를 수행한 최건묵 예비역 중령은 “500MD가 처음 전력화됐을 때 그 위용이 대단했다”면서 “육군 홍보 영상에 단골로 출연할 정도로 자랑거리였다”고 회고했다. 우리 군이 적극적으로 500MD의 위력을 홍보하자 위기감을 느낀 북한이 같은 헬기를 몰래 수입했을 정도.

특히 500MD 중 가장 처음 도입된 1호기는 대통령이 탑승했을 정도로 500MD의 대표주자였다. 이처럼 주목받던 1호기가 도태된 것은 세월의 무게 때문이기도 하지만, 500MD가 초라하게 느껴질 만큼 우리 군사력이 성장했다는 방증이리라.

1호기의 마지막 조종사 정태화 준위는 “2009년 육군항공 사격대회에서 함께 탑 헬리건의 대업을 달성했기에 1호기를 보내는 마음이 남다르다”며 “최초로 도입된 500MD 1호기로서 상징적 의미는 영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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