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11사단 방공대대는 20일 충남 태안 안흥사격장에서 ‘비호복합’을 활용한 대공 실사격 훈련을 했다.

훈련은 대공사격표적기(AVT)를 띄워 적기가 침투한 상황을 가정하고 진행됐으며, 3중 안전확인체계를 구축한 가운데 전술적 부대 이동, 소부대 전투기술 적용, 전술상황 연계 등 실전 상황 대응 절차를 장병들이 숙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훈련에서는 부대가 지난해 비호복합체계로 개편된 후 처음으로 지대공유도미사일 ‘신궁’을 이용한 사격도 이뤄졌다. 이를 통해 운용요원들은 공중에서 움직이는 목표물을 추적·격추하는 일련의 과정을 숙달했다.

여군부사관 최초의 비호반장인 김소진 하사는 “이번 유도미사일 실사격 훈련으로 실전 감각을 유지하고 자신감을 배양할 수 있었다”며 “위협이 되는 목표물을 끝까지 추적해 격추할 수 있는 완벽한 대공 방어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