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일보

자발적 동참·적극적 지원…‘코벤져스’ 떴다

  작성자: 김상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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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3-24 16:45:14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 방역지원팀 장병들이 23일 경기도 성남시 효성고등학교에서 소독 장비를 이용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민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조종원 기자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 방역지원팀 장병들이 23일 경기도 성남시 효성고등학교에서 소독 장비를 이용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대민 방역활동을 하고 있다. 조종원 기자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소재 생활치료센터에서 코로나19 경증환자 지원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육군지상작전사령부 예하 55사단 간부들이 임무완수를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왼쪽부터 윤인섭 중사(진), 여병주 중사, 이석제 중사(진), 서준호 하사.  부대 제공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소재 생활치료센터에서 코로나19 경증환자 지원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육군지상작전사령부 예하 55사단 간부들이 임무완수를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왼쪽부터 윤인섭 중사(진), 여병주 중사, 이석제 중사(진), 서준호 하사. 부대 제공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코로나19 경증환자가 육군2작전사령부 장병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쓴 손편지.  부대 제공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코로나19 경증환자가 육군2작전사령부 장병들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쓴 손편지. 부대 제공



육군2작전사령부 예하 1117공병단 이재건 하사와 문경덕 일병이 경증환자들에게 쓴 응원의 손편지와 도시락. 부대 제공

육군2작전사·지작사, 공군15비 


정부가 2주간의 ‘사회적 거리 두기’로 코로나19와의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우리 군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 차단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했다.

육군2작전사령부(2작전사)는 코로나19와 관련, 22일부터 시행된 유럽 입국자 전원에 대한 격리검사 방침에 따라 이들이 잠시 머무는 임시검사시설에 장병들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2작전사 장병 30여 명이 임시검사시설로 지정된 천안 중앙청소년 수련원, 상록리조트, 진천 법무연수원 3곳에 파견돼 방호복·보호안경·장갑·덧신·마스크 등 레벨 D 수준의 방호복을 착용하고 임무를 수행 중이다. 지원 장병들은 임시 격리 중인 교민들의 요청 사항을 파악해 적시에 지원하는 한편 구호·기부 물품, 도시락, 간식 등을 전달한다. 2작전사는 지원 장병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1일 2회 체온 및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또한 병영 내 감염 위험을 차단하기 위해 지원 임무 수행을 마친 장병들을 위한 별도 격리 시설을 마련할 예정이다.

천안 중앙청소년 수련원에서 파견된 2작전사 32사단 정재혁 중위는 “코로나19 진단검사 결과를 초조하게 기다릴 입국자분들께서 조금이라도 더 편안한 마음으로 지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2작전사 장병들은 생활치료센터에 있는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을 자발적으로 돕고 있다. 2작전사는 중증환자 치료 병상 확보와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해 경증환자들의 생활치료센터 입소가 결정된 이후 범정부대책지원본부의 지원요청에 따라 지난 1일부터 20일까지 총 21개의 생활치료센터에 장병 200여 명을 지원했다.

현역 장병, 예비군 지휘관, 상근 예비역 등으로 구성된 생활치료센터 지원 장병들은 매일 방호복을 입고 오전, 오후, 저녁 하루 3번씩 환자들에게 식사와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입소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하고 있다. 지원 장병 대부분은 2주간 생활치료센터에서 임무 수행 후 부대로 복귀해 또다시 2주간 격리생활을 하게 된다. 무려 한 달 동안이나 불편한 생활을 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지원 장병 중 95%가 임무 수행 연장을 자처할 만큼 사명감을 가지고 경증환자를 돌보고 있다. 특히 이들 중 2작전사 예하 1117공병단 이재건 하사와 문경덕 일병은 경증환자들에게 응원의 손편지를 전달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입국자 임시검사시설·경증환자 치료센터 등 투입


육군지상작전사령부(지작사) 예하 55사단은 경기도의 요청으로 지난 18일부터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의 생활치료센터에서 경증환자들을 도울 군 간부 13명을 파견했다. 이번 지원에 나선 군 간부들은 모두 본인이 자원해 선발됐다. 이들은 경기도에서 지원한 보호복과 라텍스 장갑, 마스크 등을 착용한 가운데 경증환자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현관 로비에서 출입 인원에 대한 발열 확인과 정문 차량 통과 시 차단기 통제, 경증환자들의 택배 및 식사 전달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투입된 간부들은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2주 단위로 교대 운영되고 임무를 마친 교대 조는 1주간의 예방적 격리 기간과 PCR검사(유전자 증폭검사)를 받게 된다.

한편 지작사는 지역사회의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해 용인시 일대에 대한 도로 방역 지원과 마스크 생산업체 포장 및 선별 작업, 약국 마크스 판매 지원, 성남시 학원가 일대 방역 등의 대민지원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다.

지역 교육·다중이용시설 방역지원 활동 박차


공군15특수임무비행단(15비)은 23일 경기도 성남시 효성고등학교에서 교육시설 방역지원 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방역지원은 지역 교육기관의 요청에 따라 마련됐으며, 학부모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학생들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자 진행됐다. 화생방지원대 장병들로 구성된 15비 방역지원팀은 학생들과 교직원이 주로 사용하는 교실, 화장실, 강당 등 다중이용시설 및 방역 취약시설에 소독제를 살포하며 방역을 펼쳤다. 또 건물 출입구, 손잡이, 문고리 등 다수 인원이 접촉하는 부위를 철저하게 소독하며 세밀한 방역이 이뤄지도록 했다.

방역지원에 참여한 화생방지원대 이재성 원사는 “앞으로도 지역사회 방역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상윤·서현우·임채무 기자

육군32사단 ‘백룡 어벤져스’ 장병들이 방호복을 착용하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2사단 ‘백룡 어벤져스’ 장병들이 방호복을 착용하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부대 제공


육군32사단 ‘백룡 어벤져스’ 


‘차출은 없다’ 원칙 아래 자원 40명 달해
최종선발 28명, 경증환자 지원 현장으로


차출된 장병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오히려 지원자가 넘쳤다. 100% 자발적인 의지로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최전선으로 향한 장병들. 이들의 이름은 육군32사단 ‘백룡 어벤져스(Avengers)’다.

“천안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에서 20일간 봉사할 지원자를 모집합니다. 내일 아침 즉시 현장으로 떠나야 하니 신중하게 고민해 지원하십시오.”

지난 5일 오후 지자체의 긴급한 대민지원 요청을 접수한 사단은 이 소식을 장병들에게 알렸다. 지원 여부를 결심하는 데 주어진 시간은 단 하룻밤뿐. 다음 날 아침 점호 시간, ‘차출은 없다’는 사단의 원칙 아래 지원자 모집이 시작됐다. “제가 가겠습니다!” 지원자가 많지 않을 것이란 우려와 달리, 국민을 위해 기꺼이 봉사하겠다는 장병들이 40명이나 나왔다. 사단은 이들 중 28명의 장병을 최종 선발하고, ‘코로나19와의 전투를 승리로 이끈다’는 의지가 담긴 ‘백룡 어벤져스’라는 이름을 부여했다. 백룡 어벤져스는 전우들의 뜨거운 격려와 응원 속에 속전속결로 창단 및 출정식을 마치고 신속히 버스에 올라 대민지원 현장으로 향했다.
백룡 어벤져스는 현재 천안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에서 대구지역 경증환자의 치료 여건 보장을 위한 식사 추진, 개인 생활품 배급, 의료진 지원, 쓰레기 및 물자 정리, CCTV 확인 등 다양한 임무를 수행 중이다. 이들의 파견 기간은 오는 25일까지다. 사단은 지자체 요청 여부에 따라 또 다른 지원자들로 구성한 2차 백룡 어벤져스 파견도 검토하고 있다.

장병들은 치료센터에서 숙식하며 의료진과 환자를 지원해오다가 최근에는 센터 인근 숙소를 구해 현장으로 출·퇴근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감염 방지를 위해 D형 방호복을 철저히 착용한 가운데 임무를 수행한다. 하루 8시간 이상의 지원 임무가 끝나면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는다고 한다. 이렇게 쉽지 않은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장병들의 가슴에는 자부심이 가득하다.

백룡 어벤져스 지원대장으로 임명된 박지원 대위는 “어떠한 위험과 어려움이 있어도 우리가 육군의 대표임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백룡 어벤져스 중 53세로 최고령인 정병모 원사는 “의료현장이 위험할 것이란 주변의 걱정이 있지만, 안전이 철저히 확보된 상태에서 임무를 수행하기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이곳에 계신 모든 국민이 건강하게 귀가하실 때까지 사명감을 갖고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윤 기자 



http://kookbang.dema.mil.kr/newsWeb/20200324/2/BBSMSTR_000000100108/view.d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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