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 입대에 이어 전문하사 임관도 함께한 두 살 터울 형제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사연의 주인공은 육군25사단 포병연대 표적획득포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김동효(27)·김동진(25) 하사.

어렸을 적부터 서로 믿고 의지하며 우애가 남달랐던 이들 형제는 지난 2018년 5월 동반 입대했다. 이후 통신 특기를 부여받은 이들은 현재의 부대로 배치받은 후 형 김동효 하사는 무전병으로, 동생 김동진 하사는 통신장비정비병으로 각각 임무를 수행하게 됐다. 임무는 달랐지만, 군인으로서의 열정은 같았던 이들 형제는 솔선수범의 자세로 군 생활에 전념했다. 그러던 중 안진형(중사) 통신반장과의 면담에서 군 간부의 명예로운 삶에 대해 소개받으면서 이들은 또 한 번 뜻을 같이하게 됐다. 전문하사 지원을 결심한 것.

이들의 결심을 전해 들은 유영문(상사) 행정보급관은 서류 준비부터 면접까지 많은 부분에서 도움을 줬다. 주위에서도 이들 형제의 선택을 응원하며 합격을 기원했다. 결국 형제는 동시에 전문하사에 합격하게 됐고, 지난 10일 하사로 임관했다.

앞으로 이들 형제는 전문하사로 근무하는 12개월 동안 단기하사에도 지원해 직업군인의 길을 걸을 예정이다. 부대는 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