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2군단은 3일 오후 강원도 화천군 화천실내체육관에서 박정환 군단장 주관으로 6·25 전사자 21위에 대한 합동영결식을 거행했다.

이날 합동영결식은 지역 보훈단체장, 화천군수, 춘천부시장, 군단 장병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추모사, 종교의식, 헌화 및 분향, 유해운구 순으로 엄숙히 진행됐다.

합동영결식을 통해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으로 봉송된 유해는 사인 규명과 유전자 검사 등을 거쳐 국립현충원에 안장된다.

박 군단장은 추모사를 통해 “오늘날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은 선배 전우들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그 숭고한 정신을 영원히 잊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군단은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강원도 춘천·화천 일대 죽엽산·복주산·수리봉 등지에 장병 750여 명을 투입해 유해발굴을 진행했으며 유해 21위, 유품 1106점, 탄약 3024발 등을 발굴하는 성과를 거뒀다.

임채무 기자 lgiant61@dema.mi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