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수도기계화보병사단(수기사) 방공대대는 지난 17~18일 충남 태안군 안흥대공사격장에서 비호복합 실사격 훈련을 했다.

‘비호복합’은 30㎜ 자주 대공포 ‘비호’에 지대공유도미사일 ‘신궁’을 장착해 위력을 배가시킨 복합형 대공화기다. 이날 실사격 훈련은 공중 침투하는 가상 적기를 격추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대는 이번 실사격 훈련을 앞두고 2주에 걸쳐 추적훈련을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또한 사격 전 사전 안전성 평가 및 위험예지훈련을 실시해 안전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훈련을 진행했다.

수기사 이상섭 방공대대장은 “이번 사격훈련을 통해 전 부대원이 영공으로 침투하는 적 항공기 위협에 대한 실전적인 대응절차를 한층 완벽히 숙달할 수 있었다”며 “언제 어디서 적 항공기가 공격해 오더라도 반드시 일발필중으로 우리의 하늘을 지킬 수 있는 최상의 대공방어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기사 방공대대는 매년 전·후반기 적 공중위협에 대비한 대응절차 숙달을 위해 대공 실사격 훈련을 하고 있다.

김상윤 기자 ksy0609@dema.mil.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