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일보
무인·자율화된 무기체계… 미래 전장 환경 뒷받침
무인·자율화된 무기체계… 미래 전장 환경 뒷받침
국방부, 차세대 무인이동체 정보 한자리에
 드론 체험 재미에 ‘홀딱’ 10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19 무인이동체 산업엑스포’를 찾은 한 장병이 육군 부스에 마련된 드론 시뮬레이터 체험을 하고 있다. |
국방부는 1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2019 무인이동체 산업엑스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오는 12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130여 개 기관이 참여, 무인이동체 제품과 기술, 부품 등을 선보였다. 특히 육·해·공 모든 공간에서 활용될 수 있는 첨단기술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육군은 드론봇 전투체계를, 해군과 한화시스템은 복합임무 무인수상정과 자율무인잠수정 등을 공개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고온 환경이나 강한 바람이 불 때도 쓸 수 있는 드론 시스템을 전시했다.
견마 로봇 관람객들이 육군 부스에 전시 중인 견마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구난 로봇 개막식에 참석한 내빈들이 육군의 구난 로봇을 살펴보고 있다.
또 드론 조립, 가상현실(VR) 기반 드론 조종, 소프트웨어(SW) 코딩, 무인운반차 조종 등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행사도 마련됐다.
무인이동체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콘퍼런스도 열린다. 독일 컨설팅업체 드론인더스트리인사이츠의 카이 바크비츠 대표는 기조 연사로 나서 드론시장 트렌드에 대해 소개한다. 양진차이 심천무인기산업협회장은 중국의 드론산업에 대해 발표한다.
부대 행사로는 ‘드론 추진시스템 설계 및 성능예측’, ‘무인기 임무 고도화를 위한 임무 컴퓨터 활용’ 등 대학과 연구기관의 연구자가 진행하는 드론 교육강좌가 진행된다. 기업의 공공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해 조달청 관계자가 드론 조달 사례를 공유하는 설명회도 열린다.
정찰 로봇 육군 장병들이 소형 정찰 로봇을 관심 있게 보고 있다.
드론봇 행사장을 찾은 외국 국방무관이 드론봇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김일동 국방부 전력정책관은 “무인이동체 산업은 다각도로 변화할 미래 전장 환경에서 대한민국을 지켜낼 복합 무인 무기체계 발전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 정책관은 “무인·자율화 첨단기술이 적용된 각 군의 무기체계들은 대한민국 안보의 새로운 길을 열고,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가 신성장동력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글=맹수열/사진=양동욱 기자
맹수열 기자 guns13@dema.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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