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0사단 기갑수색대대 K1A1 전차가 커다란 화염을 내뿜으며 표적을 향해 포탄을 발사하고 있다. 사진 제공=이세환 소위

육군30사단 기갑수색대대는 최근 강도 높은 K1A1 전차포 사격훈련을 통해 부대 전투력과 전투준비태세를 향상시켰다.

훈련은 K1A1 전차의 영점사격과 전투사격 능력 배양을 위한 전차승무원 자격사격 등으로 진행됐다. 장병들은 전차가 정지된 상태에서 이동표적에 사격을 하는 ‘이동표적 사격’부터 전차가 기동하며 이동표적에 사격을 하는 ‘기동 중 이동표적 사격’까지 모든 과정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기동 중 이동표적 사격에서는 1㎞ 이상 떨어진 표적을 정확하게 명중시키는 등 96%의 명중률을 보여주며 부대 전투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 더불어 부대는 박격포 및 기관총, K201 유탄발사기 사격도 진행해 유사시 가용한 모든 전투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병행했다.

부대의 이 같은 성과에는 철저한 사전 준비가 있었다. 부대는 이번 사격훈련에 앞서 주둔지 내에서 철저한 간부교육을 실시해 전차 승무원들에 대한 지도능력을 높이는 한편 부대 내에 위치한 축소사격장에서 사격과정을 끊임없이 반복함으로서 사격능력을 숙달했다.

또한 혹시 모를 안전사고를 예방하고자 불발탄 처리 절차 및 응급처치법 등을 장병들에게 교육하고, 별도의 화재 진압반과 안전통제반을 편성해 훈련 중 운용하는 등 철저히 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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