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항공학교는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군·산·학·연 항공 분야 무기체계 및 전력지원체계 정보 공유와 미래 신규 전력 소요 창출을 위해 무기체계 소개회를 개최했다.

이번 무기체계 소개회는 육군항공에 적용할 수 있는 첨단 민간기술을 직접 눈으로 확인함으로써 민간기술의 군사적 활용 분야에 대한 소요 발굴과 미래 전장환경 및 작전수행을 위한 최첨단 상용기술의 전력화 업무를 추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행사에는 제갈용준(중장) 육군교육사령관을 비롯한 군 및 방산업체 관계자, 지역주민 등 2000여 명이 참가했다.

행사에서는 한화시스템·대한항공·LIG넥스원·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27개 업체가 한국형 기동헬기, 대형공격헬기, 공대지 유도탄 등 66개 첨단 항공 분야 장비를 전시·소개했다.

또 육군·해군·경찰청·산림청 등에서 운용 중인 16개 기종의 헬기와 무인기 3대가 전시돼 군의 공격·정찰·기동헬기와 민간에서 활용하고 있는 다양한 헬기를 한눈에 볼 수 있었다.

육군항공학교는 무기체계 소개회와 더불어 5월 가정의 달과 열린 육군주간의 일환으로 부대개방 행사를 병행해 부대 인근 주민과 초·중·고 학생 및 유치원생 등에게 학교 역사관 견학과 장비 및 항공기 관람의 기회를 제공했다.

더불어 항공조종 및 정비 관련 6개 대학 및 고등학교 학생들도 초청해 미래 육군항공에 대한 꿈을 키울 수 있도록 했다.

이상명(준장) 육군항공학교장은 “이번 행사는 육군항공의 현용 전력을 극대화하고 미래전력 소요를 창출함은 물론 지역주민들에게도 친근히 다가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육군의 핵심전력으로서 선진 육군항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