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우진 신임 국가보훈처장이 18일 공식 취임하고 따뜻한 보훈정책을 다짐했다. 피 처장은 이날 오후 6시 세종청사에서 취임식을 하고 제29대 보훈처장으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피 처장은 취임사에서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새로운 국가건설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기대가 어느 때보다 큰 중요한 시기에 국가보훈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새 정부의 첫 보훈처장으로서 보훈가족이 중심이 되는 따뜻한 보훈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유공자를 비롯한 모든 보훈가족의 희생과 공헌에 합당한 예우와 보상을 할 수 있도록 부족한 의료·복지·안장시설을 확충하고, 보상금과 수당 등 지원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하고 “앞으로 우리 국가보훈처가 맡은 바 소임을 확실히 수행하고, 대외적으로 위상을 높이는 데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 신임처장은 예비역 육군중령 출신으로 우리나라 1세대 여군헬기 조종사와 특전사 중대장 등 남성 군인들도 어려워하는 길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