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ROTC중앙회는 22일 ROTC 창설 60주년을 맞아 ‘ROTC 헌혈봉사의 날’ 행사를 갖고 중앙회 임직원·동문들이 헌혈 봉사에 참여했다. ROTC중앙회 제공

대한민국ROTC중앙회(회장 박진서)는 22일 ROTC중앙회관과 전국 헌혈의 집에서 ROTC 창설 60주년을 맞아 ‘ROTC 헌혈봉사의 날’ 행사를 열었다.

ROTC중앙회 임직원을 비롯한 동문들은 서울 서초구 ROTC중앙회관 앞에 마련된 헌혈버스에 올라 헌혈운동에 참여했다. 헌혈행사에는 ‘헌혈 574회’를 기록한 ROTC중앙회 박승섭 헌혈분과위원장을 비롯한 동문 30여 명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30분 단위로 3명씩 헌혈했다. 이와 동시에 이날 ROTC 동문과 가족, 학군사관후보생, 주니어 ROTC 학생들이 전국 142개소 헌혈의 집과 19개소 헌혈 카페를 방문해 헌혈운동에 동참했다. 특히, 이날 헌혈운동에 동참하지 못한 동문들은 헌혈증을 ROTC중앙회에 기증했고, ROTC중앙회는 이를 모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 헌혈 행사에 앞서 이날 오전에는 ROTC중앙회관에서 대한적십자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박 회장을 비롯한 ROTC중앙회 임원진과 대한적십자사 조남선 혈액관리본부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했다.

박 회장은 “ROTC중앙회는 ‘국가에 충성하고 국민에게 봉사하는 ROTC상(像)’을 만들어 가고자 매년 헌혈증 1004장을 모으는 ‘헌혈 1004운동’을 전개해 ROTC 창설 기념일인 6월 1일 대한적십자사와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을 기증해 왔다”며 “이번 업무협약으로 더욱 체계화되고 적극적인 헌혈운동을 펼쳐 우리 사회 전반에 건전한 헌혈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김석현 ROTC중앙회봉사단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혈액수급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번 행사가 혈액 수급에 도움이 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조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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